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超越民族國家的女性叙事

이용수 132

영문명
Women's Narrative beyond Nationalism: The Comparative Study of novels by Chinese Woman Writer XiaoHong and Korean Woman Writer KangKyungAe in the 1930s
발행기관
한국중국소설학회
저자명
吳京嬉
간행물 정보
『중국소설논총』제25집, 15~33쪽, 전체 19쪽
주제분류
인문학 > 문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07.03.30
5,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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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중국과 한국의 현대사 속에서 1930년대는 역사적으로 가장 혼란했던 시기 가운데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당시 제국주의의 침략이 심화되는 반식민지 또한 식민지 상황 속에서 민족단결, 민족해방과 같은 민족주의 담론은 가장 유력한 주류담론이 되었다. 이는 특히 한국과 같은 식민지 국가에서 암암리에 민족해방 투쟁과 애국주의 실천의 선구적 역할을 담당했다. 그런데 젠더적 시각에서 보면, 민족주의 담론 속의 ‘여성’은 역사의 주체가 아니라 역사와 민족국가의 주변부적 존재임을 알 수 있다. 대지의 어머니, 강한 어머니, 용감한 여전사, 희생적인 아내 등으로 표현되는 민족담론 속의 여성형상은 거의가 가부장제에 기반한 민족국가의 ‘여성’에 대한 상상적 기대로 점철되어있다. 따라서 이들 여성형상은 현실에 기반한 젠더적 주체라기보다는 상상의 공동체인 ‘민족’을 절대화하고 신성화하기 위해 동질화되고 획일적으로 구성된 ‘민족’의 일부분에 불과하다. 이처럼 주류 역사와 민족 담론의 남성 중심성은 여성으로 하여금 여성의 이름으로 역사의 과정 속에 참여하는 것을 사실상 어렵게 만들었다. 사실상 1930년대 여성작가를 비롯한 많은 여성들은 국가와 민족의 위기 속에서 주류 역사와 민족 담론이 규정한 역할에 충실하며 스스로 역사적 주체로 서기를 원했다. 그러나 시몬느 보봐르의 말처럼 여성은 여전히 ‘제2의 성’으로서, 여성의 젠더 정체성은 주류 역사와 민족국가의 여성에 대한 기대와는 상충되어 여성은 주체적으로 역사의 중심에 진입하지 못했다고 할 수 있다. 1930년대 이러한 시대적 맥락 속에서 중국의 샤오홍(蕭紅, 1911-1942)과 한국의 강경애(1906-1944)는 여성의 시각으로 주류 역사와 민족주의 담론의 틈새를 읽어내면서, 자신의 소설속에 주로 주류 역사의 배후에서 ‘보이지 않고’, ‘민족’ 담론이 소외시킨 여성의 젠더적 체험을 형상화했다. 본 논문은 이들 두 여성작가가 살아간 삶의 발자취와 창작과정, 그리고 작품을 비교 고찰함을 통해서 민족국가를 중심으로 한 주류 역사와 민족주의 담론을 초월한 여성의 서사를 탐구하고자 한다. 샤오홍과 강경애는 비록 국적은 다르지만 거의 동시대에 활동한 이산(diaspora)여성작가이다. 샤오홍은 중국의 최북단인 흑룡강성에서 태어나 부모의 냉대 끝에 가출을 한다. 집을 나온 후 그녀는 결혼과 이혼, 재혼의 과정에서 남성의 억압과 핍박, 유기 가운데 살다가 결국 마지막 거주지였던 이국의 식민지 홍콩의 한 병원에서 쓸쓸히 죽어간다. 그러나 불행한 삶의 배경은 그녀로 하여금 사회와 역사의 결을 읽어내는 독특한 여성의 시각과 언어를 가지도록 했고, 샤오홍의 소설은 당시 ‘혁명’과 민족 해방과 같은 주류담론의 시야에 포착되지 않은 주변인, 특히 젠더적 경험으로서 하층여성의 곤경과 아픔을 섬세하게 그리고 있다. 한국의 강경애 역시 불행한 유년의 기억을 지닌 채 가출과 결혼의 과정을 거친 후에 식민지 백성으로서 빈곤을 벗어나고 지식인으로서 신념을 실천하기 위해 당시 ‘만주’, 또는 ‘간도’라 불리웠던 중국 동북지방의 용정으로 이주했다. 그 곳에서 강경애는 식민지 조국을 떠나 이국 땅에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존재’처럼 살아가던 여성의 고통스러운 체험을 드러내고 있다. 이처럼 중국과 한국의 두 여성작가는 유사한 삶의 배경과 선택을 바탕으로 시간적 진보대신 ‘시간이 멈추어버린 듯한 절망과 어둠의’ 공간을 넘나드는 여성 특유의 역사체험 방식과 1930년대 민족주의 담론의 틈새를 읽어내는 방식으로 민족국가를 넘어선 여성의 서사를 체현한다. 샤오홍은 중국 사회에 뿌리깊은 남존여비와 같은 성차별이 전통적 민족정신과 낡은 관념에서 기인함을 인식하고서 여성의 입장에서 보다 근원적인 측면에 대해 비판한다. 또한 강경애는 이산여성의 다중적 정체성 혼란과 홀로된 여성 가장의 고통스러운 몸의 체험과 삶의 의지를 드러냄으로써 남성 중심의 역사와 민족 담론에서 배제되었던 여성의 경험과 여성의 역사를 복원시키고 있다.

영문 초록

목차

一、 引言
二、 中韓三十年代女作家的歷史選擇
三、 女性的空間性歷史体驗
四、 穿行于裂隙之間的女性叙事
五、 小結 : 女性“讀史者”的目光
〈參考文獻〉
〈국문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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吳京嬉. (2007).超越民族國家的女性叙事. 중국소설논총, 25 ,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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吳京嬉. "超越民族國家的女性叙事." 중국소설논총, 25.(200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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