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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동진시기 불교의 윤회-보응 관념에 관한 고찰

이용수 127

영문명
A Study on the Concept of Samsara and Retribution in the Eastern Jin Period: Focusing on Lushan Huiyuan
발행기관
부경대학교 인문사회과학연구소
저자명
김수진
간행물 정보
『인문사회과학연구』제24권 제4호, 95~119쪽, 전체 25쪽
주제분류
사회과학 > 사회과학일반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23.11.30
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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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전래 초기의 불교는 윤회와 인과응보의 교의로서 주목된다. 이는 기존의 중국적 사유를 벗어나 육체의 죽음 이후에도 존속하는 정신[神]의 관념을 상정하여 설해진다. 이와 같은 관념은 기실 중국 전통 사상에서의 생사관에 반하는 이질적인 관념에 해당하는 까닭에, 당시 불교 옹호의 입장과 배척의 입장에서 각각 그것의 수용과 부정의 견지라는 대치의 양상을 불러일으키는 지점이 된다. 오(吳) 모융(牟融)의 저서로 알려진 『모자이혹론(牟子理惑論)』은 이 신(神)의 불멸함과 그러한 신(神)이 윤회하며 보응(報應)하는 것에 관한 당시 논변의 모습을 기술하고 있다. 「이혹론」에서 모자는 불교의 윤회를 질문하는 자에게 신체의 소멸 이후에도 존속하는 혼신(魂神)의 관념을 이야기한다. 또한 이 죽음 이후에도 존속하는 신(神)의 관념에 근거하여, 선악의 행위를 현세가 아닌 내생에의 보응과 연결지어 설명한다. 이후 동진 시기 여산 혜원은 ‘육체가 소멸하여도 정신은 존속한다’는 관념에 있어 그 육체와 정신 사이에 정교한 관계성을 부여하며, 이를 통해 윤회와 인과응보의 교리를 설명한다. 이는 형체와 정신의 관계에 명확한 관점을 제시하고, 그것에 근거한 형(形)의 품부, 그리고 보응과의 구체적 연결점을 제시한 입장에 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혜원이 정립한 육체와 정신 사이의 이 같은 관계성은 모자가 윤회를 설명함에 있어 그 구체적 주체를 중심으로 한 형신(形神) 간의 관계성을 바탕으로 한 것이 아니라는 점과 이를 보응의 관념과 연계시키지는 않았던 것과 비교하여 한층 체계화된 것이라 할 수 있다. 또한 혜원이 체계화한 신불멸론에서의 이 구체적 연결점은 곧 정해진 이치[定理]로서의 운명이 아닌 적행(積行)을 통해 극에 이룰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그리고 이 같은 연결점의 제시는 전통적 운명론으로서의 정리(定理) 혹은 주재자에 의한 것이 아닌, 행위의 주체에 의한 주어진 운명[分命]에의 변형을 가능케 하는 논리라 할 수 있다.

영문 초록

Buddhism in the early days of tradition drew attention as Samsara and Retribution. Unlike traditional Chinese ideas, this was discussed by assuming the idea of the spirit that survives even after the body dies. In fact, this idea was different from the concept of life and death in traditional Chinese thoughts, and it became a point that distinguished support and exclusion for Buddhism at that time, respectively. In 『Lihuo lun(理惑論)』, the arguments of the time on Samsara and Retribution are described. Mouzi explains Samsara and Retribution based on the idea of the spirit that exists even after the extinction of the body in 『Lihuo lun』. In 『Lihuo lun』, Mouzi explains Retribution of good deeds and evil deeds in connection with Samsara in the next life, not in the present life. However, when explaining Samsara and Retribution, Mouzi did not clearly explain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body and the spirit. Later, Lushan Huiyuan elaborately presents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body and the spirit in the idea of “the spirit persists even after the death of the body”, and explains the doctrine of Samsara and Retribution through it. This is more systematic than Mouzi was explanatined of Samsara and Retribution. Lushan Huiyuan presented a clear perspective on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body and the spirit, and based on this, a specific connection between Samsara and Retribution was presented. In this relationship between the body and the mind, the logic of Gameung(感應) and the Jeong(情) that presides over such Gameung(感應) comes into play. And this systematicity results in a logic that allows humans to change their own destiny rather than a set fate.

목차

Ⅰ. 서론
Ⅱ. 『모자이혹론』의 윤회-보응관
Ⅲ. 여산 혜원의 윤회-보응관
Ⅳ.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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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 (2023).동진시기 불교의 윤회-보응 관념에 관한 고찰. 인문사회과학연구, 24 (4), 95-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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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 "동진시기 불교의 윤회-보응 관념에 관한 고찰." 인문사회과학연구, 24.4(2023): 95-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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