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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떠남과 속함의 의무: 벨직 신앙고백서 28항 분석

이용수 0

영문명
The Dual Duty: An Analysis of Article 28 of the Belgic Confession
발행기관
개혁신학회
저자명
강병훈(Byunghoon Kang)
간행물 정보
『개혁논총』제70권, 323~349쪽, 전체 27쪽
주제분류
인문학 > 종교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24.12.31
6,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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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벨직 신앙고백서 28항은 성도들에게 ‘떠남’과 ‘속함’이라는 이중 의무를 요구한다. 전자는 거짓 교회로부터의 떠남을 의미하고 소속의 의무는 참 교회에 대한 것이다. 28항의 고백은 개혁 교회의 종교개혁이 로마 교회로부터 분리해 나오지만, 교회의 권위 자체를 부정하는 극단적인 세력과는 차이가 있었음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이러한 맥락에서 28항은 모든 성도는 교회에 소속되어야 함을 고백한다. 보편적인 하나의 교회만이 있기 때문에 모든 성도는 참 교회에 소속되어 교회의 가르침과 권징에 복종해야 하며, 같은 몸의 지체인 자들을 위해 봉사해야 한다. 28항을 고백하는 개혁교회는 교회의 권위가 성경으로부터 비롯됨을 바르게 천명하여 교회의 성경적인 권위를 회복시키려 하였다. 성도가 교회의 가르침과 권징에 복종해야 하는 의무는 부당한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주신 멍에다. 따라서 개혁 교회는 교회의 질서를 부인했던 재세례파를 반대할 수밖에 없었다. 28항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참 교회에 소속되기 위해서는 거짓 교회로부터 나오는 것이 선결 과제임을 분명히 한다. 이는 로마 교회가 거짓 교회임을 알면서도 박해가 두려워 떠나지 못하는 자들을 ‘니고데모파’라고 불렀던 배경을 염두에 두고 읽어야 한다. 28항은 니고데모파를 비판하는 맥락에서, 죽음이나 육체적 형벌이 뒤따른다고 할지라도 성도라면 거짓 교회를 떠나는 의무를 수행해야 함을 고백하고 있는 것이다. 29항에서 참 교회를 알아볼 수 있는 표지를 분명히 제시하기 때문에, 이에 따르면 바른 말씀 선포와 성경적인 성례 시행과 권징이 이루어지지 않는 교회라면 떠나야 하는 의무가 있다는 것이 28항의 고백이다. 따라서 28항은 참 교회에 속하는 것이 성도의 의무이며 이를 위해서는 거짓 교회로부터 떠나야 한다는, ‘떠남’과 ‘속함’이라는 이중 의무를 요구한다.

영문 초록

This article highlights that the Reformation of the Reformed churches involved separating from the Roman Church while maintaining a clear distinction from radical movements that rejected the authority of the Church altogether. In this context, article 28 of the Belgic Confession affirms that all believers must belong to the Church. Since there is only one catholic Church, every believer is obligated to belong to the true Church, submit to its teachings and discipline, and serve the brothers and sisters as parts of the same body. The believer’s obligation to submit to the Church’s teachings and discipline is not an unjust burden but a yoke given by Jesus Christ. For this reason, the Reformed churches opposed the Anabaptists, who denied the order and authority of the Church. Moreover, article 28 explicitly states that belonging to the true Church requires leaving false churches. This point must be understood in light of the historical context: individuals who recognized the Roman Church as a false church but refused to leave it out of fear of persecution were labeled “Nicodemites.” In condemning Nicodemites, article 28 declares that believers are obligated to depart from false churches, even at the cost of death or physical punishment. Since article 29 outlines the marks by which the true Church can be recognized, article 28 emphasizes that believers must leave any church lacking the pure preaching of the Word, the proper administration of the sacraments, or the practice of discipline. Therefore, article 28 requires that it is the duty of the believers to belong to the true Church, and in order to do so, they must separate themselves from the false churches. This demands a dual obligation of both “separation” and “belonging.”

목차

1 들어가는 말
2 벨직 신앙고백서 28항에 대한 판본 비교와 구조 분석
3 속함의 의무: 참 교회에 속함
4 떠남의 의무: 거짓 교회로부터의 떠남
5 나가는 말: 성도의 이중적인 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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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훈(Byunghoon Kang). (2024).떠남과 속함의 의무: 벨직 신앙고백서 28항 분석. 개혁논총, (), 323-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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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훈(Byunghoon Kang). "떠남과 속함의 의무: 벨직 신앙고백서 28항 분석." 개혁논총, (2024): 323-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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