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한문학의 中原 미학론 수용양상과 미학적 연구의 새 지평

• 영문명: An aspect of Chinese aesthetic theory in Korea chinese classics and a new prospect in the field of aesthetic study
• 발행기관: 동방한문학회
• 저자명: 李敏弘(Lee, Min-hong)
• 간행물 정보: 『동방한문학』제49호, 1~8쪽, 전체 8쪽
• 주제분류: 인문학 > 문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11.12.30

국문 초록

詩文은 美學과 만날 때 그 위상과 예술성이 증폭된다. 미학은 인간의 지적 영역 모두를 제재로 삼아 아름답게 재창조하는 연금술과 같다. 한국한문학은 풍성한 콘텐츠를 갖고 있지만, 대부분 정제되지 않은 다이아몬드 원석같은 상태로 남아있다. 그러므로 한국한문학 연구자들은 글로벌 시장에 내놓을 보석으로 만들어야 할 임무가 있다. 미학의 境界는 넓다. 미학의 영역에는 주제영역과 표현영역 제재영역 이념영역 등 그 경계는 광활하다. 문예미학으로 좁혀서 한국한문학 연구와 관련지을 경우, 기존에 통시적으로 다루어진 미학사상과 여기에 추가하여 禮樂論과 畵論을 덧붙일 수 있다. ‘문·사·철’이 하나로 통합되듯이 ‘시·서·화’도 동일한 미학론으로 묶어진다. 시와 서예 그리고 회화도 서로 분리되어 있기보다는 하나로 융합되었을 경우 그 가치가 배가된다. 그런 의미에서 한국 한문학의 미학적 연구영역에 화론의 편입이 요망된다. 통일신라 이후 천여 년 간 중원의 미학 사상을 수용하는 과정에 ‘品格美學’이 관심을 끈다. 시문학이 찬란하게 발화했던 唐代는 ‘사회 미학’과 ‘은일 미학’의 양대 미학사상이 공존했다. 한국 역대 문단의 미학사상의 전개에서, ‘사회 미학’은 현저하게 발휘되지 않았던 반면, 오히려 ‘은일 미학’이 세력을 얻은 감이 있다. 조선조에 진입하여 은일 미학은 원천적으로 내재된 노장 사상으로 말미암아 士人들에게 표면적으로는 환영을 받지 못했으며, 이로 말미암아 성정 미학이 힘을 얻어 문단을 주도했다. 한국 문단을 관류했던 미학 사상은 사회 미학·성정 미학·천기 미학·성령 미학·정경 미학·의경 미학·공령 미학 등과 은거생활과 연계된 은일미학도 일정한 영역을 차지하고 있었다. 이 밖에 다양한 미학론들이 명멸했지만, 큰 줄기는 위에 열거한 미학론이 한국 문원을 견인했다. 이들 미학론의 근저에는 유가 도가 불가와 제자백가의 이념이 흐르고 있었으며, 예악론과 화론도 여기에 개재되어 한국 문단을 더욱 풍요롭게 장식했다.

영문 초록

When poetry and prose combine aesthetic, they have great artistic value. Aesthetic equals to alchemy which reinvent our whole intellectual part into beautiful ones. Korea chinese classics has abundant contents, most of them are still gemstone. Aesthetic includes subject domain, expression domain, topic domain, and idea domain etc., its boundary is wide. Contextualized with Korea chinese classics, it contains etiquette theory(禮論), music theory(樂論), and painting theory(畵論). As though literature(文)·history(史)·philosophy(哲) were consolidated into one, poetry(詩)·calligraphy(書)·painting(畵) are linked to the same aesthetic theory, and when they were consolidated into one, its value was increased. So painting theory(畵論) has to be included in Korea chinese classics aesthetic study. After unified Silla, Korea chinese classics embraced Chinese aesthetic theory nearly a thousand years. In those times, the aesthetic of dignity(品格美學) was attracted. In developing of the history of aesthetic of Korea chinese classics, the aesthetic of society(社會美學) is unnoticed, but the aesthetic of seclusion(隱逸美學), was drawn attention. Because of its Taoism, the aesthetic of seclusion(隱逸美學) is unnoticed to a literary man in the Joseon Dynasty. As a result, the aesthetic of nature(性情美學) wield strong influence over Korea chinese classics. The representative aesthetic ideas are the aesthetic of society(社會美學), the aesthetic of nature(性情美學), the aesthetic of seclusion(隱逸美學), etd.. In the root of the aesthetic ideas exist Confucianism, Buddhism, Taoism and all philosophers and scholars. In addition to these ideas, etiquette theory(禮論), music theory(樂論), and painting theory(畵論) enrich Korea chinese classics.

목차

1. 한국문단과 동아시아 문단

2. 미학사상과 예악론

3. 강호인식과 화론

4. 중원 미학론의 통시적 수용

5. 결언

참고문헌

키워드

美學 中原 美學論 禮論 樂論 畵論 性情美學 品格美學 社會美學 隱逸美學 Aesthetic Chinese aesthetic theory etiquette theory(禮論) music theory(樂論) painting theory(畵論) the aesthetic of nature(性情美學) the aesthetic of dignity(品格美學) the aesthetic of society(社會美學) the aesthetic of seclusion(隱逸美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