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명철학의 존재론과 인식론적 고찰

• 영문명: Ontological and Epistemological Reflections on the Philosophy of Invention
• 발행기관: 한국실과교육학회
• 저자명: 이춘식
• 간행물 정보: 『한국실과교육학회지』제36권 제3호, 95~113쪽, 전체 19쪽
• 주제분류: 사회과학 > 교육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23.09.30

국문 초록

이 연구는 발명의 본질, 발명의 조건, 발명의 윤리적, 사회적, 문화적 함의에 관심을 두고 있 는 발명철학에 대하여 존재론적이고 인식론적인 측면에서 발명의 복잡하고 다면적인 본질을 고찰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하여 관련 문헌에 대한 비판적 분석을 통해 논의를 하였다. 발명철학을 존재론과 인식론의 측면에서 탐구하고 고찰한 결과를 중심으로 결론을 내리면 다 음과 같다. 첫째, 발명의 존재론적 지위에서, 발명을 인간의 주관적 행위의 산물로 보는 관점과 발견되기를 기다리는 객관적 실체로 보는 관점, 또한 주관성과 객관성 사이의 상호작용으로 보 는 관점으로 대별된다. 둘째, 발명의 존재론에서, 신규성의 문제는 발명을 진정으로 새로운 것 으로 간주하는 기준에 대한 논쟁으로, 발명이 기존 요소에서 완전히 벗어나 독창적인 것을 만 들어야 한다는 관점과 기존 요소를 혁신적인 방식으로 결합하거나 재구성해도 된다는 주장이 다. 진정한 참신성이란 무엇이며, 기존 지식과 혁신 사이의 경계를 어떻게 설정할 것인가에 대 한 합의가 필요하다. 셋째, 발명의 존재론에서, 발명에 대한 주관적 창의성은 개인의 인지적, 상상적 과정에 존재하고, 객관적 창의성은 발명 과정의 가시적인 결과로서 새로운 발명품과 기 술적 인공물로 나타난다. 창의적 과정은 문화적, 사회적, 역사적, 환경적 요인과 같은 다양한 맥락적 영향에 의해 형성된다. 넷째, 발명의 인식론에서, 발명은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고 이를 기존 지식과 통합하는 역동적인 상호작용에 의존하며, 발명가는 다양한 출처에서 다양한 지식 을 수집하고 이를 통합하여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창출하는 방법에 중점을 둔다. 다섯째, 발명 의 인식론에서, 암묵적 지식과 전문 지식은 명시적으로 표현되거나 성문화된 지식을 넘어 발명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여섯째, 발명의 인식론에서, 정당화는 발명 청구항과 기술 영역 내에서 그 중요성을 뒷받침하는 추론과 논증을 제공하고, 검증은 발명의 청구항과 성능을 검증 하는 경험적 증거와 실제 시연을 제공함으로써 정당화를 보완한다. 일곱째, 발명의 인식론에서, 발명적 상상력과 창의성의 표현에 사회적, 문화적 요인이 영향을 미친다. 마지막으로, 발명의 인식론에서, 발명의 사회적 구성은 발명과 지식이 개인의 노력의 산물이 아니라 사회적, 문화 적 요인에 의해 형성된다. 발명철학의 탐구가 발명교육에 주는 시사점으로, 발명에 대한 존재론적 측면에서 학교 발명 교육에서는 발명교육의 핵심능력으로서 창의성을 개발하는 데 우선순위를 두어야 한다. 또한 발명 교육에서 실패를 낙인찍지 말고 성장과 배움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발명의 인식론적 측 면에서 발명교육에서는 경험 학습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학생들에게 메이커 실습 경험, 프로젝 트 기반 학습, 관련 분야 전문가의 멘토링 기회를 제공하고, 실용적이고 실제적인 문제 해결 과제에 참여함으로써 학생들은 암묵적 지식을 개발하도록 해야 한다.

영문 초록

This study aims to examine the complex and multifaceted nature of invention in the ontological and epistemological aspects of the philosophy of invention. The conclusions drawn are as follows. First, the ontological status of invention is complex and multifaceted, encompassing its perception as a product of human subjective action, an objective entity, and a result of the interaction between subjectivity and objectivity. Second, in the ontology of invention, the issue of novelty sparks a debate regarding the criteria for deeming an invention genuinely new. Third, in the ontology of invention, subjective creativity exists in an individual's cognitive and imaginative process, while objective creativity manifests as new inventions and technological artifacts, serving as visible outcomes of the invention process. Fourth, in the epistemology of invention, invention hinges on dynamic interactions involving the acquisition of new knowledge and its integration with existing knowledge. Inventors focus on gathering diverse knowledge from various sources and integrating it to generate innovative ideas. Fifth, in the epistemology of invention, the significance of tacit knowledge and expert knowledge extends beyond explicitly expressed or codified knowledge, playing pivotal roles in the invention process. Sixth, in the epistemology of invention, justification provides the basis for inferences and arguments that support the significance of invention within the context of invention claims and descriptions. Finally, in the epistemology of invention, the social construction of invention underscores that both invention and knowledge are not solely products of individual effort but are also shaped by social and cultural factors. In terms of the implications of exploring the philosophy of invention for invention education, on the ontological side of invention, it is essential for school-based invention education to prioritize the development of creativity as a core competency. On the epistemological side of invention, invention education should recognize the importance of experiential learning. It should provide students with opportunities for hands-on maker experiences, project-based learning, and mentorship from experts in relevant fields to foster the development of students' tacit knowledge.

키워드

Philosophy of invention Philosophy of technology 발명철학 기술철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