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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판소리의 시조창 수용 양상과 의미

이용수 14

영문명
The Significance of Pansori Acceptance of Sijochang in “Sugungga” and “Chunhyangga”
발행기관
판소리학회
저자명
배희민
간행물 정보
『판소리연구』제42집, 233~278쪽, 전체 46쪽
주제분류
인문학 > 언어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16.10.31
8,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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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본고에서는 판소리의 시조창 수용 양상과 의미를 찾는 것을 연구목적으로 삼아 판소리의 일부 대목을 중심으로 판소리에서 가창되는 시조창의 연행 양상과 음악적 특징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판소리와 시조창의 음악적 수용 및 변화 과정을 살펴보았다. 일반적으로 판소리와 시조는 연행자와 수용자 및 음악적으로도 창법과 선율진행에서 다르므로 연관성이 있다고 여겨지지 않는다. 그러나 판소리 수궁가 中 <토끼가 독수리를 만나는 대목>과 춘향가 中 <권주가>에서 판소리 창자들이 시조창을 부른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판소리 안에서 불리는 시조창과 일반적으로 불리는 시조창을 비교한 후 공통점과 차이점을 살펴보았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판소리 창자들은 수궁가와 춘향가의 <권주가> 中 시조시를 수용한 사설과 소리 부분을 모두 정가 中 시조창으로 구분 짓고 있다. 또한 수궁가에서 남창과 여창이 부르는 시조의 사설이 서로 달랐으며, 춘향가에서의 <권주가>는 십이가사나 경기민요 中 노랫가락의 <권주가>와는 사설 또는 선율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수궁가와 춘향가의 시조창 선율을 살펴본 결과 대부분의 판소리 창자들이 현행 시조창과 유사한 선율형태로 시조창을 부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만 박동진은 다른 창자들에 비해 시조창을 좀 더 자유롭게 표현하였다. 또한 판소리에 수용된 시조는 양반을 희롱하거나 상대방에게 한가하고 여유로운 모습을 나타내기 위하여 극적으로 사용되었다고 본다. 아울러 시조를 좋아하거나 시조에 이해가 있는 청중들이 점차적으로 늘어나면서 그 청중들과 공감을 형성하고자 그들에게 익숙한 시조를 판소리에 도입했을 것이라고 추정할 수 있다. 종합해보면 판소리 수궁가와 춘향가에 수용된 시조창은 정가 中 시조창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또한 선율을 진행함에 있어 요성과 시김새 및 꾸밈음을 적절히 사용하였고, 사설에서도 소리 부분을 판소리가 아닌 시조창으로 표기하였으므로 정가 中 시조창으로 불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판소리 창자들 또한 시조를 충분히 소화해낼 수 있는 능력이 있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판소리가 시조를 수용한 것은 사설 전개에 따라 극적인 효과를 주기 위함이며, 이는 시대의 흐름 및 대중들의 요구에 부응해 온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영문 초록

This paper aimed to find out the significance of the pansori acceptance of sijochang. Focusing on some pansori sequences, it examined the performance and musical characteristics of pansori and sijochang, and reviewed the process of acceptance and change. Generally, pansori and sijo are not thought to be related, as they differ not only in performers and audiences but also in musical aspects such as vocalization and melody. However, in “The Sequence in which the Rabbit Meets an Eagle” in the pansori “Sugungga” and in “Gwonjuga: the Song to Offer Wine” in “Chunhyangga,” pansori singers sing sijochang. Therefore, this study compared the sijochang sung within pansori to sijochang generally. Pansori singers regard the accepted sijo in “Sugungga” and the Gwonjuga of “Chunhyangga” the same way they regard the sijochang in “Jeongga.” In “Sugungga,” male and female singers sing different sijo lyrics, and the “Gwonjuga” of “Chunhyangga” has different lyrics and melody from those of 12Gasa or the “Gwonjuga” of Noraetgarak in “Gyeonggi Minyo.” When the melodies are reviewed, it can be seen that singers of Sijochang of Sugungga and Chunhyangga use a melody similar to that of the current sijochang. Only Park Dongjin expresses sijochang more freely than other singers. Sijo in pansori are used dramatically to tease aristocrats or to express a free and leisurely mood. Also, it can be assumed that along with the increase in the number of audiences who liked or understood Sijo, the Sijo that were familiar to them were introduced to Pansori. The sijochang embraced in the pansori “Sugungga” and “Chunhyangga” is not very different from the sijochang in “Jeongga.” The progression of melody, vibration, sigimsae (ornament), and grace notes were properly used, and the lyrics were marked not as pansori but as sijochang, as with the sijochang in “Jeongga.” We can conclude that pansori singers had the ability to sing sijo. Pansori’s acceptance of sijo was to give a dramatic lyric effect in order to meet the requirements of the time and the public.

목차

1. 서론
2. 판소리에 수용된 시조창의 사설 비교
3. 판소리에 수용된 시조창의 음악적 특징 비교
4. 판소리의 시조창 수용에 대한 음악적 지향과 의미
5. 결론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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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민. (2016).판소리의 시조창 수용 양상과 의미. 판소리연구, (), 233-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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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민. "판소리의 시조창 수용 양상과 의미." 판소리연구, (2016): 233-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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