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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아기탄>에 나타난 언어유희(pun) 양상과 작가의 창작 의도

이용수 57

영문명
The Aspect of Puns in “Agi-tan” and the Writer’s Intention
발행기관
국문학회
저자명
고정희 구본관
간행물 정보
『국문학연구』제47호, 127~160쪽, 전체 34쪽
주제분류
어문학 > 한국어와문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23.05.31
6,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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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이 글은 19세기 사대부 작가 구강(具康, 1757~1832)의 <아기탄>에 나타난 언어유희(pun) 양상을 분석하고, 작가의 창작 의도를 밝히는 데 목적을 둔다. <아기탄>은 동음이의 관계에 있는 여러 ‘아기’를 가져와 언어유희를 만드는데, 이때 ‘아기’의 언어적 지위는 ‘축소’의 파생 접미사에서 온 것, 재분석한 언어 단위, ‘아기’를 가져다 붙여 새로운 단어 내지 새로운 표현을 만드는 것 등으로 다양하다. 작가는 ‘아기’라는 소리의 공통점을 바탕으로 “집풀아기[지푸라기]”처럼 ‘한없이 저속한 사물’과 ‘사람의 아기’를 짝짓는다. 이를 통해 ‘아기[後嗣]’를 너무 중대하게 생각하여 무자(無子) 문제를 인위적으로 해결하려는 입후(立後) 제도의 권위에 도전하며, 자신의 친자를 입양 보내고 절절히 그리워하는 목소리를 표출하고 있다. 그러나 ‘아기’를 무수히 반복함으로써 후사인 ‘아기’를 중요시 여기는 내면의 모순된 심리를 드러내기도 한다. <아기탄>은 유교 사회 체제에 대한 전복적인 문제의식을 지닌 사대부 작가의 자기모순을 드러낸 작품이라는 점에서 작가의 대표작 <북새곡>과 상통하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영문 초록

This paper aims to analyze the aspects of puns used in “Agi-tan”(A Lament Song on Babies) and elucidate the writer’s intention. “Agi-tan” was written by the 19th-century Neo-Confucian literati named Koo Gang(具康, 1757~1832). He created numerous puns using homonymy of ‘Agi(baby)’ with various linguistic statuses such as the derivative suffix of ‘reduction,’ reanalyzed linguistic units and new words or expressions created by attaching ‘Agi’ etc. The writer couplets ‘extremely light and vulgar objects’ like ‘Jippul-Agi’(meaning a strand of a straw) and ‘human Agi(baby)’ based on the commonality of the sound of ‘Agi.’ Through this, he challenges the authority of the adoption system for its artificial resolution for being childless since the Neo-Confucian literati, considered the ‘baby(male heir)’ too critical, had established this system. And he expresses a voice of desperately missing his baby after sending him away for adoption. However, repeating ‘Agi(baby)’ countless times reveals a contradiction implying acknowledgment of the precious ‘Agi(male heir).’ “Agi-tan” is in line with the writer’s representative work “Buksaegok” revealing the self-contradiction of a Neo-Confucian literati with a subversive reservation about the Neo-Confucian social system.

목차

Ⅰ. 문제 제기
Ⅱ. 시적 기법으로서의 언어유희
Ⅲ. <아기탄>의 언어유희 양상
Ⅳ. 입후(立後) 문제와 <아기탄>의 창작 의도
Ⅴ.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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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희,구본관. (2023).<아기탄>에 나타난 언어유희(pun) 양상과 작가의 창작 의도. 국문학연구, (), 127-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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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희,구본관. "<아기탄>에 나타난 언어유희(pun) 양상과 작가의 창작 의도." 국문학연구, (2023): 127-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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