다매체시대의 총서출판의 매체경쟁력 - 일본의 교양신서 출판의 역사와 현황을 중심으로

• 영문명: A Study on Media Competitiveness of Serial Publishing at the age of Multimedia -Focussing on the present and past of Sinseo Publishing in Japan
• 발행기관: 한국출판학회
• 저자명: 문연주(Moon Youn-Ju)
• 간행물 정보: 『한국출판학연구』통권 제53호, 153~181쪽, 전체 29쪽
• 주제분류: 사회과학 > 신문방송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07.12.30

국문 초록

  정보기술 및 환경의 변화, 미디어 재편이라는 세계적 추세 속에서 이제 더 이상 출판시장의 불황 및 규모의 축소에 대한 화두는 새로운 화젯거리가 되지 못한다. 변화해 가는 미디어 환경 특히, 다매체시대에서 출판미디어가 그 경쟁력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는 출판계 전체의 과제라고도 볼 수 있다. 일본의 출판계 역시 예외는 아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출판 산업의 규모 축소 및 출판미디어의 사회적 위상 축소가 문제되고 있다. 그런데 최근 수년간 이러한 일본출판계에서 눈에 띄는 붐을 이루며 주목을 받고 있는 출판 장르가 있다. 그것이 바로 신서이다.
  신서는 간편한 정장, 작은 사이즈, 200페이지 전후의 부담스럽지 않는 분량, 저렴한 가격의 염가판 시리즈이다. 완결을 예정하지 않고, 매달 정기적으로 발행되는 발행스타일을 가진다. 또한 기존에 간행된 출판물의 재수록이 아니라, 신서 출판을 위해 새롭게 기획되고, 저술된 원고를 싣는다.
  이러한 신서 장르가 최근 일본출판시장에서 활성화되어, 수많은 신서가 발행되고 있고, 각 출판사에서 새로운 신서 시리즈가 창간되고 있으며, 화제를 불러일으키는 베스트 셀러, 밀리언셀러가 속출하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1938년, 이와나미신서에서 시작되어 일본 고유의 장르를 형성한 신서출판에 대하여 우선 신서란 무엇이며, 그 형태적, 내용적 특성이 무엇인지를 밝히고, 특히 교양신서라는 신서 장르를 중심으로 일본에서 신서가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를 역사적 어프로치를 통해 개관하였다. 무엇보다 현재 일본의 신서출판 현황과 함께 일본 출판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교양신서의 활성화의 요인과 의미를 찾아봄으로써 다매체시대에 신서라는 출판물이 가지는 매체적 특성과 가능성에 대해 살펴보았다.
  한국에도 이와 유사한 장르의 시리즈물이 있기는 하지만, 아직까지는 일반화되지도, 활성화되어 있지도 않다. 현재 일본의 신서는 간결성, 편이함, 다양성, 충실한 라인업, 저렴함 등등의 특성으로 다매체사회, 뉴미디어환경 속에서도 굳건히 자신의 장르를 형성하고 있음은 물론, 출판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또한 신서출판은 그 출판프로세스에 있어서 편집자의 개성과 기획력, 출판정신, 시대정신을 주체적, 창조적으로 살릴 수 있는 매력적인 장르이기도 하다. 본 논문이 개관하고 분석한 일본의 신서에 대한 이러한 고찰이 한국 출판의 활성화를 도모하는 데 유용한 참고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영문 초록

  The rapid changes in technologies, digitalization and multimedia have been changed our life style fundamentally and resulting in altering behaviors of the publishing industry. One of a direct impact of these trends was shrinking of the book industry continuously. Finding a break through to regain the strength is the most important issue to all publishing industries including Korean and Japanese. Recently, a phenomenon in Japanese book industry has drawn our attentions. A genre called "Sinseo" became very popular among people and it shows many positive signs in decreasing publishing industry.
  Sinseo is a pocket-sized book with less than 200 pages at a very reasonable price. Typically these are serial books and published every month. The story lines are brand-new and specifically developed just for the Sinseo.
  Due to tremendous popularities in recent years thousands of new Sinseo have been published and sold in Japanese market and some of these Sinseo became best sellers or million sellers.
  The purpose of this article is to introduce and study the Sinseo, the unique genre that started all from a book called Iwanani-sinseo in 1938. I also described the definition of the Sinseo as well as unique characteristics of it. In particular, I have focused on the aspect of liberal arts that the Sinso represents and attempted to explain how and why the Sinseo has such a success in Japanese publishing market through chronological references.
  There are similar genres in Korean book industry but they are yet to be settled as significant ones. The Sinseo in Japan has not only imprinted as a major player but also established its own genre in publishing industry through its unique strengths such as simple story lines but solid contents, conveniences, reasonable prices and etc. Another noticeable achievement is that the Sinseo attracts a lot of editors because it gives editors opportunities to bring out own views, styles and creativities. I hope that this study could be a valuable source that could help replenishing Korean publishing industry.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Ⅲ. 결론 및 과제
참고논문 및 참고문헌
〈Abstract〉

키워드

다매체시대 총서출판 신서 매체경쟁력 The age of multimedia Series publication Sinseo Media competitiven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