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조선후기 여성생활사 자료의 수집 및 재구축 방안모색
이용수 264
- 영문명
- Seeking the Strategy for collection and reconfiguring of Materials of Women s History in the Late Joseon Period
- 발행기관
- 한국고전여성문학회
- 저자명
- 김기림(Kim Gi rim)
- 간행물 정보
- 『한국고전여성문학연구』제35권, 77~110쪽, 전체 34쪽
- 주제분류
- 인문학 > 문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17.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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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여성생활사는 여성사 가운데 일상에 대한 미시적 연구 분야라고 할 수 있다. 조선시대 여성 관련 연구는 ‘사회 내에서의 여성의 위상’, ‘여성 대상 교훈서’, ‘가부장제와 관련한 여성’ 등에 초점이 맞춰진 경향이 강하였다. 이러한 연구는 대체로 여성을 위한 교훈서, 공식적 자료-법전, 실록 등을 기반으로 삼고 있다.
그런데 최근 10여 년 사이에 조선후기 여성 생활사 자료가 수집, 번역, 출간되면서 조선 후기 여성들의 일상 삶을 좀더 세밀하고 미시적으로 조망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하여 거시적 관점에서 조선시대 여성을 연구한 성과와 미시적 성과를 통합할 수 있는 바탕이 마련되었다.
그러나 현재 여성생활사 자료 수집은 나름대로 한계가 있다. 우선 남성들의 기록이라는 점, 지배층 여성들의 삶을 보여주는 자료 비율이 크다는 점, 1차적 자료라는 점 등이다. 본 논문은 이러한 문제 의식에서 출발하며 향후 여성 생활사 자료 수집 방향과 재가공에 관한 효율적인 방안을 모색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우선 수집 자료 범위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 한문 산문에서 벗어나 여성의 죽음을 애도하는 만시(挽詩), 여성 및 여성들의 생활을 소재로 삼은 시, 남성들의 행장 속에서 여성에 대한 서술 내용 등으로 확대함으로써 자료의 양적 축적을 이룰 수 있다. 이러한 일차적 자료를 토대로 이차적 자료-메타자료 작성은 필수적이다. 이를 테면 여성 인물들의 생애를 재구성하여 여성 인물사전을 제작할 필요가 있으며, 여성을 중심으로 한 인물 관계도 및 혼맥도 작성 등이 필요하다. 그리고 각 작품에 대한 상세 해제를 작성하는 일도 필수적이다. 이는 각 작품에 대한 상세한 설명 뿐 아니라 그와 연계되는 작품, 인물, 사건, 외부적 정보 등을 통해 여성 관련 자료들을 통합적, 전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길잡이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또한 궁극적으로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고 여성생활사자료 아카이브를 구축하는 기초로서 기능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인문학, 공학 등의 학제적 연구가 필수적이며 이는여성생활사가앞으로나아가야할방향이라고생각한다.
영문 초록
Women s history is a microscopic research area on life of women. Research on women in Joseon period tended to give a focus on ‘women s status in society’, ‘lessons for women’, and ‘women involved in patriarchy.’ Such research was usually based on lessons for women and historical records.
However, as materials on women s history have been collected, translated and published for recent 10 years, women s life in the late Joseon period could be looked at in more detail and specifically. With that, the basis on which results of research on women can be integrated with microscopic results on a macro level was made.
However, there is now a limitation in data collection on women s history. First, most of the materials were recorded by men, recorded life of women from the ruling class, and were directly collected from sources. This study began from recognizing the problem and aimed to seek a direction of data collection on women s history and an efficient reconfiguring strategy.
To achieve the purpose, the range of data to collect should be expanded. A focus should be given on memorial poetry which mourns women s death, poetry on women and women s life, and description on women rather than men s behaviors in Chinese prose through which quantitative expansion of data can be achieved. Meta-data as the secondary data should be based on the primary data. So to speak, women s life should be reconfigured before women cyclopedia is made and relation trees and family trees by marriage should be centered on women. Specific bibliographical notes on each work are also needed. They work as guidelines for integrated outlook of materials on women through related works, characters, cases and external information. Also they should become bases for database and archives on women s history. For that, it is necessary to do disciplinary research on Humanities, Engineering, and others. That is the future direction for women s history.
목차
국문초록
1. 들어가는 말 - 조선시대 여성 관련 자료 수집 및 정리현황
2. 『여성생활사자료집』의 확장과 구축 방안
3. 나가는 말
Abstract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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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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