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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최근 이론 고고학의 反-人間中心主義

이용수 465

영문명
The Anti-Anthropocentrism in the Recent Theoretical Archaeology
발행기관
영남고고학회
저자명
이성주(SUNGJOO LEE)
간행물 정보
『영남고고학』제85호, 21~53쪽, 전체 33쪽
주제분류
인문학 > 역사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19.09.30
6,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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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고고학은 과거의 유물을 통해 인간과 그 문화를 연구하는 학문’으로 알고 있으며 우리는 지금까지 이 명제의 타당성을 의심했던 적이 없다. 하지만 최근 이론 고고학의 새로운 제안들을 보면 지금까지 우리가 고고학의 학문적 본성이라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여 왔던 명제들에 위배 되는 주장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이를테면 우리가 알고자 하는것은 인간 그 자체가 아니라 ‘인간과 비인간이 서로 연결되어 상호작용하는 관계’라고 한다거나 ‘고고학은 인간 외부, 인간이 떠난 사물 그 자체를 연구’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21세기에 접어들면서 고고학 이론은 인간중심주의에서 벗어나 사물에 중요성을 부여하게 되었고 인간과 비인간, 사물과 사고, 물질과 개념을 분리해서 생각하지 않고 존재론적으로 이미 연관되어 있다는 관계론적 사고에 빠져들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인간의 역할과 비중은 축소되었으며 고고학은 이미 반-인간중심주의의 성격을 갖게 되고 관계론적 사고는 현대 고고학의 접근에서 필수적인 요청 사항이 되었다. 사실 이론 고고학이 사물에 중요성을 부여하고 반-인간중심적 경향을 보이기 시작한 것은 1990년대 탈과정주의 후기부터였다. 하지만 반-인간중심주의로의 전환에 결정적 역할을 한 것은 브뤼노 라투르의 행위자-연결망 이론(Actor-Network-Theory: ANT)이며, 이를 계기로 이론 고고학의 성격은 크게 달라진 것 같다. 물론 반-인간중심주의라고 해서 반-휴머니즘이라고 할 수는 없으며 이 논문의 목적은 최근 이론 고고학에 윤리적 잣대를 들이대려는 것은 아니다. 이 논문은 21세기 이론 고고학의 경향을 반-인간중심주의에 초점을 맞추어 개관해 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에서 작성되었다. 1990년대 고고학의 여러 접근 안에서 인간중심주의에서 이탈하고자 하는 경향을 살펴보고 라투르의 ANT를 비롯한 포스트 휴먼 사유를 받아들이면서 고고학 이론이 어떻게 휴머니즘에서 벗어나게 되었는지를 검토해 보고자 한다. 그 결과 21세기 이론 고고학의 다양한 경향에는 반-인간중심주의의 주장에서 정도의 차가 있으며 그러한 층차는 특히 다음 두 가지 측면에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보았다. 첫째, 사물에 중요성을 부여하게 되는 이론 고고학의 시간적 전개과정, 둘째, 현대 고고학의 이론적 분파들이 각자 철학적 토대로 삼고 있는 포스트 휴먼사상들의 성격 등에 따라 반-인간중심주의의 주장도 다른 듯하다.

영문 초록

It has been widely acknowledged that archaeology is the study of humans and their culture through the material remains of the past, and we have never doubted the validity of the proposition until now. However, in the theoretical suggestions of the recent archaeological studies, the arguments against the proposition are easily seen. For example, some argue that what we want to know are not the human beings and their culture, but the relationships in which humans and non-humans interact with each other or the things themselves that humans left behind. By the 21st century, archaeological theory had moved away from anti-anthropocentrism and turned into things and concentrated on the relational thinking that human and non-human, nature and culture, and materials and concepts were already associated with each other in an existential way. Thus the role and weight of human beings have been reduced, and archaeology has already had the trends of anti-anthropocentrism. In fact, it was from the early 1990’s when the theoretical archaeology became interested in the importance of things and began to show anti-anthropocentrism tendencies. However, it is Bruno Latour s Actor-Network-Theory(ANT) that played a crucial role in the transition to anti-anthropocentrism, which seems to have greatly changed the nature of theoretical archaeology. Some archaeologists, who have recently embraced the philosophy of ‘Speculative Realism’, even argue the need to speculate on the object itself left behind or left after humans. One can see that there is a degree of difference between the recent claims of theoretical archaeology, depending on how much they have tendency to the antianthropocentrism.

목차

Ⅰ. 머리말
Ⅱ. 사물과 인간의 상호작용
Ⅲ. 이원론을 넘어 포스트 휴머니즘으로
Ⅳ. 반-인간중심주의의 층차
Ⅴ.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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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주(SUNGJOO LEE). (2019).최근 이론 고고학의 反-人間中心主義. 영남고고학, (85),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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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주(SUNGJOO LEE). "최근 이론 고고학의 反-人間中心主義." 영남고고학, .85(2019):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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