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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白下日記』에 나타난 白下 金大洛의 意識 世界

이용수 2

영문명
A Study on Baekha Kim Dae-rak's World of Consciousness Revealed in Baekhailgi
발행기관
한국고전연구학회
저자명
송지현(Ji-hyeon Song)
간행물 정보
『한국고전연구(韓國古典硏究)』제67권, 129~161쪽, 전체 33쪽
주제분류
인문학 > 문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24.11.30
6,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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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본 연구는 『백하일기』를 통하여 백하 김대락의 현실 인식과 의식 세계를 조명해보고자 하였다. 김대락은 20세기를 전후해 격변하는 시대를 살아가며, 사상의 전환을 경험한 경북 안동 출신의 혁신유림이다. 이상룡이 대한협회 안동지회를 설립하고계몽운동을 주도하자 안동의 유림 사회에 변화가 일었고, 이에 따라 김대락도 사상의 전환을 겪게 되었다. 설립되기를 극력 반대하였던 신학문 교육기관인 협동학교에김대락이 자신의 가옥을 校舍로 제공한 것은 그의 사상적 전환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라 할 수 있다. 이후 일제에 국권을 빼앗기자 1911년 1월, 김대락은 67세라는 고령의 나이로 일가를 이끌고 만주로 이주하였다. 만주에서도 교육기관 설립에 대한 후원이 이어졌다. 1911년 5월 유하현 추가가에 신흥강습소, 1912년 6월 통화현 합니하에 신흥중학교가 개교하였는데, 이는 훗날 신흥무관학교의 전신으로서 만주 이주 초창기 독립운동기지의 역할을 담당한 중요한 교육기관이었다. 김대락은 두 학교의 설립에 참여하며 교육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 크게 기여하였다. 김대락은 『백하일기』를 통하여 현실 극복의 의지와 광복을 이루려는 소망을 표현하였다. 斷指를 감행했던 박부인의 비장한 意氣를 일기와 한시에서 소개한 것이나, 가사 <분통가>에서 광복을 이루고 당당히 서양의 반열에 오르기를 노래했던 부분을 예로 들 수 있다. 위기를 극복하고 광복을 이루기 위해서 김대락은 후속 세대의 勉學을 끊임없이강조하였다. <권유문>이나 한시를 통하여 학생들에게 착실하게 학문에 정진하여독립운동의 주역이 되기를 주문하였다. 여성 교육의 중요성도 언급하며 손녀에게<書丁茶山二千字後>라는 글을 지어 학문에 힘써 줄 것을 당부하였다. 이처럼 김대락은 남녀를 불문하고 후속 세대에 대한 면학의 필요성을 피력하였다. 김대락의 『백하일기』는 그의 사상과 의식은 물론 당대 만주의 생활상을 총체적으로 살필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백하일기』를 통하여 김대락이 영위했던 만주에서의 삶을 들여다보면서 광복에 대한 간절한 소망을 느낄 수 있었고, 이를 위해 후속세대에게 끊임없이 면학을 요청했던 계몽의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영문 초록

This study aimed to examine Baekha Kim Dae-rak’s reality perceptions of and world of consciousness through “Baekhailgi(白下日記)”. He was an Innovation Yurim(革新儒林) from Andong, Gyeongbuk who lived through the turbulent times around the 20th century and experienced a change in ideology. The fact that Kim Dae-rak gave his house to the Hyeopdong School(協東學校) building, which he had vehemently opposed, is an example that clearly shows his ideological change. After Japan took away Korea's sovereignty, in January 1911, at the age of 67, Kim Dae-rak immigrated to Manchuria with his family. He also continued to support the establishment of educational institutions in Manchuria. In May 1911, Shinheung School opened, and in June 1912, Shinheung Middle School opened. These were important educational institutions that later became the predecessors of the Shinheung Military Academy(新興武官學校) and became strongholds for the independence movement in the early days of immigration. Kim Dae-rak participated in the establishment of two schools and contributed greatly to laying the foundation for education. Kim Dae-rak expressed his will to overcome reality and his hope to achieve liberation through his “Baekhailgi”. In order to overcome the crisis and achieve liberation, he constantly emphasized the study of the next generation. He urged the students to diligently study and become leading figures in the independence movement. He also mentioned the issue of women's education and urged his granddaughter to focus on her studies. In this way, he expressed the need for learning for the next generation, regardless of gender. Kim Dae-rak's “Baekhailgi” is a valuable resource that allows us to comprehensively examine his thoughts and consciousness as well as the lifestyle of Manchuria at the time. As we examine his life in Manchuria through the “Baekhailgi”, we can feel his earnest desire for liberation and confirm his awareness of enlightenment that constantly requested future generations to study it.

목차

1. 서언
2. 백하 김대락의 사상적 전환과 독립운동기지 건설
3. 백하 김대락의 현실 인식과 계몽의식
4. 결언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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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현(Ji-hyeon Song). (2024).『白下日記』에 나타난 白下 金大洛의 意識 世界. 한국고전연구(韓國古典硏究), (), 129-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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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현(Ji-hyeon Song). "『白下日記』에 나타난 白下 金大洛의 意識 世界." 한국고전연구(韓國古典硏究), (2024): 129-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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