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연결망분석(SNA)에 근거한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후 지배주주의 중요도 변화

• 발행기관: 한국회계정보학회
• 저자명: 김효진 이기훈
• 간행물 정보: 『한국회계정보학회 학술대회발표집』2019년 춘계학술대회 발표집, 531~556쪽, 전체 26쪽
• 주제분류: 경제경영 > 회계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19.05.18

국문 초록

본 연구에서는 대규모 기업집단인 삼성그룹 계열사 간의 출자관계를 소유지배구조 네트워크로 표현한다. 삼성그룹의 지배주주 및 계열사간 소유지분 관계를 알아보기 위하여 사회연결망분석(SNA; Social Network Analysis)을 적용하여 살펴보기로 한다. 특히 2014년 제일모직-에버랜드의 합병, 2015년 삼성물산-제일모직의 합병 등을 통하여 기업집단의 소유 네트워크에서 SNA 결과가 제시하는 지배주주의 중요도 및 각 계열사의 그룹내 중요도가 어떻게 변화되었는지를 파악하고 현재 삼성그룹의 소유지배구조에 미친 영향에 관하여 논의한다. SNA를 활용한 삼성의 그룹내 지배주주 및 계열사의 중요도를 살펴본 결과, 삼성물산은 합병 후 외향차수중심도 및 근접성, 매개성 등 모든 중심도가 합병전보다 현저히 상승하여 지배주주 일가가 의도한대로 그룹내 위상이 상대적으로 높아졌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재용 개인도 네트워크 내에서 이건희와 거의 동등한 중심도를 가지게 됨으로써 합병전과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그룹내 지배력을 강화시키는데 성공하였음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모듈성지수 측정결과에 의하면 삼성물산이 삼성전자에 대한 직접지배력뿐만 아니라 삼성생명을 통한 간접지배력을 갖게 되어 (주)삼성전자가 이전 이건회회장의 커뮤니티에서 이재용부회장의 커뮤니티로 이전하게 된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재용부회장이 (주)삼성물산과 (주)삼성전자를 통해 금융군과 전자군을 아우르는 전체 계열사를 효과적으로 지배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되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최근 회계학적 시각에서 큰 이슈가 되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주)는 차수중심도가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형태를 보이며, 그룹내 차수중심도가 가장 높은 삼성물산 및 삼성전자와 연결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의 삼성바이오로직스(주)의 상장과 관련하여 분식회계 의혹 등 세간의 관심이 많아지면서 2017년에는 삼성전자가 국민연금공단과 동일 커뮤니티로 회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본 연구는 새로운 연구방법론인 SNA를 통해 삼성그룹이라는 대규모기업집단의 계열사 및 지배주주간 상호 지분관계를 살펴보고, 최근 사회적 화제인 삼성의 계열사간 합병 전후 지배주주의 기업지배구조상 역할변화를 SNA 중심성지표 및 모듈성지수를 활용하여 분석하고자 하는데 의미가 있다. 본 연구의 분석결과를 통해 향후 대규모기업집단의 계열사간 내부거래 및 지배주주간 불공정 소유관계 등 시사점을 도출할 수 있는 연구의 확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목차

Ⅰ. 연구의 목적과 필요성

Ⅱ. 선행연구검토 및 가설설정

III. 연구방법: Social Network Analysis (SNA)

IV. SNA를 활용한 삼성의 그룹내 중심성 측도

V. 결론 및 시사점

참고문헌

키워드

삼성그룹 삼성물산 제일모직 기업지배구조 SNA 중심성지표 모듈성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