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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캉의 불안 정동을 넘어서

이용수 479

영문명
Beyond Anxiety as Affect in Lacan’s Seminar X
발행기관
한국비평이론학회
저자명
정혜욱(Haeook Jeong)
간행물 정보
『비평과 이론』제27권 1호, 217~255쪽, 전체 39쪽
주제분류
어문학 > 영어와문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22.02.28
7,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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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정신의학에서 불안은 정신병의 일반적인 증상 중의 하나로 걱정이나 두려움과 같은 정신적 현상과 호흡곤란, 두근거림, 피로, 어지러움, 식은땀 등과 같은 다양한 신체적 증상을 포함하는 개인적 질병으로 진단되어왔다. 그러나 라캉의 정신분석학에서 불안은 임박한 위험에 대한 경고이자, 간극에 자리하고 있는 대상 a가 주체에게 보내는 신호인 동시에 대상 a가 다른 대상으로 대체되어 구멍 마개처럼 간극을 메우려고 시도할 때 생겨나는 것으로, 우리의 삶의 욕망을 지탱해주던 판타지 구조의 붕괴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따라서 이 연구는 어렵고 난해하기로 악명이 높지만 동시에 불안에 대한 임상적, 사회적, 문화적 통찰력을 제공해줄 수 있는 라캉의 <세미나 10>에서 불안의 의미를 살피고, 그의 불안 분석이 오늘날 어떤 시의성을 지니는지, 기존의 판타지 구조 속으로 도피함으로써 불안과 같은 부정적 정동을 제거할 것이 아니라, 불안이 어떻게 사회의 환상을 가로지르고 상징적 좌표를 변경시킬 수 있는 신호가 되는지, 그리고 이것이 어떻게 새로운 주체의 발생으로 이어지는지, 그 긍정적 가능성을 도출하고자 하는 데 그 목적을 둔다. 이를 위해 2장에서는 대상 a와 관련한 ‘불안’ 개념과 그것의 위치, 3장에서는 그가 프로이트의 <억제, 증상, 불안>을 좀 더 세분하여 정교화시킨 불안 차트 속에 등장하는 억제, 장애, 당황, 정서, 증상, 좌절 그리고 행위화와 행위로의 이행 등의 개념을 살핀 후, 4장에 서는 자본주의 사회와 연결하여 결여의 결여로서의 불안을 살피고 5장에서는 불안과 치유의 문제를 불안 세미나를 전후하여 엄청난 불안에 시달리고 있었던 라캉이 자신의 불안과 대면하여 어떻게 대처해나갔는지, 그리고 그것이 우회적으로 치유와 어떻게 이어질 수 있는지에 대해 살폈다.

영문 초록

Lacanian psychoanalysis accounts for anxiety as a warning signal for a coming danger, or an affect relevant to the encounter with the objet petit a in The Seminar of Jacques Lacan Book X: Anxiety, while psychiatry diagnoses it as a personal disease with mental phenomena of worry and apprehension, accompanying physical phenomena of palpitations, fatigue, dizziness, breathlessness, and sweats. The emergence of overwhelming anxiety is closely related to the collapse of the subjective desire-based fantasy frame. This essay examines how the anxious subject encountering the object a can cross the fantasy structure and advance into a neo-natal subject. To this end, the essay clarifies the concept and status of anxiety related to object a, analyzing Lacan’s anxiety chart, consisting of such affects and acts as inhibition, impediment, embarrassment, emotion, symptom, turmoil, acting-out and passage à l acte, which he developed based on Freud s “Inhibition, Symptom, Anxiety.” Grounded on such analyses, the essay further attempts to take advantage of Lacanian discourse on capitalism in order to illustrate that anxiety arises when lack lacks and by so doing, it gropes for Lacanian analysts’ roles for the society in spite of Lacan’s comment, ‘cure comes as an additional bonus.’

목차

I. 들어가며
II. 불안: ‘없지 않은 대상’이 보내는 신호
III. 불안 차트
IV. 자본주의 담론과 결여의 결여로서의 불안
V. 라캉의 불안과 치유
인용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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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욱(Haeook Jeong). (2022).라캉의 불안 정동을 넘어서. 비평과 이론, 27 (1), 217-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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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욱(Haeook Jeong). "라캉의 불안 정동을 넘어서." 비평과 이론, 27.1(2022): 217-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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