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억압적 권력에 저항한 기독교의 공공성 연구 -목사 고영근의 1980~1990년대 활동을 중심으로-
이용수 22
- 영문명
- A Study on the Publicness of Christianity Resisting Oppressive Power - Focused on the Activities of Minister Ko, Young-geun between the 1980s and 1990s
- 발행기관
- 한국종교교육학회
- 저자명
- 고성휘(Seonghwi Ko)
- 간행물 정보
- 『종교교육학연구』제67권, 179~203쪽, 전체 25쪽
- 주제분류
- 인문학 > 종교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21.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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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한국 기독교는 시민사회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긴밀한 관계를 갖고 죽음의 위협에도 굴하지 않는 자기 헌신과 역량을 결집시켜 역사의 진보를 이끌어 내었다. 하지만 현재에 이르러서는 역동적인 역사성과 공적 역할은 빛을 바래고 시민사회가 걱정해야 하는 이기적인 종교집단의 모습으로 위상이 추락하였다. 이제 한국 기독교는 비대해진 몸집을 줄이고 1980-90년대에 불의한 정권과 치열하게 싸웠던 기독교의 사회적 역할을 반추하며 희석되는 기독교의 역사성, 공공성을 다시 세워 민주시민 사회의 근간을 이뤄야 하는 필요성에 직면해 있다. 본 연구는 목사 고영근과 함께 억압적 권력에 저항했던 기독인들의 1980~1990년대 활동을 고찰하여 시대를 관통하면서 나타나는 기독교의 공통적 가치들을 추출하고자 하였다. 이로써 기독교 공공성의 공통적 가치인 초월성, 보편성, 현장성, 실천성, 개방성은 여전히 오늘의 기독교가 지켜내야 할 가치임을 서술하였다. 고영근과 동역자들의 종말론적 신앙고백과 적극적인 실천은 민중의 구체적인 삶에 기반해 있으며, 정의와 사랑이라는 보편성은 민중 생존권과 생명 존엄권을 지키려는 노력으로 표출되었다. 정의 없는 사랑과 사랑 없는 정의를 지양하고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통해 일들을 계획하고 실현하였던 재야간담회와 공정언론촉구성직자회, 시국사범 석방운동 과정들은 성직자, 평신도 모두의 의사를 존중하는 개방성을 나타내었다. 1980년대와 1990년대의 시대적 성격이 확연히 다름에도 이 시기들을 관통하는 가치가 존재한다는 것은 오늘의 한국기독교의 공공성을 다시 일으켜야 하는 시대적 과제에 유의미한 시사점을 준다.
영문 초록
Korean Christianity has had close relationships with civil society and has achieved historical advancement through self-devotion and collected competencies. This study aimed to examine the activities of Christians, along with Minister Koh Young-geun, who resisted oppressive power in the 1980s and 1990s, and extract Christianity’s common values revealed through times. This study described that common values of Christian publicness, namely, transcendences, universality, relevance, practicality, and openness, are still the values that today’s Christianity should keep. The apocalyptic confession of faith and active practice of Koh Young-geun and his colleagues are based on people’s concrete life. The universality of justice and love was revealed to protect people’s right to live and respect life. The meetings of people out of public office, Fair Press Urging Clerical Association, and political prisoners release movement processes that avoid love without justice and justice without love, and the planned and practiced work through a democratic decision-making process showed openness that respects the opinions and views of all, including clerics and laypeople. Although the characteristics of the 1980s and 1990s were different, the fact that values representing both periods exist offer significant implications to a periodic task by which today’s Korean Christian publicness should be restored.
목차
Ⅰ. 서 론
Ⅱ. 1980년대 기독교의 저항과 민중생존권
Ⅲ. 1990년대 시민 주체의 성장과 기독교 공공성
Ⅳ. 결 론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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