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후기구조주의 페미니즘 논의가 교육학에 주는 함의 - 버틀러의 이론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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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문명
- The Implications of Poststructural Feminism for Pedagogy : Focusing on Butler’ Theory
- 발행기관
- 한독교육학회
- 저자명
- 홍은영(Eun-Young Hong)
- 간행물 정보
- 『교육의 이론과 실천』제29권 제3호, 125~147쪽, 전체 23쪽
- 주제분류
- 사회과학 > 교육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24.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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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본 연구는 교육학 논의에서 성적 차이와 성적 불평등에 관한 이론적, 체계적인 분석과 비판이 미흡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여 교육학을 성의 범주와 연결 짓고 후기구조주의 페미니즘 논증들이 지니는 교육학적 함의를 도출하는 것에 그 목적을 두었다. 교육학을 성(性) 질서에 대한 비판과 관련지어 탐구하는 일은, 교육 이론화에 대한 근본적인 제약과 성의 문화적 구성형태들이 교육학의 자기이해에 내재되어 있는 측면을 성찰해보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이기도 하다. 이것은 고리타분하게 과거의 차별에 대해 이야기하는 당위적 수준을 넘어, 다양한 젠더화의 사회적 실천과 성차에 대한 보다 깊은 이해를 요구한다. 이를 위해 먼저 페미니즘 주요 개념으로서 성 개념의 구조적이고 범주적인 성격을 논의한 다음, 버틀러의 이론을 중심으로 성적 동일시 실천과 성차의 문제를 좀 더 자세히 탐구한다. 이때 성은 어떤 영속적인 본질이 아니라, 역사적으로 생성되고 담론적으로 성립되는 사회질서 및 젠더 규범의 구성물이자 효과로 파악된다. 범주로서의 성 이해는 성 질서에 대한 분석적 접근을 가능하게 하고, 여성을 하나의 일관된 정치 주체 집단으로 범주화하려는 페미니즘 논의의 설정 자체에 자극을 주었다. 이때 유의할 것은 가부장적 문화의 비판에서 다시금 남녀의 특질을 고정하는 본질주의 결정론과 이성애적 틀에 함몰되는 것에 대해 비판적 거리를 두는 것이다. 성차의 사회적, 정치적, 역사적 차원은 안정된 젠더 정체성이란 존재하지 않고, 오히려 정체성을 사회제도와 언어의 연관성 속에서 파악하여 정체성의 다양한 의미의 개방성을 강조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여기서 강조될 점은 권력과 담론을 넘어서 있는 독립적 주체는 거부되고, 주체는 불안정하고 모순적인 것으로 파악된다는 점이다. 이러한 논의를 토대로 4장에서는 교육학에 주는 함의로 여성(성)을 남성(성)과 대립되는 존재로 설정하고 본질화하는 경향에 대한 검토, 평등과 보편성에 대한 교육철학적 요청이 지닌 복잡성, 일반교육학에 내포된 동일성 논리의 해체와 주체성의 비판을 제시하였다.
영문 초록
There are insufficient theoretical and systematic analyses and criticisms of gender differences and inequality in educational research. With this awareness, this study aims to connect pedagogy with gender and derive the educational implications of post-structuralist feminist arguments. Exploring pedagogy regarding gender order is an effort to reflect on the fundamental constraints in educational theorizing and the way cultural constructs of gender are embedded within pedagogy’s self-understanding. This a more in-depth understanding of various social practices of gendering and gender differences beyond a merely normative and old-fashioned discussion of past discrimination. , this study first discusses the structural and categorical nature of gender as a central concept of feminism and then closely examines , focusing on Butler’s theories. Here, gender is viewed not as a permanent essence but as a construct and an effect of social order and gender norms historically produced and discursively established. Understanding gender as a category enables an analytical approach to gender order and challenges the feminist discussion that seeks to categorize women as coherent political subjects. Here, it is crucial to maintain a critical distance from essentialist determinism and heteronormative frameworks that reinforce fixed traits of men and women in critiques of patriarchal culture. The social, political, and historical dimensions of gender difference suggest that stable gender identities do not exist; rather, identities regarding social institutions and language highlight the openness of identities in various meanings. One point to emphasize is that an independent subject existing beyond power and discourse is rejected, and the subject is identified as unstable and contradictory. Based on these discussions, Chapter 4 provides implications for pedagogy as follows: a review of the tendency to define and essentialize women (femininity) as opposed to men (masculinity), the complexity inherent in the educational philosophical demand for equality and universality, and the logic of identity inherent in general pedagogy and a critique of subjectivity.
목차
Ⅰ. 서론
Ⅱ. 범주로서의 성(性)
Ⅲ. 성적 동일시의 비판
Ⅳ. 성차의 문제와 주체성 비판
Ⅴ. 결론: 교육학에 주는 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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