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영국의 관계, 숙적에서 동맹으로 (1815~1914)

• 영문명: The Franco-British Relations from Hostility to Entente 1815-1914
• 발행기관: 통합유럽연구회
• 저자명: 조홍식
• 간행물 정보: 『통합유럽연구』제13권 3집, 31~56쪽, 전체 26쪽
• 주제분류: 사회과학 > 정치외교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22.11.30

국문 초록

이 연구는 영국과 프랑스가 숙적에서 동맹으로 변해가는 장기적 과정을 세 단계로 설명한다. 첫째, 1815년 혁명전쟁이 종결되는 적대적 관계의 시기와 1914년 세계대전을 시작하면서 동맹국이 된 상황을 양국의 변화, 유럽 국제정치의 변화, 그리고 세계적 차원의 변화를 통해 살펴본다. 둘째, 1815년부터 1870년까지 프랑스가 주권이 제약된 패전국에서 유럽의 강대국으로 복귀했다가, 다시 프로이센과의 전쟁에서 패배하는 과정에서 영국과의 관계에 주목한다. 셋째, 1870년 이후 패전국 프랑스가 국제적 지위를 회복하려고 노력하면서 영국뿐 아니라 독일과 삼각관계 속에서 국가 전략을 도출해 가는 과정을 분석한다. 이상에서 우리가 특별히 강조하는 변수는 두 나라 정치체제의 성격, 제국주의적 경쟁 관계, 그리고 유럽 정치의 세력균형 논리다. 프랑스와 영국은 제국주의적 경쟁에도 불구하고 같은 자유 민주주의 체제로 독일의 부상에 공동 대응하게 되었다는 결론이다.

영문 초록

This article explains the transformation of the relationship between Britain and France from hereditary enemies to alliance partners in three stages. At first, the Franco-British couple has evolved tremendously in the long period between 1815 and 1914 from structural hostility to firm allies. The domestic political change and European international balance of power, as well as the world political evolution are analyzed for this one hundred year peace. The structural comparison is followed by more detailed and historical analysis. The period 1815-1870 forms a cycle. In 1815, France was militarily and politically defeated and has since then made a progressive comeback on international stage with the help and assistance of Britain until the Crimean War. But France was defeated again by Prussia in 1870. The second period of 1870-1914 resembles the preceding one in that France needed to recover her international status. Nevertheless the relations with Britain has been more turbulent because of the imperialistic rivalry such as planned by the German Chancellor Bismarck in order to deviate France from revenge against Germany. The long term transformation of the bilateral relationship between France and Britain has been influenced by the political regime of these two countries, their imperialistic rivalry on global scene, and the balance of power in European politics, especially in regard to the triangle France-Britain-Germany. France and Britain have been embroiled in imperial rivalry, but have finally elaborated a common front of liberal democracies against the emerging German power.

목차

Ⅰ 짝의 정치: 프랑스-영국의 대표적 사례

Ⅱ 장기 역사와 변화: 워털루에서 제1차 세계대전으로

Ⅲ 숙적에서 파트너십으로: 빈 체제와 크림전쟁

Ⅳ 독일의 부상과 제국주의 경쟁: 독일제국에서 세계대전까지

Ⅴ 민주주의, 제국주의, 세력균형

키워드

프랑스 영국 외교 숙적 동맹 France Britain Diplomacy Hostility Entente