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무아(無我)에 대한 신경과학적 성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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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문명
- The Neuroscientific Reflection on Selflessness
- 발행기관
- 한독교육학회
- 저자명
- 정은(Eun Cheong) 신민정(Min Jung Shin) 이자영(Ja Young Lee)
- 간행물 정보
- 『교육의 이론과 실천』제29권 제3호, 77~101쪽, 전체 25쪽
- 주제분류
- 사회과학 > 교육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24.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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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인간은 자신의 감각-신체적 능력이나 기억-인식적 능력으로 이 세계를 제대로 느끼거나 알 수 없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의 감각 능력과 판단 능력에 의지해 살아갈 수밖에 없으며 이 모든 것의 바탕에는 ‘나’라는 자아가 있다. 그런데 최근 신경과학에서는 오래 전부터 불교 철학이 주장해 온 무아(無我), 즉 자아 없음에 동의하고 있다. 이 연구는 이러한 입장에서 불교의 무아와 신경과학의 자아 없음 주장을 연결하여 성찰해 보고자 하였다. 연구결과, 인간은 모든 차원에서 외부 환경과 깊이 연관되어 있는 개방형 연결체이며 이는 불교의 연기법(緣起法)과 맞닿아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뇌는 생존을 위한 진화적 산물로서, 외부 세계와 직접적으로 연결될 수 없는 상태에서 감각 기관을 통해 들어오는 정보들을 이전의 경험 세계에 의지하여 미래를 예측하는 방식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허구(환상)를 생성할 수밖에 없음을 알 수 있었다. 자아 역시 이러한 과정에서 생성된 허구이며 하나의 개념이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불교 철학의 무명(無明) 또 유위법(有爲法)과도 일맥상통하다. 따라서 자아를 벗어날 수 없는 인간 존재의 한계를 전제했을 때 우리가 보다 발전된 모습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자아를 무아로 가는 뗏목으로 삼아 부단히 자기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렇게 할 때 자기향상은 자비로운 관계향상으로 드러날 것이다. 그러므로 인간을 포함하여 세상만물과 자비로운 관계, 전폭적인 공감적 관계를 맺을 수 있는 환경을 의식적으로 만들어 나가며 무아행(無我行)을 이루어 나가야 할 것이며, 이것은 그 어떤 사회 영역에서보다 교육 영역에서 힘써야 할 실천이다.
영문 초록
Human beings are incapable of feeling or knowing the world right with their sensory-physical or memory- perceptive abilities, but we are inevitably dependent on our abilities to sense and judge in the course of life. There is an self called “I” at the basis of all these. In recent years, the field of neuroscience has agreed on the idea of non-self or selflessness, which has long been an argument of Buddhist philosophy. In this position, this study set out to examine the selflessness idea argument of Buddhism and the selflessness argument of neuroscience-based on their connections. The findings show that human beings are open connections linked to their external environments across all dimensions, and it is in line with the law of causality in Buddhism. The brain is an evolutionary product for human survival. Being unable to connect to an outside world directly, the brain processes information coming through the sensory organs and depends on the world of old experiences to predict the future. It is thus necessary that the brain creates fiction. A self is also fiction and a concept created in this process. These findings are in the same vein as the idea of ignorance or saṃskṛta in Buddhist philosophy. On the premise of the limitations inherent in the human existence that cannot escape from its self, it is thus important to make constant efforts for self-improvement with an self as a raft toward selflessness to live in a more developed state. When such efforts are made, self-improvement will reveal itself in the form of merciful relationship improvement. This means that human beings should achieve selflessness practice by consciously creating an environment in which they can form merciful relations and full empathic relations with all things in the world including people. This is a practice that should be done in the education field more than any other social field.
목차
Ⅰ. 들어가며
Ⅱ. ‘자아 없음’의 신경과학
Ⅲ. 유아(有我)에서 무아(無我)로
Ⅳ. 나가며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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