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전>에 나타난 여성 서술자의 의의

• 영문명: A study on a woman narrator in Un-young-jeon
• 발행기관: 한국고전여성문학회
• 저자명: 김경미(Kim Kyeong mi)
• 간행물 정보: 『한국고전여성문학연구』제4권, 35~65쪽, 전체 31쪽
• 주제분류: 인문학 > 문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02.06.30

국문 초록

본 논문은 고전소설 <운영전>에 나타난 여성서술자를 통해 여성서술자의 존재 방식과 의의를 고찰하였다. <운영전>은 운영이라는 여성 주인공을 서술자로 등장시켜 자신의 연애담을 이야기하게 하는 새로운 이야기 방식을 보여준다. <운영전>의 작가는 여성 서술자를 통해 여성 공간, 여성 내면, 여성의 욕망, 여성으로서의 자의식 표현 등 여성의 세계가 풍부하게 구현된 작품 세계를 창출해 냈다. <운영전>에서 여성의 공간은 더 이상 남성들이 엿보는 공간이 아니며, 여성들의 내면 세계도 남성의 욕망에 의해 투사된 것이 아니라 여성 자신들의 욕망이 드러나는 곳으로 묘사된다. 이러한 여성 서술자의 등장은 이전의 전기소설이 갖는 남성 중심성을 강하게 뒤흔든다, 뿐만 아니라 중세 질서에 의해 억압되고 있는 궁녀들의 연애담이 여성의 입을 통해 이야기됨으로써 그들의 욕망과 그 욕망에 모순되는 현실이 보다 핍진하게 드러나고 있다. 바로 이 점이 <운영전>이 이룩한 현실주의적 성취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영문 초록

This thesis tried to study the way of existence of a woman narrator in Un-young-jean. The narrative method of this novel is found to be new in that a woman character Un-young appeared as a narrator and told her love story. The writer of this work richly created women's world presenting women's space, women's inner world, women's desire and women's self-consciousness. In Un-young-jeon, women's space is not the one peeped by men, and women's inner world is not the one projected by men's desire but expressing women's own desire. The appearance of a woman narrator is thought to destroy men's centrality in Romantic fiction of the earlier period. The love story told by maids living in a court realistically reflects their desire and the hard reality which frustrated their desire. In this point we can find the realistic achievement in this novel.

목차

<국문초록>

1. 머리말

2. 소설에서의 화자 문제와 서술자로서의 운영의 위상

3. 여성이 이야기하는 연애담

4. 여생 서술자의 의의-전기소설에서의 욕망 주체와 서술자의 문제

5. 맺음말

참고 문헌

Abstract

키워드

여성서술자 여성 공간 애정전기 연애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