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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문제적 현실을 재현하는 방식

이용수 6

영문명
A way of representing problematic reality: Focusing on Lee ze-ha’s short story Meals on the Grass
발행기관
구보학회
저자명
이근영(Keun-young Lee)
간행물 정보
『구보학보』36집, 267~294쪽, 전체 28쪽
주제분류
어문학 > 문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24.04.30
6,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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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본고는 이제하의 소설이 초기·중기·후기로 이어지는 맥락 속에서 「풀밭 위의 식사」(1984)가 가지는 가치를 밝히고 있다. 「풀밭 위의 식사」는 마네의 그림의 제목과 일치한다. 그리고 서사는 그림 속 남녀의 모습이 환유적 상상으로 재현된다. 이러한 사실을 근거로 이제하의 예술관이 마네와 유사하다는 점을 밝히면서 이제하 소설의 특징을 정리할 수 있다. 각 시기마다 특징은 「풀밭 위의 식사」에 나타나고 있으며 이러한 사실은 이 작품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한다. 우선 초기·중기소설에서 시기마다 사건과 형식이 차이와 반복을 통해 형상화됨으로써 하나의 패러다임을 형성한다. 이 시기의 소설에는 폭력적인 세계에서 살아가기 위한 인물들의 모습이 저항과 좌절로 반복되어 재현될 뿐 무엇을 말하려는 가에 이르지 못한다. 후기소설에 가서야 이제하가 말하려는 바가 명확히 드러난다. 이제하는 소설을 통해 세계와의 화해를 말하고 있었다. 「풀밭 위의 식사」에서 아버지는 직접적으로 ‘화해’를 언급한다. 이제하의 소설은 세계를 용서하고 화해하려는 여정을 나타내고 있다. 형식의 파괴로 내용을 인지할 수 없기에 그의 소설은 난해함으로 뭉뚱그려 언급되어 왔지만 초기·중기·후기 소설의 맥락 속에서 난해함은 해소된다. 차이와 반복을 통해 화해에 도달하려는 과정이 「풀밭 위의 식사」에 잘 형상화되었다는 사실은 이 작품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한다.

영문 초록

In this paper, Lee ze-ha’s novel reveals the value of 「Meals on the Grass」(1984) in the context of the early, mid-, and late periods. 「Meals on the Grass」 coincides with the title of Manet’s painting. In the narrative, the appearance of the man and woman in the painting is reproduced in a metonymical imagination. Based on this fact, Lee ze-ha’s view of art is similar to Manet, and the characteristics of Lee ze-ha’s novel can be summarized. The characteristics of each period appear in 「Meals on the Grass」, and this fact gives new value to this work. First of all, in early and mid-term novels, events and forms are embodied through differences and repetitions in each period, forming a paradigm. In novels of this period, the appearance of characters trying to live in a violent world is repeatedly reproduced through resistance and frustration, but it does not reach what they are trying to say. Only when you go to later novels, what Lee ze-ha is trying to say is clearly revealed. Lee ze-ha was talking about reconciliation with the world through novels. In 「Meals on the Grass」, my father directly mentions ‘reconciliation’. Lee ze-ha’s novel represents the journey to forgive and reconcile the world. His novels have been referred to as difficulties because the content cannot be recognized due to the destruction of form, but difficulties are resolved in the context of early, mid-, and late novels. The fact that the process of reaching reconciliation through differences and repetitions is well embodied in 「Meals on the Grass」 gives new value to the work.

목차

1. 서론
2. 위반의 규약과 침묵의 자리
3. 굉장한 사건들과 차이의 반복
4. 화해의 과정과 윤리적 의지
5.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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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영(Keun-young Lee). (2024).문제적 현실을 재현하는 방식. 구보학보, (), 267-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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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영(Keun-young Lee). "문제적 현실을 재현하는 방식." 구보학보, (2024): 267-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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