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회개와 보속의 생태신학적 재발견과 새로운 상상: 배설과 되살림의 창발적 변환
이용수 117
- 영문명
- The Eco-Theological Rediscovery of Repentance and Penance: The Emergent Conversion of Excretion and Revival
- 발행기관
- 한국종교교육학회
- 저자명
- 김남희(Namhui Kim)
- 간행물 정보
- 『종교교육학연구』제67권, 1~20쪽, 전체 20쪽
- 주제분류
- 인문학 > 종교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21.12.31
5,200원
구매일시로부터 72시간 이내에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이 학술논문 정보는 (주)교보문고와 각 발행기관 사이에 저작물 이용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교보문고를 통해 제공되고 있습니다.
국문 초록
그리스도교에서 고해성사는 자신의 생각과 말과 행위에 대한 회개에서 시작되며, 고백를 거쳐 실천적 속죄 행위인 보속으로 마무리된다. 본고는 이 일련의 고해성사 과정이 생태적 회개, 생태적 자기 고백, 그리고 생태적 보속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하였다. 특히 프란치스코 교황의 회칙『찬미받으소서』반포를 통해 알려진 ‘생태적 회개’ 개념을 구체화시키는 데 있어, 고해성사는 간과될 수 없는 실천적 의미를 지니고 있음에 주목하였다. 이로써 회개와 고해성사가 욕망의 버림[배설]과 되살림의 과정이었음을 회칙『찬미받으소서』와 신학적, 역사적 관점을 통해 살펴보고 재해석하였다. 나아가 고해성사의 보속 개념을 생태신학적 관점에서 생태적 보속으로 해석될 수 있는지 살펴보았다. 그 예로 실천적 속죄 행위인 보속을 가톨릭의 또 다른 전통인 성지순례와 연결시키고, 순례 여정에서 중요한 행위인 ‘걷기’를 생태적 보속으로 제안하였다. ‘보상형 걷기 리워드 앱’ 기반 ‘걷기 순례 마일리지’앱이 개발되어 순례에서 걷기 행위가 버림[배설]을 창조적으로 되살리는 생태적 보속의 의미를 갖는 동시에 자신의 걸음 수가 기부로까지 이어지는 상상을 해 보았다.
영문 초록
In Catholicism, confession starts with repenting a person’s bad thoughts, words, and behaviors. Confessing is then to be finalized as practical atonement. This paper explores the possibility that the process of confession may be connected to ecological repentance, self-confession, and penance. The paper focuses on the fact that confession possesses a practical meaning that cannot be overlooked when materializing the concept of “ecological repentance,” which has become widely known thanks to Pope Francis’ encyclical Laudato si’. By examining Laudato si’ from a theological and historical perspective, this paper reinterprets confession and repentance as processes of disposal of craving [excretion] and revival. Furthermore, it explores whether the concept of penance linked to confession can be understood as ecological penance from an eco-theological perspective. As a practical example, the paper connects atoning behavior to the Catholic tradition of pilgrimage and suggests that walking can be viewed as ecological penance. The paper thus imagines a “pilgrimage mileage” application based on a compensation-oriented reward system. Through this app, walking acquires meaning as ecological penance, which creatively revives disposal [excretion], and the number of steps taken by the walker is linked to a donation.
목차
Ⅰ. 들어가며: 버림의 미덕을 재발견하다
Ⅱ. 회개와 고해성사: 버림[배설]과 되살림의 과정
Ⅲ. 고해성사의 창발적 되살림
Ⅳ. 나가며: 새로운 상상의 실현을 고대하며
키워드
해당간행물 수록 논문
- 동양의 수도(修道)와 리터러시
- 생멸의 과정과 배설, 감관의 수호: 똥에 관한 불교적 독해
- 한국불교의 스리랑카 비구니 승가복원과 그 이후 전개
- 회개와 보속의 생태신학적 재발견과 새로운 상상: 배설과 되살림의 창발적 변환
- 기철학에서 본 똥의 가치와 의미
- 『육조단경(六祖壇經)』과 36대법(對法)의 동용(動用) 연구
- 뒷간신학의 조감도
- 정결은 신앙의 절반: 이슬람과 똥
- 유대교 미쉬나 코다쉼(Qodashim)의 기독교교육 적용방안
- 억압적 권력에 저항한 기독교의 공공성 연구 -목사 고영근의 1980~1990년대 활동을 중심으로-
- 《삼국유사》‘고조선’조에 구현된 보각국사 일연의 불국토 세계관 연구
참고문헌
관련논문
인문학 > 종교학분야 NEW
- 관계중심 예배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신학적 고찰
- 저스틴 마터(Justin Matyr)의 ‘그리스도 이전의 그리스도인’에 대한 개혁주의적 재평가
- 토마스 아퀴나스의 아리스토텔레스 정치사상의 수용과 ‘개인’에 대한 담론의 가능성
최근 이용한 논문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