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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응지(沈應之)의 연행록 『운연과안록(雲煙過眼錄)』 연구

이용수 52

영문명
Research on 『Unyeonguaanrok(雲煙過眼錄)』 Yeonhaengrok(燕行錄) Written by Sim Eungji(沈應之)
발행기관
국문학회
저자명
김영진(KIM, YOUNG JIN)
간행물 정보
『국문학연구』제37호, 311~344쪽, 전체 34쪽
주제분류
어문학 > 한국어와문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18.05.30
6,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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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운연과안록(雲煙過眼錄)』은 필사본 1책의 연행록으로 처음 발굴된 자료다. 저자 심응지(沈應之, 1792~1860)는 자가 명학(鳴鶴), 호가 묵소(默所)․동대노초(東臺老樵)다. 본문 첫 면 하단에 “默所翁 著”라고 기재되어 있는데, 박영원(朴永元, 1791~1854)의 연행시집 『연사록(燕槎錄)』을 통해 묵소(默所)가 심응지의 호임을 확인할 수 있다. 심응지는 1846년 사행에 동종(同宗)의 서장관 심희순(沈熙淳)의 반당(伴倘)으로 연행에 참여하였다. 심응지는 경기도 김포(金浦)의 약산(藥山)에 살았던 한미한 문사였다. 문집 등이 있었으나 본 연행록 외에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교유자로는 같은 청송심씨의 심능숙(沈能淑), 심희순, 심이택(沈履澤) 등과 박선성(朴善性)과의 친분이 확인된다. 『운연과안록』은 여정 순서대로 직접 견문한 사실과 그에 대한 개인적인 단상을 총 156칙으로 기록한 잡록 형식의 연행록이다. 일기체도 아니고, 소항목도 없이 짤막하게 칙(則)만 나누어 기술했다는 형식상의 독특성이 있다. 내용상으로 가장 주목되는 것은 수레, 벽돌, 농기구 등 이용후생 관련 기록들과 성곽, 가옥, 의관 제도 등을 비롯한 청조의 각종 문화, 양상문(楊尙文)․상지(尙志) 형제, 이균(李鈞), 심형혜(沈亨惠), 장목(張穆), 풍지기(馮志沂), 조진조(趙振祚) 등과의 교유, 영국과 아편에 관한 정보, 민간의 동향에 대한 보고 등이다. 요동(遼東) 벌의 ‘계문연수(薊門煙樹)’를 묘사한 부분의 문학적 필치, 회화나무[槐]에 대한 면밀한 고증 역시 주목할 만하다. 『중봉집(重峰集)』,『백사집(白沙集)』,『동사록(東槎錄)』 등 다종의 선행 기록을 참조하기도 하였고 특히 『열하일기』에 대해서는 숙독(熟讀)의 흔적이 나타난다. 벗의 평가대로 ‘간략(簡)’하면서 ‘신빙(信)’이 있는 연행(燕行)의 ‘역사 기록(史牒)’이라 평가할 만하다. 19세기의 수준 있는 연행록으로 자리매김 할 가치가 충분하다.

영문 초록

『Unyeonguaanrok』 is the first discovered manuscript Yeonhaengrok which consists of one volume. The auther Sim Eungji’s ja(字) is Myeonghag(鳴鶴) and ho(號) is Mugso(默所)․Dongdaelocho(東臺老樵). There described “Old Mugso wrote this.” at the bottom of the first page of the body. Through the 『Yeonsarok(燕槎錄)』 of Park Yeongwon(朴永元)’s Chi’ing Travel poetry, it could be confirmed that Mugso was Sim Eungji’s ho. Sim went to Chi’ing in 1846 with following Sim Huisun(沈熙淳), the secretary of the diplomatic mission. He was an insignificant literary writer who lived in Yagsan(藥山), Gimpo(金浦), Gyeonggi Province. It is said that he had a collection of literary works, but it is now in lost. 『Unyeonguaanrok』 is his only work. His friends were Sim Neungsug(沈能淑), Sim Huisun, Sim Yitaeg(沈履澤), and Park Seongseong(朴善性). 『Unyeonguaanrok』 is miscellany records of direct information and personal appearances in the order of travel, with a total of 156 items. It is not a diary, but rather a form of short sentences, which is described briefly without any small title. The most notable items are records related to the welfare of the Chi’ing dynasty such as carts, bricks, farming tools, and various cultures of Chi’ing dynasty such as castles, houses, and apparel system, and the friendship with Yang Shangwen(楊尙文), Yang Shangzhi(楊尙志), Li Jun(李鈞), Shen Henghui(沈亨惠), Zhang Mu(張穆), Fung Zhiyi(馮志沂), Zhao ZhenJha(趙振祚), and the information on the UK and opium etc. The literary expression describing the Liaodong desert(遼東廣野) and a careful examination of the Hoihua tree[槐] are also drawing attention. This book refer to various books published before, such as 『Jungbongjib(重峰集)』, 『Baegsajib(白沙集)』, 『Dongsarok(東槎錄)』 and especially on 『Yeolhayilgi(熱河日記)』. It deserved to be considered a brief and reliable historical portfolio to Chi’ing. It was enough to be judged a fine yeonhaengrok of 19th century.

목차

Ⅰ. 서론
Ⅱ. 『운연과안록(雲煙過眼錄)』의 저자에 대하여
Ⅲ. 심응지의 연행과 『운연과안록』의 내용
Ⅳ. 『운연과안록』의 가치-결론을 대신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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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KIM, YOUNG JIN). (2018).심응지(沈應之)의 연행록 『운연과안록(雲煙過眼錄)』 연구. 국문학연구, (37), 31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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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KIM, YOUNG JIN). "심응지(沈應之)의 연행록 『운연과안록(雲煙過眼錄)』 연구." 국문학연구, .37(2018): 31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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