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투지 않는 공화

• 영문명: 不爭之共和: 全秉薰對道家政治哲學的詮釋
• 발행기관: 한국동양철학회
• 저자명: 김성환(金晟煥)
• 간행물 정보: 『동양철학』東洋哲學 第42輯, 453~487쪽, 전체 34쪽
• 주제분류: 인문학 > 철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14.12.30

국문 초록

전병훈은 「정신철학」 「심리철학」 「도덕철학」 「정치철학」의 4대 철학으로 자신의 철학체계를 구성했다. 그 가운데 정치철학은 다시 <요ㆍ순ㆍ삼대의 예치> <공자 이후 중국 유가의 정치철학> <도가의 정치철학> <한국의 정치철학> <서양의 정치철학>을 논하는 다섯 부분으로 구성된다. 그는 민주ㆍ공화의 지평에서 유교의 예치와 덕치를 재해석해 정치철학의 골격을 세웠고, 그 연장에서 다시 도가의 정치철학을 논구했다. 그는 먼저 복희ㆍ신농ㆍ황제의 삼황을 호명하고, 이어서 노자의 정치철학을 조명했다. 삼황은 인문창조를 표상할 뿐만 아니라, 고대의 순수한 인간이 지녔음직한 종교적 영성도 함께 상징한다. 발명가[과학자], 신선, 왕의 면모를 한 몸에 지닌 그들은 도가[도교]적 내성외왕의 이상을 고대의 전설적 영웅에게 투사한 기호였다. 하지만 전병훈이 도가의 정치철학을 본격적으로 논하기 위해 호명한 인물은 노자였다. 그는 다음 몇 가지 문맥에서 노자의 정치철학을 해석했다. 첫째, 도가의 정치철학은 민주제도에 부합한다. 둘째, 노자는 반전평화의 철학을 논했다. 셋째, 노자는 큰 도의 작용으로 세계가 통일되는 이치를 논했다. 넷째, 노자는 정치가 융성할 때 사람들이 장수하는 이치를 말했다. 다섯째, 노자는 정쟁에서 벗어난 정치의 원리를 말했다. 전병훈은 노자가 '다투지 않는[不爭] 공화'를 말했다며, 민주ㆍ공화의 문맥에서 도가의 정치철학을 해석했다. 또한 노자의 정치철학이 반전평화, 세계통일과 대동, 형벌이 사라진 덕치를 추구하는 취지에서 주공ㆍ공자ㆍ칸트의 철학과 궤를 같이한다고 한다. 그러면서 한발 더 나아가 도가는 장생구시와 목숨을 돌이키는 몸철학의 이법을 설파했으며, 그것이 미래 사회에서 도가철학의 가치를 결정짓는 비전이 될 것이라고 예견했다.

영문 초록

全秉薰以精神哲学、心理哲学、道德哲学、政治哲学的四个方面来, 建构他自己的哲学理论体系, 其中政治哲学是由尧舜叁代的礼治、孔子以后中国儒家政治哲学、道家政治哲学、韩国政治哲学、西方政治哲学的五个部分而成的。他从民主、共和的角度来解释儒敎的德礼之治, 然后在其理论基础上, 还谈到道家政治哲学。优先, 他以伏羲、神农、黄帝为道家的鼻祖, 又谈到三皇有"继天立极, 人文斯明"的功绩, 而终于修眞仙昇。在这里, 三皇带有科学家、神仙、君王的面貌, 其不仅是人文始开的象徵, 而且体现了古人所持的纯真的宗敎灵性。不过, 为了大家更加深入了解道家政治哲学, 有必要理解老子哲学。全秉薰以为, 老子哲学有如下政治的含义: 第一、道家政治合于民主制哲理 ; 第二、老子论兵祸之哲理 ; 第三、老子论大道之用成大一统之哲理 ; 第四、老子言世治隆熙人能长生之哲理 ; 第五、老子言天下乐推不争政治哲理。他又以为, 老子大道至治之精神, 与周公、孔子、康德所讲的息兵辑和、统世大同、刑措之治, 别无二致, 但至于长生久视、归根復命之道, 道家有创见的思路和经验, 其对未来社会的建设和发展, 具有极其深远的意义。

목차

논문요약

Ⅰ. 들어가는 말

Ⅱ. 복희, 신농, 황제

Ⅲ. 노자의 정치철학은 민주제도에 부합한다

Ⅳ. 노자는 반전평화를 말했다

Ⅴ. 노자는 큰 도의 작용으로 세계가 통일되는 이치를 논했다

Ⅵ. 노자는 정치가 융성할 때 사람들이 장생하는 이치를 말했다

Ⅶ. 노자는 천하가 다투지 않는 정치철학을 말했다

Ⅷ. 소결

참고문헌

中文摘要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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