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적 재구조화가 한국의 도시에 대해 갖는 계획적 의미

• 영문명: Planning Implications Restructuring for Korean Cities
• 발행기관: 한국지역개발학회
• 저자명: 조철주(Cho CheolJoo)
• 간행물 정보: 『한국지역개발학회지』제8권 제2호, 107~120쪽, 전체 14쪽
• 주제분류: 사회과학 > 지역개발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1996.09.30

국문 초록

지난 1980년대 이후 세계자본주의는 구조적 변화를 겪고 있다. 생산체제상의 변화는 생산공간 및 자본이동 공간의 범지구촌화, 신정보통신기술의 경제활동에의 활용 등과 같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한편 이러한 생산체제상의 변화에 부응하여 공공정책은 소위 기업형 정부정책의 양상을 띄는 방향으로 변모하고 있다. 이와 같은 거시적 차원의 변화는 필연적으로 한국도시의 사회, 경제, 공간, 정책패턴 등에도 새로운 양상의 변화를 수반하게 될 것이다. 우선 경제적 관점에서 신기술산업 중심의 성장기회가 증대될 것이다. 국내외적으로 부상하고 있는 신산업도시는 이러한 변화추세를 반영하고 있다. 한편 이와 같은 성장의 기회에 반하여 도시빈민과 실업의 증가, 영세업체의 경쟁력 상실, 서민주택난의 가중, 통근거리의 증가와 교통난, 에너지 효율성의 저하, 자연자원의 훼손 등과 같은 도시문제가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향후의 도시계획적 관심은 신산업 중심의 도시성장과, 이와 함께 동반될 부정적 도시문제를 동시에 고려하는 균형감각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