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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朝鮮地誌資料』 원주 지명의 국어학적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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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
A Korean Linguistic Study of the Wonju’s Place-Names in Joseon Jijijaryo(朝鮮地誌資料)
발행기관
운곡학회
저자명
안귀남(Kwi-Nam An)
간행물 정보
『운곡논총』제10집, 95~138쪽, 전체 44쪽
주제분류
인문학 > 기타인문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21.08.25
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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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이 연구는 1910년경으로 추정되는 조선총독부에서 조사 작성한 필사본 『朝鮮地誌資料』(江原道二)에 나타난 원주 지명의 표기와 음운을 통해 국어학적인 특징을 고찰하였다. 1,413개의 원주 지명은 한자어와 언문(한글)이 병기되어 있는 차자표기 방식뿐만 아니라 고어와 방언이 포함된 고유한 지명어를 보유하고 있어 국어사 자료로서 가치가 높다. 1910년대 원주 지역어의 공시적ㆍ통시적 연구를 통해 강원도 지역 전반의 언어를 이해하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 자료는 근대국어 시기의 전통적인 표기를 일부 계승하면서도 20세기 초의 현대적인 새로운 표기 경향을 보인다. 분철, 연철, 중철 등 다양한 표기 경향을 보이며, 개화기 국어의 과도기적인 특징을 보인다. 첫째, 표기적인 특징은 다음과 같다. ① 어두합용병서표기에서 경음을 표기하는 ‘ㅺ, ㅼ, ㅽ, ㅾ’와 필사본 자료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ㅅㅊ, ㅅㅋ’ 어두유기음 표기가 확인되며, 각자병서는 ‘ㅆ’만 확인된다. ② 치찰음 뒤에서 이중모음 표기가 많이 확인되는바, 이는 구개음화로 인해 치찰음 뒤의 단모음과 이중모음이 구별이 상실되면서 나타난 현상이며 19세기 자료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③ ‘딴이 표기’, ‘ㅐ’의 과도교정 ‘ㆎ’ 표기가 많이 확인되는데, 이는 중세국어의 이중모음이었던 것이 근대국어 시기에 단모음화가 되었지만, 실제 발음에서 이중모음으로 발음되었음을 의미하는 표기이다. ④ 근대국어 이래로 종성표기는 7종성법에 따랐으나 일부 종성 ‘ㅅ’표기와 구별하기 위해 중철 표기와 현실음이 반영된 표기가 확인된다. ⑤ 원주 지명의 격음 말음 어간은 재음소화 표기만 확인되며 강원도 일부 지역에서는 중철 표기도 드물게 확인된다. ⑥ 사이시옷이 말음에 표기된 경우와 지명의 후부요소에 나타나는 어두합용병서의 표기는 사이시옷에 의한 된소리화 현상이 표기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⑦ 어간말자음군표기는 ‘ㄺ, ㄵ’이 확인되며, 모음이 오는 경우 연철 표기되었다. 둘째, 음운적인 특징은 현실 발음이 음운 현상에 반영된 경우가 많다. ① 어두 위치에서 음장이 적극적으로 간여한 고모음화는 ‘에→이’가 일부 나타나며 ‘어→으’가 주류를 이룬다. ‘어→으’ 고모음화의 방언 분화는 서울에서 시작되어 충청도 방언, 전라도 방언에서 확인되었는데, 원주 방언에서도 생산적임이 확인되었다. ② 자음동화(탈락, 축약), 움라우트, 두음법칙, 구개음화, 고모음화 등은 최소의 노력으로 최대의 효과를 올리는 조음 경제 원리를 반영한다. ③ 1910년경은 구개음화가 완성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구개음화의 실현형(개신형)과 미실현형(보수형), 과도교정형이 모두 확인되어 보수적인 표기 경향을 보인다. ④ 두음법칙은 현행 맞춤법 규정을 따르지 않고 17세기 이후 통시적 관점에서 확인되는 ‘ㄹ’ 두음법칙(ㄹ→ㄴ)과 ‘ㄴ’ 두음법칙(‘ㄴ→ㅇ’)이 확인된다.

영문 초록

This study examined the characteristics of the Korean Linguistic through the notation and phoneme of the Wonju’s Place-Names in the manuscript 『朝鮮地誌資料』(江原道二) dated around 1910. The 1,413 Wonju’s Place-Names are highly valuable as the materials for the history of the Korean as they contain not only Chinese characters and written words, but also unique nominations that include old words and dialects. It is also expected to contribute to the understanding of the overall language of Gangwon-do Province through the synchronic and diachronic research of Wonju’s regional languages in the 1910s. This book inherits some of the traditional notation from the modern Korean period, but exhibits a new modern notation trend in the early 20th century. It has various notation trends such as notation of liaison spelling, double spelling, and separating spelling, and exhibits the transitional characteristics of the Korean language during the 1910s. The initial word fortis of this Joseon Jijijaryo has ㅅ type different consonants in parallel (ㅺ, ㅼ, ㅽ, ㅾ, ㅆ), and the initial word aspirated sound has ㅅ type different consonants in parallel(ㅅㅋ, ㅅㅊ). The diphthong is productive as the distinction a single vowel and diphthong is lost due to palatalization; ‘ㅑ, ㅕ, ㅛ, ㅠ’, ‘ㆎ’, ‘ttan ㅣ’. During the modern Korean period, double vowels were made into single vowels, but ‘ttan ㅣ’ is identified, meaning that they were pronounced as double vowels in actual pronunciation. Phonological features include: Real pronunciation is often reflected in phonological phenomena. Vowel raising(ㅓ→ㅡ, ㅔ→ㅣ), Umlaut, Consonant assimilation, Initial law, Palatalization are based on an economic principle of pronunciation. Some of them, Initial law, Palatalization shows the conservative notation of modern Korean language.

목차

Ⅰ. 서론
Ⅱ. 『朝鮮地誌資料』(江原道二)에 수록된 원주군 지명의 분석
Ⅲ. 국어학적 특징
Ⅳ.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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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귀남(Kwi-Nam An). (2021).『朝鮮地誌資料』 원주 지명의 국어학적 연구. 운곡논총, (), 95-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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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귀남(Kwi-Nam An). "『朝鮮地誌資料』 원주 지명의 국어학적 연구." 운곡논총, (2021): 95-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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