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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19세기 일본 근세소설 속에 등장하는 실존 상인들의 묘사

이용수 117

영문명
Merchants in 19th C entury Ja panese Literature ― In Comparison to KBS Drama “Producers”
발행기관
한국중국소설학회
저자명
崔泰和
간행물 정보
『중국소설논총』제46집, 85~114쪽, 전체 30쪽
주제분류
인문학 > 문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15.08.30
6,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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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다메나가 슌스이(為永春水, 이하 슌스이)는 작품 당 1만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던 근세 후기의 소설장르를 석권한 작가이다. 슌스이가 집필하던 소설은 가로 약 18센티미터, 세로 약 13센티미터의 판형사이즈를 가지는 중본(中本)이라 불리던 장르였다. 이러한 중본은 크게, 독자에게 웃음을 주는 내용이 주가 되는 골계본이라는 장르와 남녀 간의 사랑을 그리는 소설로서 그 엔딩이 주인공의 자살과 같은 비극으로 끝나는 내용이 많아 나키본(泣本)이라 불리던 장르로 나눌 수 있다. 슌스이는 남녀간의 사랑을 다루고는 있으나 마치 현대의 트렌디 드라마가 그러하듯이 당시의 다양한 유행을 소설 속에 묘사하는 ‘유행체’라는 기법을 사용하여 독자들에게 환영을 받게 된다. 또한 남녀의 삼각관계를 갈등의 주된 소재로 다루고 있으나 무겁지 않으며, 결말 또한 해피엔딩으로 구성하고 있다. 따라서 같은 연애담을 다루 고 있으나 독자의 눈물을 유도한다는 의미의 나키본이라는 이름은 어울리지 않았으며, ‘유행체’를 처음으로 시도하였던 《 매화꽃 필 무렵》 (1832, 이후 《 매화꽃 》 )이 커다란 인기를 얻게 되자, 이듬해인 1833년에 간행된 《 우메고요미 》 4편의 서문에서 ‘닌조본 (人情本)의 원조’라고 자칭함과 동시에 중본에는 닌조본이라는 새로운 하위 장르가 생겨나 게 되었으며, 닌조본의 커다란 인기 속에서 나키본은 닌조본으로 흡수되어 간다. 슌스이의 ‘유행체’는 고소설의 일반적인 여주인공의 전형인 현모양처를 등장시키는 대신에 당시의 유행을 충실히 따르는 세련된 인물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운다. 세련된 인물을 등 장시켰기에, 그들이 입거나 소비하는 물건들도 당시에 유행하던 것들로, 이를 묘사하는 것 으로 당시의 유행을 소설 속에서 그리고 있는 것이다. 슌스이는 최첨단의 유행을 묘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광고를 통해 유행을 창조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슌스이는 마치 현대의 PPL(product placement)과 같은 방식으로 실제 로 존재하는 상품으로 등장인물들이 입고 먹고 마시는 화장품이나 과자, 음식점 등을 묘사 하여, 광고의 효과와 함께 소설의 리얼리티도 살리는 효과를 획득하였다. 슌스이는 상품뿐만 아니라 실존하던 인물 또한 선전의 효과를 노리고 작품 속에 등장시키 고 있다. 결과적으로 슌스이닌조본에는 실존인물과 허구의 인물이 같이 등장하게 되며 , 이 를 통해 독자는 스토리를 더욱더 개연성이 있는 이야기로 받아들이게 되는 소설적 효과도 얻게 된다. 본 고에서는 슌스이닌조본에 등장하는 실존인물 중에서 분테 아야쓰구(文亭綾継), 쓰노 쿠니야 도지로(摂津国屋藤次郎), 조쇼(調松) 등의 실존하던 상인들에 초점을 맞추어, 그들의 멋스러운 모습과 사건을 해결하는 능력, 상인으로서 갖추어야 될 미덕 등이 어떻게 묘사 되고 있는지를 확인하여, 당시 상인들의 도덕률과 이상형에 대해서 확인하고자 한다.

영문 초록

Tamenaga Syunsui is a bestselling writer of contemporary Japanese literature, each of his work sold more than 10,000 copies. His works are classified as ‘Chubon’, whose size was approximately 7 inches by 5 inches. ‘Chubon’ is again divided into comical ‘Kokkeibon’ and ‘Nakibon’, a love story that usually ends tragically. Although Syunsui discusses romantic love, he utilized ‘Ryukotai’ in his novels that depicts the trends at that time, which is similar to modern TV dramas. Also, he playfully describes the love triangles and finishes a story as a happy ending. Therefore, the title ‘Nakibon’ that means bringing tears to readers does not suit Syunsui’s works, even though the genre is the same. After his first attempt of ‘Ryukotai’ in 《 Syunsyoku Umegoyomi 》 (1832) made a huge success, Syunsui introduced a new genre called ‘Ninjobon’ and credited himself for its creation in the preface of 《 Umegoyomi 》 , which was released in the following year. Eventually, the popularity of ‘Ninjobon’ led to replacement of ‘Nakibon’. Instead of employing a traditional stereotype as a heroin of the story, Syunsui’s ‘Ryukotai’ has stylish characters who lead the latest fashion. He describes the trends by mentioning the products that characters consume, which are thought to be brand-new. Not only merely portraying the trends, Syunsui also attempted to create a new trend through advertisement. The cosmetics, snacks, and clothes consumed by the main characters in his works are real products. This use of PPL had an advertising effect and enhanced the reality of the novels. Furthermore, Syunsui advertises historical figures in his works, creating both fictional and non-fictional characters. The advertised historical figures make readers perceive the story as more realistic. Among real figures in Syunsui’s works, the article focuses on the merchants -‘Buntei Ayatsugu’, ‘Tsunokuniya Tojiro’, and ‘Chousyo’. How they deal with crisis and the virtue they have as merchants will be examined through the stories in order to explore morality and ideals of merchants in the past.

목차

1. 들어가며
2. 후발주자, 다메나가 슌스이
2.1 《 소녀 이마가와(婦女今川) 》 (1826-28)
2.2 《 다마가와 일기(玉川日記) 》 (1827)
2.3 《 세 처녀(三人娘) 》 (1827)
2.4 “세상에 있을 법한 일”을 그리는 소설
3. 슌스이닌조본과 KBS드라마 “프로듀사”의 구성
3.1 실존인물과 리얼리티의 관계
3.2 간접광고와 실존인물(상인)
4 소설 속에 등장하는 패트런, 단나
4.1 분테 아야쓰구(文亭綾継)
4.2 단나(旦那), 도베(藤兵衛)
4.3 《 청담 소나무의 선율(清談松の調) 》 과 단나, 조쇼(調松)
5. 나가며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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崔泰和. (2015).19세기 일본 근세소설 속에 등장하는 실존 상인들의 묘사. 중국소설논총, 46 , 85-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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崔泰和. "19세기 일본 근세소설 속에 등장하는 실존 상인들의 묘사." 중국소설논총, 46.(2015): 85-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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