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영산강 상류지역의 정치체 형성과 백제 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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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문명
- Formation of Political group in Upper Yeongsan River Area and establishment of Baekje County
- 발행기관
- 한국고대사탐구학회
- 저자명
- 조진선(Jin-son Cho) 김주호(Ju-ho Kim)
- 간행물 정보
- 『한국고대사탐구』제48집, 301~335쪽, 전체 35쪽
- 주제분류
- 인문학 > 역사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24.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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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영산강 상류지역은 분지를 이루고 있어 고고학적으로 분석하기 좋은 조건을 갖고 있다. 이 지역에서는 청동기시대 전기의 주거지와 무덤들을 시작으로, 중기의 송국리형 주거지와 지석묘가 조사되고 있지만, 유적 분포밀도는 그다지 높지 않다. 유적 분포밀도는 3세기경부터 급증해서 점차 영산강 상류 전역으로 확산된다.
지석묘의 분포밀도는 증암천유역권과 오례천유역권이 비교적 높지만, 삼국시대 고총고분은 영산강본류권이 압도적으로 높다. 증암천유역권은 지석묘와 고총고분의 분포지역이 겹쳐 있어 청동기시대 인구집단이 삼국시대까지 이어졌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나머지 지역권들은 지석묘가 상대적으로 많지 않고, 지석묘와 고분의 분포지역도 서로 달라 원삼국시대에 새로운 인구집단이 유입된 것으로 생각된다. 백제가 영산강 상류지역에 설치한 추자혜군, 율지현, 굴지현은 각각 담양읍, 금성면 원율리, 고서면·창평면 일대로 비정되고 있다. 그러나 청동기시대 지석묘와 삼국시대 고분의 분포밀도 및 고총고분의 가시권 분석을 종합해보면, 굴지현은 고서면·창평면 일원으로, 율지현 중심부는 금성면 소재지부터 담양읍 북동부 사이에 있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영산강본류권과 오례천유역권의 거의 모든 고총고분들의 가시권에 담양 태목리 취락유적이 들어있고, 반대로 담양 태목리 취락유적에서도 이 고분들이 거의 대부분 조망된다는 점에서 추자혜군의 중심부는 담양 태목리 유적 일대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므로 영산강 상류지역에 마한 소국이 있었다면, 영산강본류권의 담양 태목리 유적 일대에 자리하였을 가능성이 크며, 백제는 이를 기반으로 추자혜군을 설치하였을 것이다. 통일신라시대 추성군의 중심부는 담양읍 일대일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신라는 통일 후에 추자혜군의 중심부를 담양읍 일대로 이동시키고 명칭마저 바꾼 것으로 이해된다.
영문 초록
The upper Yeongsan River area has a basin topography, so it is effective for archaeological analysis. In this area, Bronze Age dwellings and tombs are investigated, but the distribution density of remains is not very high. The sites rapidly increased from around the 3rd century and gradually spread throughout the upper Yeongsan River area.
The Three Kingdoms Period's tombs are overwhelmingly concentrated in the Yeongsan River Mainstream area, while the dolmen is relatively abundant in the Jeungamcheon and Oryecheon areas. It is highly likely that the population group of the Bronze Age continued to the Three Kingdoms Period as the distribution area of the dolmens and the tombs overlap in the Jeungamcheon area. However, it is thought that a new population group was introduced during the Three Kingdoms period because there are not many dolmens in the rest of the region and it is also different from the distribution area of the ancient tombs. Baekje is known to have installed Chujahye County, Yulji County, and Gulji County in the upper Yeongsan River areas. According to the results of the analysis of the distribution density and tombs of the Bronze Age and Three Kingdims period's, Gulji-hyeon(county) is thought to have been located in Goseo and Changpyeong, and the center of Yulji County is thought to have been between the location of Geumseong and the northeast of Downtown Damyang. And it is estimated that the center of Chujahye County was the site of Taemok-ri, Damyang.
Therefore, if there was a small state of Mahan in the upper Yeongsan River areas, it is likely to have been located in the Taemok-ri site, in the mainstream of the Yeongsan River, and Baekje would have established Chujahye county based on this area. It is understood that after reunification, Silla moved the center of Chujahye to the current Downtown Damyang area and changed its name to Chuseong.
목차
Ⅰ. 머리말
Ⅱ. 지리적 특성과 유적 분포 양상
Ⅲ. 인구집중 과정과 정치체 형성
Ⅳ. 백제 군현과 마한 소국
Ⅴ. 맺음말
키워드
해당간행물 수록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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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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