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버빌가의 테스』에 나타난 내부 노동이주자들의 삶과 현실

• 영문명: Tess as an Internal Migrant
• 발행기관: 한국문화융합학회
• 저자명: 박근영(Park, Geun-Young)
• 간행물 정보: 『문화와융합』제39권 1호, 105~134쪽, 전체 30쪽
• 주제분류: 복합학 > 학제간연구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17.02.28

국문 초록

19세기의 급변하는 변화의 시기를 살아온 소설가 하디는 자신이 보아온 농촌 마을의 삶을 거의 사실적으로 그려낸다. 산업화와 기계화의 물결 속에서 농촌에서는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많은 이주자들이 발생하고 그들은 일거리를 찾아서 다른 농촌인 도시로 유목민처럼 떠돌아다닌다. 그들이 이주를 할 수 밖에 없는 배경에는 산업화되어가는 사회의 모습 이외에도 사회구조적으로 계급의 하락과 그로 인한 불가피한 이주, 계급의 상승을 꾀하고자 하는 개인적인 욕망으로 인한 이주 등이 자리 잡고 있다. 하디의 주요 작품에는 이러한 영국 내부 노동이주자들의 모습이 당시의 현실을 바탕으로 잘 표현되어 있다. 특히 『더버빌가의 테스』에서는 이러한 이주자들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그려지고 있다. 이들 이주자들은 영국 사회의 어느 특정 한 계급에서 정주하지 못하고 이방인처럼 자리 잡고 있는 경계인들이다. 이 작품에서는 기사를 수여받은 조상을 둔 주인공 테스가 부모의 무능과 말 프린스를 죽인 자신의 실책에 따른 책임감으로 노동현장에 투입되어 힘겹게 살아가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작품에서 묘사되는 계절이 겨울로 변하듯 노동자인 테스의 노동 현실과 조건은 더 열악한 형상으로 변하게 되며 그와 더불어 그녀의 사회적 지위는 점점 더 강등됨을 볼 수 있다. 테스가 일거리를 찾아서 다른 농촌으로 이주할 때마다 테스는 육체적, 경제적으로 힘든 현실에 노출되지만 그녀의 정신은 더 강해진다. 기존의 빅토리아 사회에서 굳건하게 자리매김해 온 인습과 관습, 그리고 상류 기득권의 이해관계에 유리하게 설정된 제도와 교육 등은 하층 계급의 인물들, 특히 영국 사회의 내부 이주자들에게는 우호적으로 작용하지 않는다. 그들은 사회가 정해 놓은 제도와 관습의 희생물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그들은 당대의 인습과 제도에 당당히 맞서거나 견뎌내는 의지를 보여줌으로써 삶에 대한 의지를 보여준다.

영문 초록

This study aims to study the characters who were in mobile, unstable lower middle class in Tess of the D’Urbervilles, one of Thomas Hardy’s latest novels. They can be referred to as a kind of internal migrants who had to move around rural and urban areas to search for jobs in the Victorian period. Hardy also wrote about rural communities, including a variety of issues such as religion, education, occupation, marriage and others. Hardy portrayed rural life in a realistic fashion. For example, the unemployment problem in England in the 19th century had come to assume a grave aspect in the rural community at that time as well, so workers had to lead a nomadic life from place to place searching for jobs. Rural England had been disruptively restructured by the industrialization and the potential of movability between social classes. So he workers in the rural community were forced to be migrants who were poverty-stricken. They were people trapped between the conventions of the Victorian and protagonists’ own aspiration and anxiety. Hardy tells us about the stories of these migrants wondering the roads looking for jobs.

목차

1. 서론

2. 본론

2.1. 19세기 영국 농촌의 변화와 현실

2.2. 19세기 영국 농촌 노동자들의 삶

2.3. 테스, 내부 노동이주자

3. 결론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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