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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폴리돌판 <적벽가>를 통해 본 관우 위엄 대목의 존재 양상과 그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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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
The Existential Aspect and Significant of Gwanwuwuieom-passage from the View of Polydor’s Joekbyekga
발행기관
판소리학회
저자명
김상훈
간행물 정보
『판소리연구』제30집, 35~61쪽, 전체 27쪽
주제분류
인문학 > 언어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10.10.31
6,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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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1935년경 SP로 제작된 폴리돌(Polydor)판 <적벽가>에는, <삼국지연의> 제45회분에 나오는, “주유 진중으로 들어간 유비가 위험에 처하나 관우의 위엄으로 무사하게 되다(이하 ‘관우 위엄’ 대목)”는 대목이 축약․개작된 형태의 사설로 김창룡에 의해 불리어지고 있는데, 이 대목은 판소리계 소설 <적벽가(화용도)>의 일부 이본에는 보이지만 현전하는 같은 작품의 모든 창본에는 보이지 않는 것이다. ‘완판83장본’의 ‘관우 위엄’ 대목은 원본 차입형으로, <삼국지연의>의 해당 부분을 거의 그대로 옮겨 놓은 것이다. ‘32장본’의 ‘관우 위엄’ 대목은 원본 축약형으로, <삼국지연의>의 해당 부분을 대폭 축약하여 실었으나, 그 축약이 어떤 의미를 지닌 것 같지는 않다. ‘40장본’․‘42장본’․‘45장본’․‘유일본’의 ‘관우 위엄’ 대목은 축약․개작형으로, <삼국지연의>의 해당 부분을 축소하여 가지고 왔으나, ‘관우 위엄 → 공명 차전’의 서사 전개를 ‘공명 차전 → 관우 위엄’으로 개작한 것인데, 이는 폴리돌판 <적벽가>와 같은 유형이다. 이 ‘관우 위엄’ 대목의 작품 내부적 위상을 고구하면, 서사 진행의 개작을 통한 촉한 정통론의 보강, 관우의 역할 강화를 통한 영웅상 부각, 동 대목의 삽입 자체로 얻는 서사적 합리성으로 정리된다. 한편으로 이 대목의 산출 시기는 19세기 중후반쯤으로 보이는데, 김성옥(純祖朝) - 김정근(哲․高宗朝) - 김창룡(1872~1943)으로 이어지는 중고제 가계에서 19세기 중후반에 활약했던 김정근이 창작하였을 가능성이 높다. 이 대목의 연행 전승은 김창룡이 제자를 두지 않아 정통 중고제 소리의 맥이 끊어짐으로써 단절되었다. 19세기 중엽 현전 작품 후반부를 중심으로 하는 <화용도타령>이 전반부를 덧붙이며 <적벽가>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관우와 조조의 대립구도(<화용도타령>)가 공명과 조조의 대립구도(<적벽가>)로 변모해 가는 큰 흐름이 있었다는 점을 부정할 수는 없다. 그러나 이 같은 변모사적 과정이 일률적으로 ‘공명과 그의 출중한 지략’을 강화하는 쪽으로만 전개된 것은 아니고 ‘관우와 그의 장한 의기’ 역시 강화되는 추세였다고 할 수 있는데, 본고에서 다룬 ‘관우 위엄’ 대목도 이러한 추세에 부합한다.

영문 초록

In Polydor’s Jeokbyeokga manufactured with SP in 1935, “Yubi enters the ranks of the Jooyu and runs into danger but is safe attributed to Gwanwu’s dignity(the same Gwanwuwuieom passage as above)” passage showed in 45th part in is editorial abbreviated and remaked, which is sung by Kim Chang-ryong, this passage is showed in a different version of Pansori origin Soseolbon but is not showed in all Changbon of the same work. Gwanwuwuieom passage of ‘Wanphan 83 Jang bon’ is borrowing original, which is almost same with the part of . Gwanwuwuieom passage of ‘32 Jang bon’ is abbreviating original, which abbreviated the part of , however the abbreviation of the part is seem to be meaningless. Gwanwuwuieom passage of ‘40 Jang bon’, ‘42 Jang bon’, ‘45 Jang bon’, ‘Yoo Ill Bon’ is abbreviating and adapting original, which is brought the part briefly, but remaked ‘Gwanwuwuieom -> Gongmyungchajeon’ development to ‘Gongmyungchajeon -> Gwanwuwuieom’ development, which is a same form with Polydor’s Jeokbyeokga. Studying this Gwanwuwuieom passage’s internal status in detail, it is organized as reinforcement of Chokhan authentic theory through adaption of narration, emphasis of heroic aspect through reinforcing Gwanwu’s role and narrative rationality through inserting same parts. On the one hand, this passage’s born time seems to late 19th century. And of Joonggoje’s family line that Kim Seong-ok -> Kim Jeong-geun -> Kim Chang-ryong(1872~1943), Kim jeong-geun who were active in late 19th is the most possible man made Gwanwuwuieom passage. This passage’s transmission was cut off because Kim Chang-ryong didn’t train pupils and authentic Joonggoje’s femily line was cut. In the mid-nineteenth century, Adding first part to Hwayongdotaryeong and Changing Hwayongdotaryeong to Jeokbyeokga, no one can deny that there were stream changing from Gwanwu and Jojo’s opposition() to Gongmyoung and Jojo’s opposition(Jeokbyeokga). However, this changing process was not all opened out to highlight of ‘Gongmyoung and his unsurpassed resourcefulness’ uniformly. ‘Gwanwu and his strong chivalrous spirit’ was also reinforced trend. And Gwanwuwuieom passage treated in this manuscript is in the trend as well.

목차

1. 머리말
2. 폴리돌판 ‘관우 위엄’ 대목의 보유자와 서사 전개의 개작
3. 적벽가 계열 소설본 속의 존재 양상
4. ‘관우 위엄’ 대목의 작품 내부적 위상
5. ‘관우 위엄’ 대목의 생성 및 전승 탈락
6. 맺음 - 작품 변모사적 관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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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훈. (2010).폴리돌판 <적벽가>를 통해 본 관우 위엄 대목의 존재 양상과 그 의미. 판소리연구, (), 35-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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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훈. "폴리돌판 <적벽가>를 통해 본 관우 위엄 대목의 존재 양상과 그 의미." 판소리연구, (2010): 35-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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