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상금리 지석묘의 구조와 특징

• 영문명: The Structure and Characteristics of Dolmens located in Sanggeumri in Gochang
• 발행기관: 원광대학교 마한백제문화연구소
• 저자명: 김규정(kimgyujung)
• 간행물 정보: 『마한백제문화』제37집, 72~95쪽, 전체 24쪽
• 주제분류: 인문학 > 역사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21.06.30

국문 초록

상금리 지석묘는 2001년 조사에서는 205기가 확인되었고, 2019년 조사에서는 12기가 추가되어 모두 217기가 확인되었다. 상금리 지석묘군은 고산과 고성산 골짜기에서 발원한 와탄천 최상류 골짜기와 산사 면 및 평야지대로 연결되는 평지에 군집을 이루고 있다. 2001년 조사를 통해 모두 크게 9개 군집으로 구 분하였는데 각 군집은 다시 소군집을 이루고 있다. 상금리 지석묘는 전통적인 교통로인 고창군 상금리에 서 장성군 생촌리로 넘어가는 고갯마루까지 분포하고 있다. 상금리 지석묘의 구조적 특징은 아직 발굴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정확하지 않지만, 하부구조를 확인할 수 있는 지석묘는 74기로 상석의 평면형태는 장방형이 가장 많고 방형, 타원형, 제형, 부정형 등 다양하게 확인된다. 하부구조인 지석은 괴석형이 가장 많고, 주형지석과 지상석관형도 상당수 확인된다. 주목되는 것은 지상석관형과 주형지석식인데 지상석관형은 매장시설이 지상에 노출되어 있어 구조로 보면 탁자식 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지상석관 주변으로 지석을 받치고 있어 탁자식과 기반식이 결합된 형식 으로 지석묘의 변화과정을 밝힐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보인다. 주형지석식은 고창·영광·함평을 중심으로 집중 분포하고 있는 지역성이 강한 지석묘로 대체로 탁자식 지석묘의 분포권과 일치한다. 상금리에서는 다양한 구조를 가진 지석묘들이 확인되었는데 아직 정식 발굴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지 석묘의 축조시기와 성격을 알 수 없지만, 지석묘가 청동기시대 전기부터 주묘제로 이용되고 있어 상금리 지석묘도 청동기시대 전기부터 축조되기 시작하여 송국리문화가 유입되면서 하부구조인 매장시설이 석 관과 결합되는 등 다양한 구조를 보이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상금리 지석묘는 서해안지역 지석묘 문 화가 가리재를 넘어 영상강 상류의 지석묘 문화와 연결된다는 점에서 앞으로 서해안지역과 영산강 상류 의 지석묘 문화 비교 연구에 있어 중요한 자료로 판단된다.

목차

Ⅰ. 머리말

Ⅱ. 고창지역 지석묘 조사현황

Ⅲ. 상금리 지석묘의 구조와 특징

Ⅳ. 맺음말

키워드

고창 상금리 지석묘 지상석관형 주형지석식 청동기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