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한·일 고전문학의 ‘용(龍)’관념 수용양상 : ‘아카시노키미(明石君)’와 ‘백능파(白凌波)’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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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문명
- The acceptance of the ‘Dragon’ concept in Korean-Japanese clssical literature : A focusing on ‘Akashinokimi’and ‘Baeknungpa’
- 발행기관
- 고려대학교 글로벌일본연구원
- 저자명
- 신정아(Jung-a Shin)
- 간행물 정보
- 『일본연구』第43輯, 29~59쪽, 전체 31쪽
- 주제분류
- 인문학 > 문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25.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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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본고는 한국과 일본의 고전문학을 통해서 ‘용’의 관념을 살펴보고 『겐지모노가타리(源氏物語)』에서의 ‘아카시노키미(明石君)’와 『구운몽(九雲夢)』에서의 ‘백능파(白凌波)’에 어떤 양상으로 수용되었는지 고찰해 본다. 아카시노키미와 백능파의 인물 조형에는 용녀(龍女)적 성격을 지니고 있다. 다른 시대, 다른 나라의 두 고전문학 작품의 여인상에 용녀적 성격을 투영한 이유와 그 기능을 고찰해 보고자 한다.
일본에서의 ‘용’은 상투적인 수식 문구이거나, 이국적이고 미지의 세계에 대한 두려움의 존재이자 수치심을 유발하는 존재이다. 현실에는 존재하지 않는 상상의 동물이라는 인식이 있기에 모노가타리에서는 가십거리의 소재이기도 하다. 일본 문헌에는 ‘용’의 용례가 적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용의 자리에 뱀이 대신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한국에서의 ‘용’은 건국 신화에서 자주 등장하듯이 왕권의 상징이며, 동시에 나라를 지키는 호국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용녀 혹은 용과의 혼인 담은 건국 신화에서 주로 보인다. 불교 설화에서는 불법을 수호하는 호법룡(護法龍)의 성격을 지닌다.
‘백능파’의 인물 조형에 적극적이고 신비적인 한국의 용 관념이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반면, ‘아카시노키미’의 인물 조형에는 일본의 부정적인 용 관념이 표출되어 있지만, 그 내면에는 한국의 용관념이 내재되어 있음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본고는 ‘아카시노키미’와 ‘백능파’의 두 여성을 비교 분석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두 여인의 비교를 통해 한국과 일본의 용의 관념 차이를 살펴봄으로써 두 나라의 문화 수용 양상을 이해하는 데 일조하리라 본다.
영문 초록
This paper examines the idea of ‘dragon’ through classical literature in Korea and Japan and examines how it was accepted in ‘Akashinokimi’ in “the Genji Monogatari” and ‘Baeknungpa’ in “the Guunmong”.
The Character of Akashinokimi and Baekneungpa have the character of dragon. In this paper, I would like to examine why ‘dragon’ personality was projected on the female figures of two classical literary works from different times and different countries and what their functions were.
It can be confirmed that ‘dragon’ in Japan was a clichéd expression, or a existence of fear of the exotic and unknown world and the induces shame.
In Korea, the dragon is a symbol of royal authority, as it often appears in the founding myth, and at the same time has the character of national protection.
It can be seen that the active and mysterious idea of Korean dragons is influencing the formation of characters in ‘Baeknungpa.’ On the other hand, it was confirmed that Japan's negative a idea of dragon was expressed in the figure formation of ‘Akashinokimi’, but the Korean dragon idea was embedded inside it.
This paper aims to compare and analyze the two women of Akashinokimi and Baeknungpa, but ultimately, it is of great significance in understanding the cultural acceptance patterns of the two countries by examining the difference in the idea of dragons between Korea and Japan through the comparison of the two women.
목차
Ⅰ. 들어가며
Ⅱ. 한·일 고전문학에서의 용의 양상
Ⅲ. ‘아카시노키미’와 ‘백능파’의 용녀적 성격 비교
Ⅳ. 맺으며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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