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열 친필본 <강산련>에 나타난 <심청가> 향유의 한 방식

• 영문명: A way of enjoying in handwritten by JANG Jaeyeol
• 발행기관: 판소리학회
• 저자명: 김동건
• 간행물 정보: 『판소리연구』제31집, 147~175쪽, 전체 29쪽
• 주제분류: 인문학 > 언어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11.04.30

국문 초록

이 논문은 20세기에 개작된 독특한 이본인 장재열 친필본 <강상련>의 서사적 특징을 살펴봄으로써 <심청가>의 20세기의 향유 방식을 확인해 보고자 한다. 구활자본 소설 <강상련>과 동일한 제명을 달고 있는 장재열본 <강상련>은 <심청전>의 20세기 이본으로 이전에 소개된 바 없는 독특한 이본이다. 창본의 흐름과 크게 차이가 없으면서도 세부적으로는 매우 독특한 사설로 짜여 있는 장재열본 <강상련>은 20세기 심청전 향유의 또 다른 방식으로, 20세기 판소리 향유자들의 지향과 기대를 확인해 볼 수 있다. 판소리 5가가 개작·정리되는 시기인 20세기에 개작된 장재열본 <강상련>은 판소리의 변화·정리라는 시기적 흐름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서두와 결말 등에서 작가는 심청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이며 ‘효’를 주제로 한 이야기라는 의도를 분명히 드러내면서 창작 의식을 분명히 드러내고 있다. 또한 판소리적 어투와 흥미 요소를 삽입하면서도 합리적이고 개연적인 사설을 구성하고 있으며 사실적이고 구체적인 표현들을 통해 문학성과 개성을 드러냄으로써 단순히 창본의 기록이나 정리의 수준을 넘어 적극적인 창작의식을 보이고 있다. 요컨대 장재열 <강상련>의 개작 방향은 읽기 위한 판소리, 독서물로서의 판소리 지향이라는 의도를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이는 20세기 판소리 혹은 판소리 향유자의 한 지향을 보여주고 있다.

영문 초록

This paper aims to investigate a way of enjoying in twentieth century by looking into the , handwritten by JANG Jaeyeol. is a very unique version which is adapted in 20th century from . by JANG Jaeyeol, which has the same title with the old-type printed novel , is a 20th century version of and it is a unique edition which is never introduced before. It has the story line hardly different from Changbon, but, in detail, by JANG Jaeyeol has peculiar lyrics. We can recognize in this work what readers of 20th century enjoyed and expected. seems to have something with the trends in those times when Pansori's were under remaking and arrangement. The author showed his creativity in his while he also showed the traditional ‘filial piety’ in the front and in the end considerably. With the narrative styles and jesting of Pansori, JANG Jaeyeol wrote the probable narratives and lyrics. And the realistic and descriptive expressions of this work revealed the author's consciousness in creativity. In short, the adaptation of to shows the author's intention to write the Pansori for reading, and this is the characteristics of Pansori in 20th century.

목차

1. 서론

2. 장재열 친필본 <강상련>의 특징

3. 장재열의 창작의식과 <심청가> 향유의 한 방식

4. 결론

키워드

판소리 심청가 장재열 친필본 <강산련> 향유 방식 창작 의식 Pansori Simcheong-ga Kangsanglyeon handwritten by JANG Jaeyeol a formula of enjoyment creativ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