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병변 발생시기와 간질 발생 기간과의 관계

• 영문명: Comparison of the Latent Period of Symptomatic Epilepsy after the Onset of Etiologic Brain Lesions in Children
• 발행기관: 대한소아신경학회
• 저자명: 이윤진(Yun Jin Lee) 남상욱(Sang Ook Nam)
• 간행물 정보: 『Annals of Child Neurology(구 대한소아신경학회지)』대한소아신경학회지 제11권 제2호, 269~276쪽, 전체 8쪽
• 주제분류: 의약학 > 의학일반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03.11.30

국문 초록

목 적 : 소아 증후성 간질의 흔한 원인으로 선천성 뇌기형, 저산소성 뇌손상, 중추신경계 감염, 두부 외상 등이 있는데, 이런 원인들로 인해 뇌병변이 생긴 시기가 그로 인해 간질이 발생하는 시기와 항상 일치를 보이지는 않는다. 아직 국내에서는 소아의 증후성 간질을 일으키는 여러 원인에 따른 뇌병변 발생시기와 간질 발생시기 사이의 기간에 대해 보고한 바가 없기에 저자들은 이에 대해 연구하고자 한다. 방 법 : 1993년 3월부터 2002년 7월까지 부산대학병원 소아과를 방문한 소아 간질 환자 중에서 125명의 증후성 간질 환아(남아 76명, 여아 49명)를 대상으로 하였다. 일차적인 뇌병변 혹은 원인질환에 따라 다음과 같이 환자군을 나누었다. 선천성 뇌기형이 있었던 환자군(1군, 36명), 저산소성 뇌손상군(2군, 47명), 중추신경계 감염에 이환됐었던 환자군(3군, 24명), 두부 외상의 기왕력이 있던 환자군(4군, 7명) 그리고 대사장애 질환 및 독성 물질이 원인인 환자군(5군, 11명)으로 구분하였다. 환자들의 일차적인 뇌병변 혹은 원인질환이 발생했던 시기와 실제 간질 발생시기 사이의 기간(D)을 조사하여 각 환자군별로 비교 분석하였다. 결 과 : 환자군별로 D값을 구하였는데, 1군은 1.5년, 2군은 1.7년, 3군은 0.4년, 4군은 2.9년 그리고 5군은 0.4년으로 4군 환자들의 D값이 가장 길었고, 3군과 5군의 D값이 가장 짧았다. 각 환자군별로 D값을 비교하였을 때, 1군과 3군, 1군과 5군, 2군과 3군, 2군과 5군 사이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05). 1군을 선천성 뇌기형이 발생한 발달의 단계에 따라 신경관의 형성 및 분절 단계에 발생한 뇌기형 환자군(1-a군), 신경 세포의 이주의 장애군(1-b군), 그리고 피부신경증후군(1-c군)으로 나누어 D값을 비교했을 때(각각 2.4년 0.8년 0.7년) 1-a군과 1-c군 사이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05). 2군을 저산소성 뇌손상을 받은 시기에 따라 미숙아와 만삭아로 나누어 D값을 비교했을 때(각각 2.1년, 1.5년) 그리고 3군을 뇌염과 뇌수막염으로 나누어 D값을 비교했을 때(각각 0.1년, 0.7년) 모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결 론 : 소아의 증후성 간질이가 원인들 중에서 두부 외상에 의한 경우에서는 비교적 늦게 간질이 발생하였고, 중추신경계 감염 혹은 대사장애 질환에 의한 경우에서는 비교적 일찍 간질이 발생하였음 알 수 있었다.

영문 초록

Purpose : The common etiologies of most symptomatic epileptic children are congenital brain malformation, hypoxic injury, CNS infection and traumatic brain injury, etc. These brain lesions are often followed by a latent period of variable durations before the appearance of epilepsy. This research was designed to study the latent period of each etiology. Methods : Subjects were 125 children with epilepsy who visited the Department of Pediatrics, Pusan National University Hospital between March 1993 and July 2002. We divided these patients into five groups according to etiologic brain lesions - congenital brain malformation(group 1), hypoxic brain injury(group 2), CNS infection(group 3), traumatic brain injury(group 4) and metabolic disorders or intoxication(group 5) - and compared the latent period of each patient group. Results : The latent period of each patient group was as follows; 1.5 years(group 1), 1.7 years(group 2), 0.4 years(group 3), 2.9 years(group 4) and 0.4 years(group 5). There were significantly statistical differences in the latent periods among group 3, 4 and 5, between group 1 and 3, group 1 and 5, group 2 and 3, and group 2 and 5. Conclusion : The onset of epilepsy tends to appear relatively later after traumatic brain injury, while CNS infection and metabolic disorders cause the onset of epilepsy usually within 6 months.

키워드

Symptonatic epilepsy Etiologic brain lesion Latent peri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