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상경험 내담자를 만난 미술치료사의 체험연구

• 영문명: A Research on Lived Experiences of Art Therapists Working with a Client with Traumatic Experience
• 발행기관: 한국미술치료학회
• 저자명: 이난주,김선희
• 간행물 정보: 『미술치료연구』제23권 제5호, 1493~1515쪽, 전체 23쪽
• 주제분류: 사회과학 > 심리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16.10.10

국문 초록

본 연구는 미술치료사들이 외상 경험 내담자를 만나면서 무엇을 경험하고, 미술작품에 표현된 내담자의 외 상 경험과 정서를 어떻게 경험하는지에 대한 그들의 체험을 이해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외상 경험 내담자를 대상으로 미술치료를 한 경험이 있는 8명의 미술치료사를 심층면담하고 Moustakas(1994)의 현상학적 질적 연구 방법으로 분석하여 참여자들의 경험과 그 의미를 드러내고자 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참여자들 은 외상 경험 내담자를 만나기 전부터 외상 그 자체에 대한 심리적 압박감을 가지고 있었다. 둘째, 외상치료에 필요한 전문적인 교육과 관련 역량의 부족은 참여자들의 무능감을 촉발시켜 치료사로서의 기능을 상실케 하였 다. 셋째, 참여자들은 내담자가 구현한 외상의 시각적 이미지에 노출되면서 신체의 생리적 변화를 경험하였다. 넷째, 참여자들은 내담자의 외상에 노출되었을 때 직업적 책임에 소홀해지고 일상의 균형이 깨어지는 경험을 하였다. 다섯 째, 참여자들은 내담자들을 통해 고난이 어떻게 인간을 내적으로 성장시키는지를 확인했고, 삶은 언제나 의미를 충족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 준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이 같은 연구결과를 토대로 외상 경험 내담자를 만나는 미술치료사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외상 교육과 실무적인 연수, 슈퍼비전의 필요성을 제 안하고 자기인식을 위한 미술작업을 간접외상을 예방하고 극복하기 위한 해결방안으로 제시하였다.

영문 초록

This research sought to understand what the art therapists have experienced with the clients, who have had a traumatic past, and how therapists understand the clients' experiences and emotions with their artwork. For this study, eight art therapists were interviewed in depth. Their responses were analyzed using Moustakas’(1994) phenomenological qualitative research methodology. The results were as follows; First, the participants were under psychological pressure even before meeting with their clients due to the anticipated involvement of the patients’ own traumatic experiences. Second, the participants had inadequate and insufficient feelings while treating the clients with trauma due to the lack of proper education on how to deal with the trauma on a professional level. Third, the participants experienced physiological change from being exposed to the visual images of the clients’ trauma. Fourth, as the participants continued being exposed to the clients’ traumatic experiences, they experienced burn-out not only on a professional level, but also on a personal level. Finally, as the participants continued working with their clients, they learned that traumatic experiences can make the people further grow make it possible to find meaning in life. The research result suggest that trauma education for and supervision of art therapists necessary in order for art therapists provide effective and safe art therapy sessions for the clients with trauma.

키워드

미술치료사,외상경험 내담자,체험연구,현상학적 질적연구Art therapist,Clients with trauma,A research on lived experience,Phenomenological qualitative resea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