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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인문사회 분야 연구자들의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 갈등 경험 및 인식 연구

이용수 193

영문명
A Study on the Conflict Cases between IRB and Humanities & Social Sciences Researchers
발행기관
연세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저자명
김선기 권수빈 정성조 차현재 이상길
간행물 정보
『사회과학논집』제54권 제2호, 245~274쪽, 전체 30쪽
주제분류
사회과학 > 사회과학일반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23.11.30
6,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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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국내에서 인문사회과학 분야의 인간대상연구가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의 심의 및 관리 대상이 된 지도 10여 년이 지났다. 이러한 상황에서 인문사회 분야 연구자들의 IRB와 관련한 비판적 의견이나 부정적경험이 쌓여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담론화되지는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연구는 인문사회 연구현장에서 나타나고 있는 IRB 제도화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 도출을 시도하였다. 이를 위해 영미권 문헌을중심으로 IRB와 인문사회 연구 사이의 갈등 요인을 파악하고, 온라인 설문조사(152명)와 초점집단면접(27 명)을 통해 연구자들이 겪는 IRB와의 갈등 경험 및 인식을 조사하였다. 연구 결과, 인문사회 연구자들은 심의 사전 단계에서부터 연구 과정 전반에 걸쳐 IRB 심의와 갈등을 경험하고 있었다. 인문사회 분야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는 IRB의 과도한 원칙주의와 형식주의가 갈등의 주요인으로 나타났다. 그에 따라, 인문사회연구자들은 IRB 심의에 불가피하게 순응하면서도 그것이 불투명하고 타당성이 부족하며, 창의적인 연구를위축시키고, 연구윤리 증진에는 효과가 미미하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인문사회 연구자들은 IRB와의 다양한갈등 상황에서 비롯한 비판적 문제의식을 공유하는 한편, 전반적으로 IRB의 필요성 자체에는 공감하는 방향에서 제도적 개선책들을 제안하였다. 이 연구는 IRB가 연구윤리의 제고에 기여하면서도 인문사회 연구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제약하지 않을 수 있도록 IRB 심의의 기준과 절차 등에서 실질적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학계 내에서 자율적인 연구윤리에 대한 공론의 장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영문 초록

About 10 years have passed since human subjects research in the humanities and social sciences became the object of systematic management by the Institutional Review Board(IRB). The negative experiences and dissatisfaction of the HSS(humanities and social studies) researchers with the IRB also continue to pile up over the past decade. This study aims to examine in detail the aspects of the conflict between the HSS researchers and the IRB. To this end, we conducted an extensive literature review, and attempted to identify conflict factors between the IRB and HSS researchers through an online survey(152 persons) and focus group interviews(27 persons). As a result of the study, it was confirmed that a lot of HSS researchers experienced conflicts with the IRB throughout the overall research process. IRB's excessive principledness and formalism appeared to be the main cause of conflict. Although HSS researchers inevitably complied with IRB deliberation, they recognized that it was opaque, lacked validity, discouraged creative research, and had little effect in promoting research ethics. HSS researchers generally agreed on the necessity of IRB, but suggested improvement opinions based on critical awareness arising from various conflict situations with IRB. This study argues that the IRB review system should be improved so that IRBs can contribute to the improvement of research ethics without restricting the autonomy and creativity of HSS research, and public debate on autonomous research ethics should be activated within academia.

목차

Ⅰ. 들어가며
Ⅱ. 논의의 배경
Ⅲ. 연구 설계
Ⅳ. IRB와 인문사회 분야 연구자들 간 갈등 경험 분석
Ⅴ. IRB에 대한 인문사회연구자들의 인식
Ⅵ. 나가며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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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A

김선기,권수빈,정성조,차현재,이상길. (2023).인문사회 분야 연구자들의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 갈등 경험 및 인식 연구. 사회과학논집, 54 (2), 245-274

MLA

김선기,권수빈,정성조,차현재,이상길. "인문사회 분야 연구자들의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 갈등 경험 및 인식 연구." 사회과학논집, 54.2(2023): 245-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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