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초기 한국 개신교 영성 전통을 토대로 한 한국기독교장로회의 영성 갱신 연구
이용수 101
- 영문명
- Renewing the Spirituality of the Presbyterian Church in the Republic of Korea (PROK) Based on the Spiritual Tradition of the Early Korean Protestant
- 발행기관
- 한신대학교 신학사상연구소
- 저자명
- 진형섭(Hyung-Sub Jin)
- 간행물 정보
- 『신학사상』신학사상 195집(2021년 겨울호), 145~183쪽, 전체 39쪽
- 주제분류
- 인문학 > 기독교신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21.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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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이 논문은 한국기독교장로회의 영성이 코로나19 이후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가를 탐구한다. 특별히 한국 개신교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던 일제 강점기하 초기 원산과 평양의 대부흥 운동과 길선주, 이용도, 김재준의 영성 형성에 관심을 두고자 한다. 이들은 대부흥 운동 이후 초기 한국 개신교의 영성이 형성되는 과정에서 길선주는 초월적이고 내세 지향적 방향으로 나아갔다. 그러나 김재준과 이용도는 이러한 흐름을 거부하고 선교사들의 근본주의적 신앙과 단절하고 사회 참여적 영성과 신비주의적 수도원 영성에 큰 관심을 보였다. 따라서 초기 한국 개신교 영성에서 길선주, 이용도, 김재준의 영향력을 배제할 수 없다.
오늘 한국기독교장로회를 포함한 한국 개신교는 이 세 인물이 보여준 영성의 흐름을 통합하면서 좀 더 건강하고 해방과 경건이 하나 된 영성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한국기독교장로회는 사회와 정치적 콘텍스트를 고려한 참여적 영성과 하나님과 깊은 내면적 만남과 삶의 전환을 강조하는 통합적 영성을 실천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보인다.
이 논문은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고, 코로나19 이후 시대 영성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자 초대 교회 사막 교부들이 제시하고 실천했던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내재화하는 방식을 적극적으로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사실 수도원 영성은 길선주의 영성을 극복하고자 했던 김재준과 이용도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 사막 교부들의 영성 훈련을 적극적으로 사용하여 코로나19 이후 한국기독교장로회가 ‘해방과 경건의 통전’을 이루는 영성을 추구할 수 있으리라 본다.
영문 초록
This study aims to explore an alternative for the renewal of the PROK’s spirituality following the COVID-19 pandemic. In particular, this paper attempts to analyze the spirituality of three Korean pastors, Sunju Gil, Youngdo Lee, Jaejun Kim, who had a great influence on the spiritual formation of early Korean Protestants in the period of Japanese occupation.
The revival movement, which took place in Wonsan in 1903, grew into the Pyongyang revival movement with the leadership of Sunju Gil in 1907. The early Korean Protestants were deeply influenced by these revival movements. However, the spirituality of Sunju Gil and his followers were gradually concerned with transcendental and afterlife-oriented piety. This spiritual trend was criticized by Jaejun Kim and Youngdo Lee. Jaeju Kim broke with the Christian fundamentalism of foreign missionaries and took an interest in socio-political spirituality. Youngdo Lee moved to a new monastic spirituality for Korean Protestants.
However, today’s Korean Protestants do not integrate the spirituality of these three figures. The PROK has also failed to integrate spirituality based on sociopolitical concerns with the devotional movement that seeks deep encounters with God and the conversion of life. This study argues that the various methods of internalizing the biblical words of God, which were practiced by the Desert Fathers in the early Christianity, should be accepted in the lives of Korean Christians. In doing so, the PROK will be able to pursue the unity of liberation and piety after COVID-19.
목차
Ⅰ. 들어가는 말
Ⅱ. 초기 한국 개신교 영성 형성의 배경
Ⅲ. 초기 한국 개신교 영성가들의 특징
Ⅳ. 한국기독교장로회의 영성의 한계와 하나의 대안 - 수도원적 영성 회복을 통한 ‘경건과 해방’의 통전
Ⅴ. 결론 및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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