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브레히트 리츨의 마르틴 루터 신학 이해

• 영문명: Albrecht Ritschl’s Interpretation on Theology of Martin Luther
• 발행기관: 한신대학교 신학사상연구소
• 저자명: 김주한(Joo-Han Kim)
• 간행물 정보: 『신학사상』203집(2023년 겨울호), 215~241쪽, 전체 27쪽
• 주제분류: 인문학 > 기독교신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23.12.31

국문 초록

본 논문은 알브레히트 리츨(Albrecht Ritschl, 1822-1899)의 루터 연구의 의미와 중요성을 탐구한다. 리츨은 루터의 신학, 특히 칭의론을 기독교 복음의 정수로 파악하고 자신의 신학 체계 형성의 출발점으로 삼았다. 그는 종교개혁 이후 기독교 신학은 온갖 형이상학, 주관주의, 경험주의, 교리주의의 틀에 갇혀 복음의 본질에서 벗어나 있다고 판단하였다. 그리하여 리츨은 종교개혁자 특히 루터 신학을 통해 신약성서의 예수 가르침의 원형으로 돌아가는 것을 필생의 과업으로 삼았다. 리츨의 신학은 하나님 나라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고 루터의 칭의론 신학의 구조 위에 서 있다. 리츨이 루터 신학에서 발견한 것은 공로 없는 죄 용서와 하나님의 의의 전가를 통한 인간 구원 사건이다. 리츨은 이 바탕 위에서 개인 구원과 하나님 나라를 연결하여 세상 속에서 그리스도인의 윤리적 책임을 강조하는 것을 자신의 신학 체계의 기본 구도로 삼았다. 리츨은 당대 기독교 신학이 한편으로는 독일 관념론 철학과 만나면서 지나치게 사변화되고 형이상학적인 체계 속에서 논의되고 있는 현실을 비판하였고, 다른 한편으로는 과학적인 세계관에 경도되어 객관적 과학주의, 역사주의, 자연 계시를 강조하는 경향으로 흐른 것을 비판하였다. 리츨은 칸트 철학의 도덕적인 정언 명령을 그리스도인의 윤리적인 삶의 지침으로 수용하여 온갖 형태의 교리주의를 반대하고 진정한 역사 연구의 바탕 위에 서 있는 신학을 재구성하고자 하였다. 리츨은 형이상학과 경험적 현실 세계를 온전히 종합하여 통전적인 기독교 세계관의 구성을 시도하였다.

영문 초록

This articles investigates method and significance of Albrecht Ritschl (1822-1899)’s research on Luther and the Reformation theology. Ritschl understood Luther’s theology, especially the doctrine of Justification, as the core of the Christian theology and used it as the key basis for forming his theological system. He judged that after the Reformation, Christian theology was trapped in the framework of all kinds of metaphysics, intellectualism, subjectivism, empiricism, and narrow dogmatism and deviated from the essence of the Christian gospel. Therefore, Ritschl made it his life’s work to return to the original teachings of Jesus in the New Testament by way of the Reformation theology. The theology of Albrecht Ritschl focuses on the kingdom of God and stands on the structure of Luther’s theology of Justification. What Ritschl discovered in Luther’s theology was the forgiveness of sins without merit and the event of human salvation through the imputation of God’s righteousness. On this basis, Ritschl made it the basic structure of his theological system to emphasize the ethical responsibility of Christians in the world by linking individual salvation and the kingdom of God. On the one hand, he criticized the reality that Christian theology had become overly speculative and was discussed within a metaphysical system as it encountered German idealist philosophy, and on the other hand, the tendency that Protestant theology was inclined to a scientific worldview, objective scientificism, historicism, and natural revelation. Ritschl accepted the moral categorical imperative of Kant’s philosophy as a guideline for Christian ethical life, opposed all forms of dogmatism, and sought to reconstruct a theology based on true historical research. Ritschl attempted to construct a holistic Christian worldview by completely synthesizing metaphysics and the empirical world of reality.

목차

Ⅰ. 들어가는 말

Ⅱ. 알브레히트 리츨과 19세기 자유주의 신학 운동

Ⅲ. 칭의와 화해의 사건으로서 루터 신학

Ⅳ. 나오는 말

참고문헌

키워드

리츨 종교개혁 마르틴 루터 칭의와 화해 하나님 왕국 문화 개신교 Ritschl Reformation Martin Luther Justification and Reconciliation Kingdom of God Culture-Protestanti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