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미술치료 경험을 통한 한 부부와 미술치료사로서의 존재론적 탐구

• 영문명: The Ontological Inquiry of Understanding One's Spouse through Art Therapy
• 발행기관: 한국미술치료학회
• 저자명: 최성미,최선남
• 간행물 정보: 『미술치료연구』제24권 제4호, 969~986쪽, 전체 18쪽
• 주제분류: 사회과학 > 심리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17.08.10

국문 초록

본 연구는 부부미술치료를 경험한 연구참여부부와 미술치료사가 무엇을 경험하였는지, 연구자의 삶에 주는 의미는 무엇인지를 탐구하는데 목적이 있다. 결혼한 지 6년 된 연구참여부부는 현재 5세 자녀가 있고, 과거 이 혼을 시도한 경험이 있으며 관계개선을 위해 연구에 참여하였다. 총 12회의 미술치료를 실시하였고, 10회기는 연구참여부부가 함께 참여하였으며 2회의 심층면담은 각자 개별적으로 실시하였다. 본 연구는 ‘존재론적 탐구’ 방법으로 분석하였다. 연구참여부부는 갈등적인 삶 속에서 ‘달라도 너무 다른 우리’를 발견하고 이해하기 어려 워하며 갈등하였다. ‘더 이상 상처를 경험하고 싶지 않아’하는 마음은 말하지 못하고 문자로 소통하게 하였고 편안해지고 싶은 간절함으로 부부미술치료를 시작하였다. 연구참여부부는 각자 삶의 경험을 되돌아보며 ‘나를 보고 나니 당신이 보여’와 같은 이해의 경험을 할 수 있었다. 또한 ‘미술치료는 표현할 수 있는 용기와 배려를 갖게 한 연습의 장(場)’이 되었고 진솔한 대화로 ‘너와 내가 함께 한다는 것’에 대한 참의미를 알 수 있었다. 한 편, 연구자의 ‘환상적 부부상’을 가지고 살아왔던 삶의 경험은 연구 과정 중 연구참여부부와 함께 부부본래성을 이해하는 자원이 되었고 동반성장을 할 수 있게 하였다.

영문 초록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plore the experiences of a couple and an art therapist through art therapy, and to study the meaning of the researcher’s life as an art therapist. The couple has been together for 6 years and has a 5-year-old child. They have experienced previous divorce and participated in research to improve their relationships. The research consisted of 12 sessions of art therapy, two in-depth individual interviews, and 10 couple sessions. This study used an “ontological inquiry method.” The participating couple observed that their views were “too different to each other” during their times of conflicts, and therefore, they experienced further difficulty in understanding each other. Instead of saying, “I don't want to hurt anymore,” they used messages and started couple art therapy with a desperate desire to communicate comfortably. They experienced an understanding of each other, such as “I see you when I see me.” Art therapy also became “practice to express their encouragement and thoughtfulness,” and they were able to learn the truth meaning of “you and I are together” through heart-to-heart talks. Meanwhile, the art therapist who had had with “fantastic couple ideal” came to see the real nature of marriage life, and thus, allowed the therapist to grow together with the couple.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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