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호메로스 문제와 한국 구비문학 연구
이용수 45
- 영문명
- The Homeric Questions and the Research of Korean Oral Literature
- 발행기관
- 한국구비문학회
- 저자명
- 김헌
- 간행물 정보
- 『구비문학연구』제70집, 185~219쪽, 전체 35쪽
- 주제분류
- 인문학 > 문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23.09.30
7,000원
구매일시로부터 72시간 이내에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이 학술논문 정보는 (주)교보문고와 각 발행기관 사이에 저작물 이용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교보문고를 통해 제공되고 있습니다.
국문 초록
이 글의 목적은 서양고전문헌학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로 다루어지고 있는 호메로스 문제(Homeric Questions)를 한국 구비문학연구의 과제와 관련지어 검토하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호메로스가 트로이아 전쟁을 배경으로 하는 두 편의 서사시 『일리아스』와 『오뒷세이아』의 작가라는 전통적인 단일론에 반박하는 분석론자들이 나서면서 현대의 호메로스 문제 논쟁은 시작되고 발전, 심화하였으며 지금까지도 지속 중이다. 분석론자들은 두 서사시가 한 작가가 아닌 여러 작가의 시들이 전승 과정에서 결합한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작품을 세밀하게 쪼개고 분석했다. 한편 단일론의 입장을 옹호하면서도 분석론의 연구 성과를 계승한 신분석론도 등장했다. 호메로스 같은 단일 작가를 인정할 수는 있지만, 그가 전통에 기대에 여러 작가의 창작을 모방하고 결합했다고 주장한 것이다. 이들과는 달리 호메로스 서사시의 생성 과정을 구비문학적 관점에서 탐구한 학자들은 작가가 아닌 전통을 전면에 내세우며 집단 창작의 산물로 호메로스의 서사시를 해명하려고 했다. 이 점이 한국 구비문학 연구에서 주목할 만한 점이다. 그 외에도 서사학과 인지과학의 관점이 호메로스 문제에 적용되면서 더욱더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와 같은 호메로스 문제를 검토하면서, 우리의 구비문학 보전과 연구, 창작에 관련된 논의를 어떤 방식으로 심화하고 발전시켜야 할지 고민하고 실천하는 것은 우리에게 매우 의미 있는 과제이다.
영문 초록
This article aims to comprehensively examine the Homeric Questions, which are treated as the most important issues in Western classical philology, in relation to the tasks of Korean oral literature research. The modern debates on Homer's problem began, developed, deepened, and has continued to today as analysts came forward to refute the traditional Unitarianism that Homer was the author of the two epic poems Iliad and Odyssey. Analysts have divided and analyzed the works in detail, arguing that the two epics are a combination of poems by several writers, not by one author, in the process of oral and literal transmission. On the other hand, there appeared the 『new analysis』 that inherited the research results of analysis theory while advocating the position of unitarians. It argues that a single author like Homer could be acknowledged, but he imitated and combined the creations of several previous writers. Unlike them, scholars who explored the creation process of Homer's epic from the perspective of oral literature tried to explain Homer's epic as a product of collective creation, putting the tradition in the foreground than a poet as the author. In addition, as the perspectives of narratology and cognitive science are applied to Homer's problem, the researches are developing increasingly diversely. It is a very important task for us to consider how to deepen and develop discussions related to the preservation, research, and creation of our oral literature, while examining such Homer issues.
목차
1. 들어가며
2. 호메로스 문제
2.1. 트로이아 전쟁과 일리아스와 오뒷세이아, 그리고 호메로스
2.2. 분석론의 문제제기
2.3. 신분석론의 등장
2.4. 구송시가론
2.5. 서사학(Narratology)
3. 나가며: 호메로스 문제가 한국 구비문학에 주는 시사점
키워드
해당간행물 수록 논문
- 中⋅日 口碑文學 관계 연구서 목록
- 종교 갈등의 맥락에서 <쌀 나오는 바위> 설화의 이해
- 고구려의 <주몽> 서사시와 야쿠트족의 <에르 소고토흐> 서사시 비교연구
- 문헌에 나타난 고전동요(童謠)의 원리
- 본산대 탈놀이패로서의 ‘반인(泮人)’설 재론에 대한 반론
- <신과 함께> 웹툰과 영화에 반영된 뮈토스(mythos) 고찰
- 호메로스 문제와 한국 구비문학 연구
- 『구비문학연구』 30년, 민담분석의 성과와 과제
- 한국구비문학회 30년, 현대적 활용의 성과와 과제 -문화콘텐츠와 다문화 논의를 중심으로
- 이야기판의 계승과 변주, 그리고 확장 : 유튜브의 이야기판을 중심으로
- 한국구비문학회 30년, 판소리 연구의 성과와 한계 그리고 나아갈 길
- 한국구비문학회 30년, 무가 연구의 성과와 과제
참고문헌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