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56년의 페스트와 산타 체칠리아의 수녀들

• 영문명: Plague in Rome in 1656 and the benedictine nuns from the monastery of Saint Cecilia in Trastevere
• 발행기관: 통합유럽연구회
• 저자명: 임동현
• 간행물 정보: 『통합유럽연구』제13권 3집, 121~148쪽, 전체 28쪽
• 주제분류: 사회과학 > 정치외교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22.11.30

국문 초록

로마 트라스테베레 지구 성녀 체칠리아의 생가가 있던 자리에 위치한 산타 체칠리아 수녀원은 17세기 말과 18세기 초 “지상의 천국”으로 로마의 바로크 문화를 상징하는 장소가 된다. 1656년의 페스트는 이러한 수녀원의 위상 제고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던 요인 가운데 하나였다. 연대기의 기록자는 페스트라는 재난을 극복할 수 있었던 원인을 의도적으로 봉쇄라는 반종교개혁의 계율과 연관시키려 했다. 본 연구는 수녀원의 연대기를 사료로 활용함으로써 페스트라는 재난이 수녀원의 종교적, 문화적 위상에 미친 영향을 분석하는 한편 산타 체칠리아의 수녀들이 1656년의 페스트를 어떻게 인식했고 또 개인적인 차원에서 그리고 조직적인 차원에서 어떻게 대응했는지 재구성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연대기 기록자의 의도를 검증해본다.

영문 초록

In the late 17th and the early 18th centuries, the Monastery of Saint Cecilia in Trastevere, founded on the site of the birthplace of a Roman martyr Saint Cecilia, was a representitive site of Roman Baroque culture. The plague in Rome in 1656 was one of main factors that enhanced the monastery’s prestige. The chronicler of the Chronicle of Saint Cecilia intentionally connected the its success in tackling the plague to the “cloisters of nuns”, one of the precepts of the Counter-Reformation. This study utilizes the Chronicle of Saint Cecilia as a primary source and aims to investigate how the benedictine nuns of the monastery of Santa Cecilia responded to the plague on a personal and institutional level and, in doing so, tries to reconsider the chronicler’s intention.

목차

1. 서론

2. 반종교개혁과 봉쇄의 계율

3. 1656년의 페스트

4. 봉쇄의 계율과 지상의 천국

5. 결론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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