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적 토대를 바탕으로 한 생태미술의 이해와 미술교육에 주는 시사점 고찰

• 영문명: Reconnecting to Nature
• 발행기관: 한국조형교육학회
• 저자명: Joohee Kang
• 간행물 정보: 『조형교육』제36호, 33~60쪽, 전체 28쪽
• 주제분류: 예술체육 > 미술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10.01.01

국문 초록

환경문제는 우리 사회가 직면한 중요한 문제 중 하나이다. 환경의 위기는 자연으로부터 인간의 육체적 정신적 괴리를 반영하는 것이며, 이는 데카르트의 이원론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데카르트는 이성적 사고를 통한 마음과 육체, 주체와 객체의 분리를 통하여 인간을 자연으로부터 고립시키게 된다. 따라서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출발점으로 인간과 자연과의 유의미한 관계 회복을 제시하고자 한다. 미술은 내재적으로 그 내용과 형식을 통해 이성과 감성 모두를 다루므로 환경에 대한 우리의 인식과 그 관계를 정립하는데 아주 유용한 도구이다. 많은 예술가들이 자연의 미적 인식,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과 우려에 대해 표현함으로써 자연과의 강한 유대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자연과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한 작품, 작가, 제작과정 등을 살펴봄으로써 미술교육에서 환경문제를 포함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 논문에서는 생태미술, 즉, 넓은 의미에서 환경 문제를 주제로 하는 작품으로서 직접적인 자연 환경 또는 생태계 문제를 위한 해결책을 제시하거나, 다양한 매체를 통해 문제에 대한 해석과 규명하는 작품으로 정의하고, 그 철학적 토대를 두 가지 관점, 자연에 대한 인간중심적 관점과 전체론적 관점을 대조하여 설명하고자 하였다. 그리고 맥락적 미술비평을 통해 생태미술 작품을 살펴보고 미술교육에 주는 의의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생태미술 작품의 예로 미국 플로리다 지역에 거주 하는 작가, 린다 홀의 작품 중, 야수의 그림자를 그 문맥적 배경과 함께 살펴보았다. 그녀의 작품 배경인 북부 플로리다 지역은 생태계 보호와 도시계발 사이에서 갈등을 겪고 있으며, 린다 홀은 이를 주제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비록 린다 홀의 작품이 미국 문화와 환경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나, 그 철학적 바탕, 자연과 환경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은 한국 미술교육 현장에 시사하는 점이 크다. 그녀의 작품은 세상 모든 존재들의 상호관계성을 강조하는 전체론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다. 특히 자연을 영적이고 힘이 있는 존재로 인식하고 표현하며, 관객을 자연으로 인도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또한 자연과의 접촉의 기회를 늘리고, 많은 시간을 보냄으로써 자연 환경과 생태계에 대한 지식과 정보가 작품 활동에 많은 영감을 준다. 이는 생태미술작품의 공통적인 특징이기도 하다. 생태미술은 환경문제에 대한

영문 초록

The world faces an environmental crisis brought by global warming, over population, resource depletion, and the general degradation of the environment. such environmental challenges reflect a physical and mental separation of people from nature that can be traced back to Descartes' notion of a mind-body dualism. Descartes declared that the human mind, imbued with a soul, is separated from the rest of nature (Rosen, 2000). According to him, while people have a dynamic intelligence, nature is a lifeless body/ machine (Kim, 2005,; Winter 2003). Given the current environment crisis, Descartes' dualistic notion that disconnects us from the rest of nature may need to be replaced by a new paradigm that offers fresh insights into people's place as an intrinsic part of nature. As Collicott (1989) has stated:

키워드

생태미술, ecological art, 전체론, holistic approaches, 맥락적 미술비평, contextual art critici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