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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최한기(崔漢綺)와 벤자민 홉슨(Benjamin Hobson, 合信)의 만남: 신기천험(身機踐驗)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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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
The Meeting of Choi Han-gi and Benjamin Hobson: Focusing on Singi Cheonheom
발행기관
한국인간과자연학회
저자명
오지석(Jie-Seok Oh)
간행물 정보
『인간과자연』제5권 제2호, 219~243쪽, 전체 25쪽
주제분류
복합학 > 학제간연구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24.12.31
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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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이 연구는 최한기의 의학에 대한 이해를 신기천험을 중심으로 살펴보면서 최한기가 단순하게 홉슨의 의학서를 소개한 것이 아니라 서양의학을 긍정적 이해하고 수용하는 과정에서 주체적 모습을 가지고 있는 점에 주목한다. 최한기가 살았던 19세기의 한국사회는 급격한 변화를 겪으며 대내외적으로 많은 도전에 직면하였다. 하지만 최한기는 세상 사람들이 크게 같다는 그의 대동(大同)사상에 기초하여 타고난 지역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사람들은 같다고 보았다. 그래서 서로 도움이 되는 길을 찾는다고 생각하였다. 서구 열강의 침략 의도를 간파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있지만 당대의 사상에 대한 비판적 토대 위에서 서양과학사상을 수용하였다. 이 연구에서 주목하고 있는 것은 ‘실학사상과 개화사상을 이어주는 가교자’ 최한기의 신기천험에 나타난 ‘서양의학서적의 중국어 번역자’인 벤자민 홉슨의 만남이 근대전환기 메타모포시스 모습의 선례를 남긴 것이고 외래사상의 수용과 변용의 현장이라는 밝히고자 시도라는 것이다.

영문 초록

This study examines Choi Han-gi’s understanding of medicine by focusing on Shin Gi-cheon-heom, and focuses on the fact that Choi Han-gi did not simply introduce Hobson’s medical book, but rather took an active role in the process of positively understanding and accepting Western medicine. The 19th century Korean society in which Choi Han-gi lived experienced rapid changes and faced many challenges both domestically and internationally. However, Choi Han-gi believed that people in the world were largely the same, and that although there were some differences depending on the region they were born in, they were the same. Therefore, he thought that they would find ways to help each other. Although there is criticism that he failed to see through the Western powers’ intention to invade, he accepted Western scientific thought on the basis of a critical foundation for the thought of the time. What this study focuses on is that the encounter between Choi Han-gi, a “bridge connecting Silhak thought and enlightenment thought,” and Benjamin Hobson, a “Chinese translator of Western medical books,” in Shin Gi-cheon-heom left a precedent for the metamorphosis of the transition period to modernity and attempted to reveal that it was a site of acceptance and transformation of foreign ideas.

목차

1. 들어가는 말
2. 최한기의 서양 의학 이해
3. 『신기천험』에서 만난 벤자민 홉슨과 최한기
4. 나오는 말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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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A

오지석(Jie-Seok Oh). (2024).최한기(崔漢綺)와 벤자민 홉슨(Benjamin Hobson, 合信)의 만남: 신기천험(身機踐驗)을 중심으로. 인간과자연, 5 (2), 219-243

MLA

오지석(Jie-Seok Oh). "최한기(崔漢綺)와 벤자민 홉슨(Benjamin Hobson, 合信)의 만남: 신기천험(身機踐驗)을 중심으로." 인간과자연, 5.2(2024): 219-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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