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평화 교재’로서의 전쟁사: 역사 교과서 서술 검토 및 대안의 모색 - 제1·2차 세계대전 서술을 중심으로
이용수 12
- 영문명
- Can ‘War History’ Be a ‘Peace teaching Material’? : Textbook Narratives of World Wars I and II and Alternatives
- 발행기관
- 한국역사교육학회
- 저자명
- 김영주(Young Ju Kim) 방지원(Ji Won Bang)
- 간행물 정보
- 『역사교육연구』제50호, 41~100쪽, 전체 60쪽
- 주제분류
- 인문학 > 역사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24.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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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역사 교과서의 전쟁사를 평화 교재답게 구성, 서술하려면 무엇을 고려해야 하는가? 역사 속의 전쟁은 복합적 폭력의 서사이자 Difficult history로 학생들과 만날 때 평화 교재의 역할에 한층 가까이 갈 수 있다. 가시적, 직접적, 물리적인 폭력으로부터 보이지 않는 제도적, 문화적, 구조적 폭력까지, 폭력의 복합체인 전쟁에 비추어 오늘날 반평화적 문제의 역사성을 탐구할 수 있기 때문이고, 장차 우리가 추구해야 할 평화가 누구의, 누구를 위한, 어떤 평화이며, 어떻게 가까이 갈 수 있는가를 질문하는 데까지 나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복합적 폭력으로 전쟁사 교재를 구성하기 위해서는 전쟁의 주체, 공간, 종료, 생태환경, 과학기술 등의 범주로 새로운 서사 구성을 시도해야 한다. 또한 복합적 폭력으로서의 전쟁사가 Difficult history라는 점에 유의하여 학생이 느끼는 감정과 정서, 불편함과 부담감의 맥락을 파악, 대처함으로써 전쟁사에 내재한 평화 교재로서의 잠재력을 살릴 수 있어야 한다. Difficult history에 대한 학생의 감정과 정서는 인식 대상으로서의 전쟁을 인간의 삶과 윤리의 차원에서 사유하도록 이끄는 강력한 동력이 될 수 있다. 이러한 논의를 바탕으로 2015, 2022 개정 교육과정 역사 교과서들의 제1·2차 세계대전 진술을 분석 검토한 결과, 교과서별 차이에도 불구하고 교육과정과 교과서에서 세계대전을 맥락화하고 서사화하는 방식, 전쟁 자체에 대한 서술 모두에서 개선이 필요한 지점들이 확인되었다. 그런 가운데 2022 개정 교육과정의 『역사 1』에서는 중요하고 유의미한 변화들이 있었다. 향후 평화 교재로서 전쟁사 서술의 개선을 위해서는 교과서 구성 차원 및 수업 활동 차원에서 다양한 아이디어와 대안을 찾아가야 한다. 이를 위해 교과서 구성을 위한 주제의 범주를 제안하고, 세 가지 유형의 수업 아이디어를 고안하여 제시하였다.
영문 초록
War can be a classic example of Difficult History when it is portrayed as complex violence. When war is explored as difficult history in school history education, students are able to recognize the tragedy and human suffering of war, and fully embrace the idea that war can be their problem. Under these conditions, war history can come closer to fulfilling its role as a peace textbook. In the light of the violence of the past, it is hoped that we can grasp the historicity of today's anti-peace issues and ask what kind of peace we are seeking, for whom, and how we can get closer to it. Historicizing war as compound violence, and identifying the presence of violence and anti-peace in the present, leads to an interest in the historicity of violence in the real world. This forms an important part of the educational effort to realize more peace in the everyday lives of all of us. This is where history education can contribute to peace. By helping students discover more violence in history and the mechanisms of its structure and operation, we nurture future possibilities for imagining and realizing more peace. The intellectual exploration of historical facts and the emotions and feelings of students are two pillars that support the process of historical education. The use of war histories from World Wars I and II as peace education materials is part of an effort to synchronize students' intellectual and emotional strength to identify real-life violence and anti-peace situations in light of history. War history as a peace textbook should be able to support synchronized efforts to reduce violence and increase peace.
목차
Ⅰ. 서론
Ⅱ. 평화 교재로서 전쟁사 논의의 토대
Ⅲ. 역사 교과서의 제1·2차 세계대전 서술 분석
Ⅳ. 평화 교재 구성을 위한 아이디어
Ⅴ. 결론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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