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기 런던 커피하우스에 대한 일고

• 영문명: A Study on the 17th Century London Coffeehouse : focused on It’s Function of Information Exchange
• 발행기관: 한국세계문화사학회
• 저자명: 정동준(Dong-Jun Jeong)
• 간행물 정보: 『세계역사와 문화연구』제38집, 59~82쪽, 전체 24쪽
• 주제분류: 인문학 > 역사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16.03.30

국문 초록

누구나 개방된 공간에서 편안하게 비스듬히 누워 사교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고 여론이 형성되는 공간. 이것이 16세기 오스만 제국 내의 커피하우스에서 발견할 수 있는 일반적인 모습이었다. 하지만 17세기 중반에 출발한 런던의 커피하우스는 국제무역항으로서 비즈니스에 관련된 국내외의 폭넓고 다양한 정보가 신문에 담겨 교환되었다. 신문은 산업과 상업 뿐 아니라 대화의 소재를 위해서도 활용되었다. 커피하우스들은 이 신문들을 직접 제작하거나 구입하여 고객들에게 판매하였다. 뉴스산업(news business)이 커피하우스 주인들에게 경쟁력과 추가적인 이익을 주었던 것이다. 커피하우스는 정치적, 물질적, 사회적으로 발전의 요소를 갖추고 있었다. 1660년대 군주는 부활하여 다시 왕좌로 돌아왔지만, 더 이상 과거 막강한 권력자가 아니었고, 서로 다른 정치적 견해들이 커피하우스에서 신문에서 팜플렛에서 표현되고 있었다. 크롬웰 정부는 엄격한 음주억제책으로 당시 기호음료계의 라이벌인 술집을 위축시켰다. 커피하우스는 신문에 다양한 분야의 정보를 담았고, 이것은 새로운 마케팅 아이템이 되었다. 이 점에서 17세기 런던의 커피하우스는 16세기의 오스만 커피하우스와 구분된다. 돌아온 군주는 시행착오를 겪으면서도 커피하우스에서의 제한 없는 토론과 신문의 발행을 통제하고자 노력하였다. 하지만 1680년에 시작된 새로운 페니 우체국(Penny Post)은 국왕의 통제 노력을 종종 무력화시켰다. 왜냐하면 수많은 커피하우스에 장착된 페니 우체국은 런던 사람들의 일상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확장된 체신기능이 되었고, 이를 통하여 확산되는 인쇄물들을 정부가 완전하게 통제한다는 것이 불가능하였기 때문이다.

영문 초록

The ottoman coffeehouses in the 16th Century had three core functions - sociality, conversation and formation of public opinion. In these open spaces, people could talk with anyone. On the other hand the London coffeehouses, which opened their doors by mid-seventeenth Century, hubs of the world-wide trading port. In this room, businessmen, merchants, political agitators and people who like to chat exchanged up-to-date news and commerce related informations reported in domestic and foreign papers. The coffeemen also published newspapers, news-sheets, journals, bulletins and auction notices which contained a lot of useful information. London coffeehouses flourished in the climate of “exotic drink”, “free discussion” and a strict alcohol control policy under Oliver Cromwell’s government. As well, they made a supplementary profits by selling information in various fields - politics, commerce, sciences, arts, business, stocks - carried in the newspapers to their customers. This, the new marketing item of the 17th Century London coffeehouses, differentiated it from the 16th Century ottoman coffeehouses. The news business of London coffeehouses was in trouble when Charles II restored to the throne and tried to control the press and the coffeehouses. The Penny Post, which was launched in 1680, often emasculated the King’s efforts. These Penny Posts provided in coffeehouses were very convenient for customers. But it was very diffcult for the King’s government to control them.

목차

Ⅰ. 서론

Ⅱ. 정보 사업

Ⅲ. 분야별 정보의 소통 공간

Ⅳ. 정보의 확산 : 체신기능

Ⅴ. 결론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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