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퇴계의 중층적 천관(天觀)으로 보는 경(敬)의 주재성
이용수 187
- 영문명
- 발행기관
- 영남퇴계학연구원
- 저자명
- 엄연석
- 간행물 정보
- 『퇴계학논집』제19권, 229~263쪽, 전체 35쪽
- 주제분류
- 인문학 > 철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16.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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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본 논문은 퇴계 이황의 천 개념에는 인격적 주재성(主宰性)과 도덕법
칙적 원리가 결합되어 있다는 전제에 따라 그의 중층적 천관을 상제, 이
기론 및 경(敬) 사상과 연관된 의미의 측면에서 고찰하고자 하였다. 퇴계
는 천을 한편으로 자연 사물을 생성시키는 총체적인 원리이며 근거가 되
는 것으로 태극의 리로 이해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인사의 도덕적 실
천 규범으로서 소당연의 근거로서 도덕적 주재성을 가지는 것으로 이해
하기도 하였다. 퇴계는 특히 태극의 리를 마음에 있는 인극으로 이해하였
는데, 이것은 리를 주로 도덕적 실천 규범으로서 소당연의 근거로 도덕적
주재성을 강조하는 것이다. 마음에 내재한 리는 인사(人事)의 모든 의리
(義理)를 비추어보는 영명한 빛이라고 할 수 있으며, 마음의 능동적 주체가 됨으로써 인격성과 주재성을 가진다. 이것이 퇴계에서 바로 마음에 내
재한 주재천(主宰天)이다. 퇴계에서 리는 도덕적 주체로서 사물의 이치를
비추어 주는 빛으로 도덕적 실천의 구심력이 되는데 비해, 기는 리를 가
리면서 마음의 집중력을 흩뜨려 악으로 흐르는 원심력이 된다. 이때 기의
산란하게 하는 원심력을 거두어서 마음을 단속하고, 가리고 덮어버리는
방해로부터 마음을 자각상태로 유지하는 방법이 바로 경(敬)이다. 또한
퇴계에서 상제(上帝)는 마음에 내재해 있지만 기와 분리되어 밝은 영명성
을 가지고 도덕적 주재와 감시자로서 리(理)의 다른 이름이다. 경(敬)은
바로 이런 상제(上帝)의 밝고 영명한 도덕적 감시 능력을 받아서 마음이
기(氣)에 이끌리지 않고 각성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다. 이렇게 볼 때, 경
(敬)의 마음에 대한 주재력은 바로 도덕적 인격적 감시능력의 원천으로서
상제(上帝)의 명령에 의한 리(理)의 주재성으로부터 파생된 것이다.
영문 초록
목차
1. 서론
2. 도덕적 본체와 규범원리로서의 천
3. 인격적 도덕적 주재자로서 천과 상제
4. 인격적 주제천과 경(敬)의 주재적 특성
5. 결론
해당간행물 수록 논문
- 石溪 金箕?的《弗?十?》?究
- 고대 중국의 인간동물 관계에 대한 인식
- 19세기 소수서원 『중용』 강회의 특징과 퇴계학의 분화 -‘호학(湖學)’의 계승과 분화를 중심으로-
- 퇴계 매화시의 형상미학과 그 인성론적 의의
- 퇴계의 인성교육론(2) - 『인성교육진흥법』의 핵심 가치?덕목에 근거하여 -
- 퇴계의 정학에서 본 인성교육의 방법적 특징
- 퇴계의 중층적 천관(天觀)으로 보는 경(敬)의 주재성
- 이황의 리발설과 기대승의 리동설ㆍ리도설
- 퇴계의 인성관(人性觀) ― 참자아의 각성과 실현을 주제로 ―
- 기하학적 질서에 따라 증명된 퇴계 선생의 경(敬)
- 퇴계의 『성학십도』로 본 인성교육의 의미와 원리
- 퇴계 사상의 도덕교육적 활용을 위한 시론 : 『성학십도』의 ‘도(圖)’와 ‘설(說)’ 재배치 문제를 중심으로
- 퇴계 이황의 한시작품 개고와 그 의미 ― ?次韻具景瑞金秀卿所和權景受六十絶幷景瑞五律趙士敬見示?를 중심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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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愚潭 성리설과 율곡설 사이의 간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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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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