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말씀(logos)의 수사학과 공(空)의 수사학
이용수 115
- 영문명
- The Rhetoric of Logos and the Rhetoric of Emptiness: A Comparison between Augustine’s Christian Rhetoric and Chinul’s Zen Buddhist Rhetoric
- 발행기관
- 한신대학교 신학사상연구소
- 저자명
- 임형권(Hyeong-Kwon Lim)
- 간행물 정보
- 『신학사상』신학사상 195집(2021년 겨울호), 255~322쪽, 전체 68쪽
- 주제분류
- 인문학 > 기독교신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21.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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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인간을 설득하여 구원에 이르게 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 종교는 수사학과 밀접한 관련을 맺어왔다. 본 논문은 아우구스티누스(Augustinus)의 기독교적 수사학과 지눌(知訥)의 선불교 수사학 사이의 비교를 통해서 두 종교 전통 사이의 대화를 모색해 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비교의 작업은 세 가지 측면에서 이루어진다. 우선, 두 종교 수사학에서 진리는 수사학의 목표이다. 아우구스티누스에게 진리는 내면의 교사인 그리스도를 발견함으로써 획득된다. 지눌에게는 불교에서 궁극적 실재의 세계인 진심(眞心)의 세계가 진리의 세계이다. 둘째, 본 논문은 두 종교 수사학에서 역설이 중요한 설득의 양식임을 보여준다. 그들에게 역설은 단지 수사를 넘어 실재 자체의 성격을 특징짓는 말이다. 아우구스티누스의 경우 역설은 자연적인 것과 초자연적인 것 사이의 유비적 관계에서 발생하고, 지눌의 경우 체(體)와 용(用)의 상관관계에서 발생한다. 셋째, 본 논문은 설득의 효과로서 믿음이라는 주제를 통하여 두 종교 수사학을 비교한다. 아우구스티누스에게 믿음은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이다. 반면 지눌에게 믿음은 자신의 불성에 대한 확신이다. 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두 믿음은 지적 이해와 관련을 맺고 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본 연구를 통하여 우리는 동서 종교 문화의 차이점과 공통점을 배울 수 있고, 이를 토대로 두 종교 사이의 건전한 대화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영문 초록
This paper seek a dialogue between Christianity and Buddhism by making a comparison between Augustine’s Christian rhetoric and Chinul’s Zen Buddhist rhetoric. The comparison is focused on three themes. First, the two kinds of religious rhetorics both regard truth as the goal of their rhetoric. For Augustine, truth is learned by an inner teacher identified with Christ, whereas the truth is, for Chinul, True-mind(眞心). Second, paradox is fundamental for both religious rhetoric. For them, paradox is not merely a literary technique, but characterizes reality itself. Third, the effect of the two religious rhetorics consists in evoking faith. Although faith has a different meaning for these two religious thinkers, it is, for them, inseparably related to intellectual understanding.
목차
Ⅰ. 도입
Ⅱ. 기독교 수사학과 선불교 수사학의 비교 가능성
Ⅲ. 설득의 목적으로서 진리
Ⅳ. 역설의 수사학
Ⅴ. 수사의 효과로서 믿음
Ⅵ. 연구의 종합 및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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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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