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사료분석을 위한 컴퓨터 알고리즘의 활용 (1938년 독일과 일본의 문화협정에서 일본에 대한 나치 정부의 인종적 이해)
이용수 3
- 영문명
- Use of Computer Algorithms for Feed Analysis (Nazi government's racial understanding of Japan in the 1938 German-Japan Cultural Agreement)
- 발행기관
- 한국독일사학회
- 저자명
- 황기우(Ki Woo Hwang)
- 간행물 정보
- 『독일연구』Vol.56, 359~388쪽, 전체 30쪽
- 주제분류
- 인문학 > 역사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24.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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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기록의 디지털화는 전 세계적인 추세가 되었다. 역사학의 입장에서 이러한 경향은 과거와 비교해서 많은 장점을 가져다주지만, 한 역사가가 감당하기 어려운 정보의 양적 팽창을 의미하기도 한다. 특히 과거 기록물과 관련하여 디지털화는 그것이 가져다주는 편리함 만큼 더 많은 사료에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본 연구는 디지털화로 인한 정보의 홍수에서 효율적으로 사료(史料)를 찾고 파악할 수 있는 디지털 방법론을 제시하고, 이를 실제 역사에 적용한다. 본 연구는 크게 방법론적 영역과 역사적 주제 영역으로 나뉜다. 방법론적 영역에서는 파이선을 활용하여 사료의 가공을 설명하고, 이를 활용하여 1938년 이전 일본에 대한 나치 독일의 인종적 이해를 파악한다. 우선 파이선(Python)을 활용하여 특정 단어들의 조합을 만들었고, 이들 조합의 위치와 조합이 담긴 자료의 생산 시간과 생산자(부서 포함)를 확인하는 작업을 하였다. 이를 통해 특정 기간 단어들의 조합이 급격히 변하는 것을 확인하였고, 네트워크 방식의 알고리즘을 활용하여 특정 조합이 들어간 문서의 시작과 관련한 부서 및 인물을 탐색할 수 있었다. 탐색 결과 일본을 아리안 인종으로 혹은 아리안 인종과 대등한 민족으로 재해석한 인물은 독일 국가 사회주의 인종정책국(Rassenpolitische Amt der NSDAP)에서 활동하던 발터 그로스(Walter Gross)라는 인물이었다. 발터 그로스가 책임자로 있던 독일 국가 사회주의 인종정책국에서 생산된 연구 간행물에서 일본을 아리안 인종으로 해석한 경우는 1937년 말까지 확인할 수 없다. 또한 일본을 인종적으로 재해석하기 위한 발터 그로스의 활동은 인종정책국이 아닌 외무부였다는 점에서 히틀러가 구상한 세계질서를 반영한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1938년 일본과 독일의 문화협정은 1936년 양국의 반공 협정을 전략적으로 확대하려는 과정에서 인종과 문화적 유사성을 확인하려는 단계였다. 일본에 대한 나치 정부의 인종적 해석은 히틀러가 구상한 세계질서의 한 부분이었다. 히틀러는 2차 세계대전 직전 향후 세계질서를 인종적 질서로 바라보고, 전쟁이 끝나면, 세계는 우월한 인종이 우월한 문화를 가지고 열등한 인종을 지배하는 새로운 질서로 재편될 것으로 강조했다. 히틀러는 특히 인종적 질서를 문화와 연결하여 세계질서를 새롭게 해석하였다.
영문 초록
Digitization of records has become a global trend. For historians, this trend brings many advantages over the past, but also a quantitative expansion of information that a historian cannot cope with. Especially with regard to historical archives, digitization must invest more time and effort in food than it provides for comfort. This study presents a digital methodology that enables historical materials to be found and identified efficiently when information floods are caused by digitization, and focuses largely on methodological and historical topics. In the methodological field the processing of historical materials is described by Python, in the thematic field the ethnic understanding of the Nazis is recorded in the German before 1938-1938. First, a combination of certain words was created with the help of Pi-lines and the production time and the producers of the material that has drastically changed the locations and the combined combination This confirmed that the combination of words was possible in a certain period of time. to investigate departments and persons connected with the beginning of a document. The search revealed that the person who interpreted Japan as an Aryan race or an equivalent people, Walter Gross, was active in the German socialist racist state policy (RSDAP). The interpretation of Japan as an Aryan race cannot be confirmed until the end of 1937. It is also believed that Walther Gross's activities for the ethnic reinterpretation of Japan reflect the world order envisaged by Hitler, since it was a foreign and not a racist office. The cultural agreement between Japan and Germany of 1938 was therefore a step, To recognize ethnic and cultural similarities in the process of strategic expansion of the anti-communist agreement between the two countries of 1936 The ethnic interpretation of the Nazi government in Japan was part of the world order proposed by Hitler. Hitler considered the future world order just before World War II as an ethnic order and stressed that after the end of the war the world would again be transformed into a new, superior, culturally superior, superior race. Hitler reinterpreted the world order, especially by linking ethnic order with culture.
목차
Ⅰ. 서론
Ⅱ. 1936년 전후 대일 외교에서 나치의 인종주의
Ⅲ. 반공 협정에서 문화협정으로
Ⅳ. 결론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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