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드라마 <킹덤>의 텍스트 분석을 통한 문화이해 방안 연구

• 영문명: A Study on the Method of Cultural Understanding Through Text Analysis of the Netflix series ‘Kingdom’: Focusing on the Effectiveness of Visual Media
• 발행기관: 한국리터러시학회
• 저자명: 이윤희(Yun Hee Lee)
• 간행물 정보: 『리터러시 연구』14권 6호, 293~323쪽, 전체 31쪽
• 주제분류: 사회과학 > 교육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23.12.31

국문 초록

본 연구는K-콘텐츠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킹덤>의 서사 구조를 살펴보고, <킹덤>의 사건 진행에 따라 공포라는 상황에서의 대화양상을 분석하고자 하였다.이를 토대로 영상매체의 텍스트가 언어적 정보 외에 한국문화를 읽어낼 수 있는 효과적인 자료가 될 수 있도록 그 활용 방안에 대해 다각도로 살펴보기로 한다. 드라마 속 담화상황이 주축이 되고 담화상황 속 대화,대화 속의 문장,문장 안의 특정 어휘 등을 거시적 분석에서 미시적 분석으로 이동하여 각 사건의 상황 의미를 파악해 간다.이에 따라 서사적인 측면에서는 사회·문화적 기호를,언어적 측면에서는 대화 분석과 특정 어휘를 통한 인물들의 정체성을 살펴보았다.또한,사회·문화적 기호는 사회적 배경과 공간에 대한 인식을,언어적 측면에서는 화자의 발화를 중심으로 하였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킹덤>은 철저한 계층 간의 언어사용 양상을 보여준다. ‘공포’라는 공통의 사회적 상황에서 각 계층이 처한 사건의 맥락과 그 사건의 상황 의미를 신분이 다른 인물들의 발화와 담화분석을 통해 알 수 있다.본 연구는 넷플릭스오리지널 드라마<킹덤>의 서사 구조와 대화를 분석하면서 여러 문화 요인 중에서 ‘사회적 담론’이라는 메시지적 특성을 중심으로 하여 살펴보았다.조선을 시대적 배경으로 하는<킹덤>은 대결 구도가 분명하다.다시 말해,왕위를 탐하는 권력자의 탐욕과좀비라는 괴물,왕권을 지키고 백성을 구하려는 왕자의 대결 구도가 서사의 축을 이룬다.이 드라마는 좀비를 파괴적인 모습으로 재현하는 서양의 좀비물과는 다른 한국적메시지를 담고 있다.<킹덤>이 재현하는 인물 간의 갈등은 한국 드라마의 스토리텔링에서 자주 다루어지는 소재이다.그러나<킹덤>이 보여주는 위기 극복의 서사 구성은한국 고전서사의 콘텐츠가 가진 강점이 될 수 있다. 본 연구는 특정한 위기의 상황에 처한 인물들의 상황을<킹덤>이라는K-콘텐츠를통해 텍스트의 상황과 의도를 분석하고자 하였다.이와 같은 문화이해와 텍스트 분석이 한국어 학습자의K-문화를 읽어내는 해석자로서 기능할 수 있을 것이다.또한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한 보다 풍부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텍스트 이해와 관련한 리터러시 분야의 학문 발전에 기여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영문 초록

This study examines the narrative structure of the Netflix K-drama “Kingdom,” focusing on the progression of events and analysing the patterns of dialogue in situations of fear. The research aims to explore how the textual elements of visual media, beyond linguistic information, can effectively serve as resources for understanding Korean culture. The study moves from a macroscopic to a microscopic analysis, focusing on the discourse in the drama, conversations within these discourses, sentences within the conversations, and specific vocabulary within the sentences to grasp the situational meaning of each event. From a narrative perspective, it examines sociocultural symbols and, from a linguistic perspective, character identities through dialogue analysis and specific vocabulary. Furthermore, sociocultural symbols are linked to social background and spatial perception, while the linguistic aspect focuses on the speaker’s utterances. “Kingdom” showcases distinct patterns of language use across different social classes. In the common social context of ‘fear,’ the context and situational meaning of events experienced by each class can be understood through the utterances and discourse analysis of characters from different social standings. This research, while analysing the narrative structure and dialogue of “Kingdom,” primarily focuses on the thematic aspect of ‘social discourse.’ Set in the Joseon period, “Kingdom” has a clear conflict structure: a power-hungry noble’s greed for the throne, monstrous zombies, and a prince’s struggle to protect the royal authority and save the people. Unlike Western zombie narratives that often portray zombies in a destructive light, “Kingdom” incorporates distinct Korean messages. The conflicts among characters in “Kingdom” are common themes in Korean drama storytelling. However, the narrative construction of overcoming crises in “Kingdom” can highlight the strengths of traditional Korean narratives. This research analyses the situations and intentions of characters in specific crises through “Kingdom,” a K-content text, suggesting that such cultural understanding and text analysis could enable Korean language learners to become interpreters of K-culture. Additionally, by providing richer information about the Korean language and culture, it is expected to contribute to the academic advancement in literacy related to text comprehension.

목차

1. 서론

2. 앞선 연구 검토 및 연구 방법

3. <킹덤>의 사건과 서사 구조

4. 대화에서 나타나는 <킹덤>의 의미 구조

5. 결론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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