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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청동기시대 청동제품의 생산전문화 양상에 대한 일 고찰

이용수 965

영문명
An examination of the nature of production specialization of Bronze products in the Korean Bronze Age
발행기관
한국상고사학회
저자명
조대연(Cho, Daeyoun) 이동희(Lee, Donghee)
간행물 정보
『한국상고사학보』제75호, 147~168쪽, 전체 22쪽
주제분류
인문학 > 역사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12.02.25
5,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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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청동기시대 한반도에서는 적색마연토기, 마제석검, 옥제품, 청동제품과 같은 생산품들이 기존의 가내수공업 단계를 탈피하여 수공업 전문화(craft specialization) 단계에서 제작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서 본논문에서는 청동기시대 남한에서 출토된 비파형동검과 세형동검을 대상으로 생산전문화 수준을 비교, 검토하였다. 즉, 남한 출토 비파형동검과 세형동검 중 계량화가 가능한 자료를 비교, 분석하고 이를 통해 시간의 추이에 따른 청동검의 생산전문화 양상을 살펴보고자 했다. 이를 위해 생산전문화가 진행될수록 생산품에 나타나는 변이는 줄어들고 생산품은 상대적으로 표준화된다는‘표준화 가설’(standardization hypothesis)을 채택하였다. 토기 연구와 달리 청동기 연구에 표준화 가설이 적용된 사례는 아직 없는데, 청동기 주조의 특성상 하나의 주형에서 여러 개의 주조품이 생산될 수 있으며 이런 사례가 늘어날수록 표준화 가설을 적용하기가 어려운 문제가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남한에서 동일 용범에서 생산된 것으로 확인된 청동제품은 확인되지 않으므로 이 문제에 대해 표준화 가설을 적용해 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었다. 이번 분석에서는 비파형동검과 세형동검의 표준화 정도를 측정하기 위해 전장, 검신 길이, 검경 길이, 전장 대비 검경비율 등 네 가지 속성을 추출하고, 각 속성의 변이계수(coefficient of variation)를 측정, 평가했다. 일차분석 결과, 비파형동검의 경우 완형 제품과 파손품 및 재가공품 사이의 변이계수에 차이가 커서 파손품 및 재가공품을 제외하고 추가로 분석하였으며, 세형동검의 경우, 전장에 대한 분석결과 소형(23㎝미만), 중형(23~27.5㎝), 대형(27.5㎝초과)으로 구분할 수 있어서 이들 중 다수를 차지하는 대형 세형동검에 대해 추가로 분석하였다. 그 결과, 비파형동검, 성립기 세형동검, 발전1기 세형동검의 순으로 전장 및 검신 길이, 전장 대비 검경비율의 변이계수 수치가 낮아졌으며, 이를 통해 시간이 지나면서 동검이 표준화되었다고 해석하였다. 이러한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청동기시대 후기에 청동검 생산에 있어서 상대적인 표준화가 이루어졌고 생산전문화가 더욱 진전되었다고 이해하였다. 즉 이 시기에는 청동기에 대한 수요가 어느 정도 확대되었고 지속적으로 제품 생산이 이루어졌으며 이에 따라 제한된 원료를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측면에서 생산전문화가 진전되고 제품의 표준화가 나타난 것으로 보았다.

영문 초록

The Bronze Age of the Korean peninsula witnessed the establishment of farming and the increase in social complexity. As a result, various types of tools, the characteristics of which were entirely different from the previous period, came to be made and used. For example, it is believed that products such as red burnished pottery, ground stone daggers, and jade objects were not the result of household production, but were rather produced within a system of craft specialization. In relation to this, this article aims to examine and compare the degree of craft specialization of the slender type bronze daggers which have discovered in southern Korea vis-a-vis the Liaoning type bronze daggers. In other words, we compare the data from slender type and Liaoning type bronze daggers which can be quantified, and based on this analysis, attempt to diachronically trace the nature of the production standardization of bronze daggers. This was done by adopting the standardization hypothesis. As the main attributes, the length of the entire dagger, the dagger, and the hilt were measured and the coefficient of variation was analyzed. According to the results of the analysis, the coefficient of variation did demonstrate a significant difference, which indicates that the degree of standardization between the two types of daggers was not similar. Based on this, it is possible to suggest that the degree of craft specialization of bronze products was increased in the late Bronze Age.

목차

요약
Ⅰ. 서론
Ⅱ. 연구목적 및 연구방법
Ⅲ. 기존 연구성과 및 연구대상 검토
Ⅳ. 비파형동검과 세형동검의 비교
Ⅴ.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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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A

조대연(Cho, Daeyoun),이동희(Lee, Donghee). (2012).청동기시대 청동제품의 생산전문화 양상에 대한 일 고찰. 한국상고사학보, (74), 147-168

MLA

조대연(Cho, Daeyoun),이동희(Lee, Donghee). "청동기시대 청동제품의 생산전문화 양상에 대한 일 고찰." 한국상고사학보, .74(2012): 147-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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