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근대 중국에서 ‘종교/미신’ 범주의 발명과 굴절 - 양계초, 진독수, 채원배를 중심으로 -
이용수 187
- 영문명
- 발행기관
- 영남퇴계학연구원
- 저자명
- 이용주
- 간행물 정보
- 『퇴계학논집』제19권, 547~583쪽, 전체 37쪽
- 주제분류
- 인문학 > 철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16.12.01
7,240원
구매일시로부터 72시간 이내에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이 학술논문 정보는 (주)교보문고와 각 발행기관 사이에 저작물 이용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교보문고를 통해 제공되고 있습니다.
국문 초록
이 논문은 양계초 및 진독수, 채원배의 ‘종교/미신’ 담론을 살펴본다.
양계초의 ‘종교/미신’ 담론은 이성과 과학이라는 근대 서양의 학문 체계
를 기준으로 중국의 문화적 전통을 평가하는 것이었다. 양계초는 종교,
혹은 미신, 나아가 철학이라는 외래적인 지식 범주를 끌어들여 전통 문
화에 위계를 부여했다. 그는 전형적으로 계몽주의적, 진화론적 구분 범
주를 사용한다. 그런 시도는 결국 문화적 범주가 이데올로기 및 권력 지
향과 결코 무관하지 않다는 사실을 확인시켜주는 것이다. 양계초는 자신
의 입장 변화, 사회적 환경의 변화에 맞추어 기준을 바꾸어가면서 새로운 담론을 생산한다. 그러나 ‘종교/미신’이라는 범주가 과학보다 열등한
것, 비이성적인 것이라는 입장은 변화하지 않았다. 진독수나 채원배에게,
종교 혹은 미신은 처음부터 부정적인 가치를 가진 범주였다. 따라서 종
교와 미신의 구별 자체가 의미가 없었다. 동아시아에서 근대화 담론 자
체가 서양에서 확립된 과학과 이성이라는 기준을 진리로 받아들이고 있
다. 따라서 ‘종교/미신’은 언제나 열등한 것이라는 마이너스 함의를 지니
고 있었다. 반면 과학과 ‘철학’은 이성의 산물이기 때문에 가치가 있다고
하는 편견에 입각하여 전통 문화를 ‘철학’과 ‘종교/미신’으로 재구분하는
관점이 확립된다. 그런 문화적 편견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한 결과 동양의
전통문화는 철학, 종교, 미신이라는 학문 위계에 의해 구별되었다. 현재
통용되고 있는 학문 구분은 이 시기에 형성된 틀을 무의식적으로 수용하
고 있다.
영문 초록
목차
1. 발명된 범주로서 “종교/미신”
2. 양계초의 ‘종교/미신’ 담론
3. 과학주의적 ‘종교/미신’ 담론
3-1. 진독수의 경우
3-2. 채원배의 경우
4. ‘종교/미신’ 담론의 굴절과 의의
해당간행물 수록 논문
- 石溪 金箕?的《弗?十?》?究
- 고대 중국의 인간동물 관계에 대한 인식
- 19세기 소수서원 『중용』 강회의 특징과 퇴계학의 분화 -‘호학(湖學)’의 계승과 분화를 중심으로-
- 퇴계 매화시의 형상미학과 그 인성론적 의의
- 퇴계의 인성교육론(2) - 『인성교육진흥법』의 핵심 가치?덕목에 근거하여 -
- 퇴계의 정학에서 본 인성교육의 방법적 특징
- 퇴계의 중층적 천관(天觀)으로 보는 경(敬)의 주재성
- 이황의 리발설과 기대승의 리동설ㆍ리도설
- 퇴계의 인성관(人性觀) ― 참자아의 각성과 실현을 주제로 ―
- 기하학적 질서에 따라 증명된 퇴계 선생의 경(敬)
- 퇴계의 『성학십도』로 본 인성교육의 의미와 원리
- 퇴계 사상의 도덕교육적 활용을 위한 시론 : 『성학십도』의 ‘도(圖)’와 ‘설(說)’ 재배치 문제를 중심으로
- 퇴계 이황의 한시작품 개고와 그 의미 ― ?次韻具景瑞金秀卿所和權景受六十絶幷景瑞五律趙士敬見示?를 중심으로 ―
- 대산(大山) 이상정(李象靖)의 사단칠정설(四端七情說)에서 리활물(理活物)의 의미
- 이황(李滉)과 모토오리 노리나가(本居宣長)의 선악관
- 愚潭 성리설과 율곡설 사이의 간격
- 근대 중국에서 ‘종교/미신’ 범주의 발명과 굴절 - 양계초, 진독수, 채원배를 중심으로 -
참고문헌
관련논문
최근 이용한 논문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