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시대 감성적 주얼리의 상징적 표상 연구

• 영문명: A Study on the Symbolic Representation of Victorian Sentimental Jewelry: Focusing on Expressing Love and Mourning in the 18~19th Century
• 발행기관: 한국조형디자인학회
• 저자명: 김정지
• 간행물 정보: 『조형디자인연구』제26집 4권, 9~28쪽, 전체 20쪽
• 주제분류: 예술체육 > 미술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23.12.31

국문 초록

18-19세기 영국을 중심으로 유행했던 사랑과 애도의 상징적인 감정을 담은 표상적인 주얼리에 대한 역사, 문화적인 배경과 의미를 고찰한다. 인간의 삶의 여정을 나타내는 구애와 결혼, 사랑하는 이에 대한 작별과 죽음에 대한 애도로 사용되었던 센티멘털(sentimental) 주얼리의 다양한 사례를 조사하고, 현대 문화 이론가 콜린 캠벨(Colin Campbell, 1940-)의 이론을 기반으로 감성적인 만족을 추구하는 근대 소비주의 문화와 연결 지어 분석하고자 한다. 상징적인 감성을 표현하는 주얼리가 특히 이 시기에 유행하게 된 역사적 배경은 다음과 같다. 첫째, 18세기의 결혼 문화는 전(前) 시대의 가족 간의 사회경제적인 결속의 의미보다 두 남녀의 애정을 바탕으로 한 결합의 의미가 중요하게 되었다. 둘째, 이성 중심의 계몽주의에 반대하여 발생한 낭만주의 운동의 영향으로 사랑과 슬픔의 감정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것이 당연시되었고 상징적인 작은 선물들을 주고받는 것이 유행하였다. 셋째, 물질적인 가치보다 제품에 대한 상상적 즐거움이 중요시되는 현대 소비주의 개념이 발달하였다. 이와 같은 사회적인 배경으로 로맨틱한 단어나 하트, 꽃말, 특정 보석이나 동물, 신체의 이미지 등 상징적인 표상(表象)으로 사랑하는 이에 대한 애정을 담은 감성적인 주얼리가 유행하였다. 빅토리아 시대에는 또한 죽음을 애도하는 주얼리가 크게 발달하였는데 낭만적인 신고전주의적인 양식과 함께 인간의 모발을 사용한 사례가 특징적이다. 본고에서 고찰한 다양한 사례는 빅토리아 시대, 중산층을 중심으로 감성적 소비가 일어났으며 그 중심에 장신구라는 사물이 있었음을 논증한다.

영문 초록

It examines the history, cultural background, and meaning of symbolic jewelry for love and mourning, which was popular in England in the 18th and 19th centuries. By examining various examples of sentimental jewelry that have been used to mark the journey of human life, such as courtship and marriage, farewell to loved ones and mourning over death, this paper aims to analyze them in relation to the modern consumerist cultures that seek emotional satisfaction based on the theories of contemporary cultural theorist Colin Campbell (1940-), The historical background of how sentimental jewelry became popular is as follows. First, the marriage culture of the 18th century developed from the socioeconomic solidarity between the families of the previous era to the bond based on the affection of one man and woman. Second, under the influence of the Romantic movement that arose against the rationalism of the Enlightenment, it was taken for granted to express feelings of love and sadness naturally, and it became fashionable to give and receive small symbolic gifts. Third, the concept of modern consumerism, in which the essential activity of consumption is more important than material value, is the imaginative enjoyment of a product has been developed. With such a social background, sentimental jewelry that expresses love and loss of a loved one through romantic words, hearts, flower language, and symbolic representations such as specific jewels, animals, and body images became popular. The various examples examined in this thesis argue that sentimental consumption was centered on the middle class during the Victorian era, and that jewelry was at the center of it.

목차

Ⅰ. 서론

Ⅱ. 감성적 주얼리 유행의 역사적 배경

Ⅲ. 사랑과 우정의 표상

Ⅳ. 애도의 표상

Ⅴ. 결론

키워드

센티멘털 주얼리 사랑과 애도 표상 낭만주의 근대 소비문화 Sentimental Jewelry Love and Mourning Symbol Romanticism Modern Consumeri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